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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설악산을 향하여 또 달린다. 강원도 속초에서 근무하는 것도 자진하기 전엔 힘든 타향살이이기에 있는동안 설악산을 제대로 다녀보고자 하시는 청초의 소장님덕택(???)에 아주 고난의 행군을 한다. 지난주말(토요일) 저녁엔 서울에서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녘부터 깨어..
간만에 제대로 산행을 할 기회~ 청초소장님께서 속초에서 근무하는 동안 설악산을 제대로 다녀보실 생각이신가보다. 이번에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자연을 제대로 즐겨보자꾸나 싶었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이 소장님께서 산행수준이 거의 산악구보를 하는듯하다.(나의 체력기준..
예전에 공주녀석과 늘 함께 하고픈 마음에 동네산을 데리고 다니며, "태연공주는 커서도 아빠와 산에도 다니고 그래야 해~~"라고 설득아니 설득을 시키려던 적이 있다. 그렇게 동네 산을 자주 데리고 다니다보니 녀석도 꽤가 나는지 힘들다고 거부를 한다. 그러던 녀석을 간만에 설득시켜..
"시간을 덧없다"라고 흔히 말하지만, 귀여운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보노라면 시간의 흐름만큼 알찬것도 없는듯 하다. 콩아리녀석 처음 태어났을땐 살도 없고, 걱정스럽더니 어느덧 50일이 지날즈음엔 토실토실 살이 올라 귀엽고, 품안에 안고 분유를 먹이고, 잠을 재울땐 내려놓기 싫어질..
2012. 4. 05(목) 11:37分 3.37kg의 건강한 나의 둘째 분신이 세상을 밝힌다. 이런 저런 사정의 고려없는 인사로 힘들 와이프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뒤늦게 태어난 콩아리를 축복한다. 공주녀석도, 새롭게 세상의 일원이 된 콩아리도 늘 건강하고, 씩씩하게 세상을 뛰어다니길 바란다. 입버릇처..
2월 하순의 이른 봄볕은 대지와 산에 쌓인 눈을 금새라도 녹여버릴듯하다. 이런 시간의 흐름이 못내 아쉽기도 하여, 지난주 영동지방에 내린 눈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룡령 고개를 넘어보기로 한다. 강릉의 소장과 양양군청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군청 주차장을 도색한다고 차량을 빼라..
설 연휴를 양양집에서 보내시고, 친손자가 있는 영월로 가시려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이른 저녁에 출발한다.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그냥 왔다갔다하는게 무료하겠다는 생각에, 태백산행을 계획한다. 미리 태백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일요일 아침에 만나기로하고~~ 당골..
늘 그렇듯, 눈속에 들어오는 풍경은 렌즈속에 그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기계를 구속하지 못하고, 기계에 구속당하는 어린 사람의 푸념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