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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기간 방문한 세계산림엑스포~국내여행/강원도 2023. 10. 23. 15:11728x90
엑스포라는 용어만으로도 우리지역에서 이런 큰 행사를? 이라는 기대감을 갖게된다.
온가족이 함께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산림엑스포"를 가보고싶어도, 작은 사업을 하는 옆지기와는 완전체가 될 상황이 그리 많지않다.
그럼에도 추석이나 명절과 같은 연휴기간에는 가족이 모여 분위기를 느끼자며 쉬어가게되니, 이때다싶어 추석연휴기간 아이들과 함께 할 기대를 갖지만 사춘기와 수능이 얼마 남지않은 두딸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한다. ^^;
그렇게 옆지기와 둘이 찾아간 산림엑스포현장은 간간히 외지(국)인이 있지만, 이게 세계라는 타이틀을 붙여 엑스포라는 거창한 행사를 하는게 맞는지 살짝 의구심이 든다.
그냥 가을 시즌과 연휴를 맞아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국내의 단발성 축제의 하나가 아닐까? 실제 산림엑스포 기간은 속초를 비롯한 주변 지자체의 가을시즌 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다.
나와 옆지기야 국제행사라면 더 번거롭기도 할테니 함께 가을을 즐길수 있는 여유의 시간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축제장 이곳저곳을 누벼본다.
첫관문은 푸른지구관이라는 행사부스로 영상테마관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만족스럽다. 내용면에서는 산림엑스포의 취지에 맞춰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영상물이 3D로 행사장 내부를 가득 채우면서, 비싼 요금을 내고 1~2시간 즐겼던 기존의 영상전시관의 맛보기같은 시간을 가져본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조화를 맛볼수 있는 힐링광장이 나와 옆지기에게는 또다른 관심을 끌게한다.
무슨 여행이든 우리는 일상의 쉼을 누려보고자 함이 목적이지만, 여행은 쉼과 함께 피곤함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듯이 광장의 캠핑장 분위기에 잠시 주저앉아 가을 햇살을 즐기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또다른 미래(그리 멀지않겠지만~)의 사업구상을 위한 자그마한 이동식주택에 눈길과 마음을 주며 한참동안 우리의 주무대가 되는 곳, 물론 광장의 한켠에 덩그러니 세워져있는 온돌과 전통주택 느낌의 컨셉이 우리의 구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참고하기에는 충분하다며 사업자와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는다.
여러 테마공간 중에서도 가장 많은 눈길과 발걸음이 닿는 곳은 엑스포의 상징과도 같은 솔방울전망대~, 이곳은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거침없는 조망이 가능하게 하는 곳으로 입장료와는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하는 곳이다.
또한 버스킹과 같은 공연은 전망대 이용과 별개로 구경을 할 수 있다.
"2023 세계산림엑스포"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를수 있지만, 많은 관람객의 방문에 효과의 긍정적 결과와 함께 투입된 비용의 1회성 낭비를 예방하고자 함인지 추가적인 행사를 진행하자라는 뉴스가 최근 있었다.
지역에 이러한 행사와 함께 관광객이 찾아오게 하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업그레이드 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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