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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심히 삽질한 덕분에 피곤함이 잠을 물리쳐버리니 새벽 다섯시도 아니된 시간에 찌푸둥한 몸을 일으켜 집안을 어슬렁 어슬렁거린다. 함께 삽질하고, 잔디 심느라 고생한 황여사도 잠을 설쳤는지 나의 몽유병환자같은 행동에 동행을 해준다. ^^ 덕분에 새벽잠 깬 부시시한 몰골을 하고는, 신선한..
아파트나 관리원이 따로 있는 주택은 직접 보수하거나 해야되는 불편이 없다. 그래서 단독주택에서 살고자하면, 주변에서부터 만류를 한다. "사는 내내 이것저것 손볼것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다고~~ 그렇다. 공사는 어느정도 마무리되었고 - 아직 우리가 공사과정에 이런..
지난 두주일동안 간단한 집들이를 몇차례 치렀다. 집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임시로 지내고 있는 집이 워낙 오랫동안 비어 있던 곳이어서 보일러도 안되니 쌀쌀한 가을날씨에 가족들 건강도 염려되어 일단 입주를 하고, 자잘한 마무리를 해나가기로 한다. 우리 집을 건축한 업자가 사업을 시작한지 ..
모든 일엔 마무리에 정성을 들여야되고, 손도 많이 가는 법이다. 그래서인지 이젠 뚝딱하고 마무리가 될듯싶으면서도 잔손이 제법 많이 간다. 주방가구, 목제 계단이며, 방수작업 등등 아직도 쌓여있는 일이 제법이다. 건축업자는 빨리 서류 등의 행정처리도 해야될텐데, 우리의 절박한 마음을 알기나..
이미 막을 내린 양양 송이축제!! 지난 추석연휴때 가족들과 잠시 들러 구경하면서, 송이와 연어의 형상을 한 한지 등작식을 보며 야간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하다가 축제가 끝나기 전날, 운동을 마치고 홀로 축제장에 들러본다. 남대천 둔치주변에 장식된 송이 등장식과 남대천 한가운데 설치된 연어..
어느정도 집의 형태도 갖추고, 내부 마감공사도 진행되면서 자잘한 것들을 조금씩 손보는게 지지부진하다. 그러한 작은 마감작업들에 시간을 흘려보내고, 방바닥에서 습기는 올라오지않는지 양생과정도 지켜보고 난 후, 내부에서는 바닥재 시공을 하고, 외부에서는 현관 파고라 및 데크공사 작업을 ..
추석연휴기간 집에 오지 못한 동생네 가족이 주말을 이용하여 본가에 들른다. 큰 조카녀석은 이제 엄마, 아빠가 멀리 이동을 해도 따라다니지 않을 정도로 자기행동에 열중하는듯싶다. 암튼 주말을 이용하여 방문한 여동생가족들과 간단한 점심식사와 양양송이축제장에서 나들이를 한다. 송이축제는..
영주 부석사를 구경할때도 빠듯한 시간 - 너무 늦게까지 구경하면 귀가해서도 피곤할듯싶어 보물과 국보가 있는 다른 건축물들을 외면한채 나왔건만, 부석사를 벗어나고 나니 아쉬움이 따른다. 그리하여 인근의 선비촌을 향하여본다. 다양한 볼거리라기보다는 옛 가옥들(기와건물, 초가건물)이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