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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백산을 오르다오르다~ 山!!/山 2012. 2. 1. 11:26728x90
설 연휴를 양양집에서 보내시고, 친손자가 있는 영월로 가시려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이른 저녁에 출발한다.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그냥 왔다갔다하는게 무료하겠다는 생각에, 태백산행을 계획한다.
미리 태백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일요일 아침에 만나기로하고~~
당골광장에서 9시에 만나기로 하였으나, 주차장 위치가 서로 틀린탓에 40여분 지체~~
19회를 맞는 태백눈꽃축제라고 다양한 눈 조각상이 들어서있다. 얼음썰매도 있고..... 겨울산행을 계획한 이에게 이런것들은 그리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
새하얀 설원을 기대하였으나, 좋은 기상탓인지 눈은 많이 녹아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이 못되어 도착한 반재~~ 태백산 능선은 봉우리축에 못끼는 것인가? ㅋㅋ
반재에선 겨울산행을 즐겁게 해주는 분식가게가 있다.
1인분에 3천원하는 어묵꼬치~, 달랑 3개 들어있는 어묵이지만 찬바람 맞으며 오른 산행에서의 몸을 녹이는데 이만한 재미는 없다싶다.
어묵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40여분을 오르면 도착하게되는 망경사 앞~
여기서 늘 가던데로 갈까? 아니면 겨울태백산의 절경인 주목군락지로 갈까? 후자를 선택한다.
망경사앞에서 천천히 30여분을 걸으며, 뽀드득~ 뽀드득 발소리를 즐기다보면 주목군락지에 도착한다.
주목군락지를 뒤로하고 잠시만 걸으면 장군봉이요~ 천제단이다.
정상에서의 인증샷~ 그리고 아이젠착용후 조심스레 내려오니 단종비각이요, 망경사라네~
절터앞에서 지인이 싸온 떡꾹떡에 청국장, 그리고 라면의 조화는 구수한 즐거움을 준다. 일단 드셔보시라니까~~~ㄴ
하산길의 반재에는 등산때의 산행객들보다 더욱더 북적인다. 어묵장사 대박이여~~ ^^
당오후 2시를 약간 넘긴시간에 당골광장에 다시 도착~ 차가운 몸을 이글루까페에서 원두커피로 녹여준다.
늦은 아침(9:40分) 당골광장 출발 - 반재에서 잠시 쉬어감세(10:30分) - 망경사 앞에서 어디로 갈까 고민(11:20分) - 겨울 태백산은 주목군락지를 빼면 서운하지~(11:45分) - 드디어 장군봉, 천제단에 도착(12:00 ~ 12:10分) - 망경사 옆 단종비각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12:30分) ~ 점심(13:20分) - 다시 만나는 반재, 여전히 어묵국물에 찬바람을 녹이는 이들이 가득하다(13:50分) -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당골광장에 다시도착하여 이글루까페에서 커피한잔에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14:5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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