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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구녀석과 대청봉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걱정스러운듯 펑크를 내고만다. 이내몸은 계획된 일은 특별하지 않는한 해야지 속이 풀리는지라 친구에겐 다음을 기약하며 아침을 기다린다. 버스로 오색 들머리로 향하기로 했었으나, 홀로인지라 출근길에 바쁜 옆지기에게 데려다 줄것을 부..
호기심일까? 그저 신기한 것일까?? 하슬라 아트월드를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이 곳의 상징물인 "바다의 여신상"의 풍만한 몸뚱아리를 너무 눈여겨본다!! "바다의 여신상"은 풍요를 상징한단다~ 그래서 온몸을 과장되게 풍선처럼 부풀렸을까?!! 아무튼 눈으로 호기심을 보이는 것과 함께 직접 소리와 ..
어찌보면 거대한 땅덩어리에 조각작품 몇개 설치해놓고 공원입네 하는듯 싶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짜내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도록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게 예술가들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주녀석에겐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예술을 경험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 ..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아니다~ 우리같은 젊은 직장인들에겐 가정 파탄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각종 경조사가 우리를 향해 조준 사격 준비중인 살 떨리는 달이다!! 그럼에도 공주녀석이 손 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 ^^ 비가 내릴듯 우중충한 날씨에 태연공주를 위..
태백에서의 생활은 가끔 산행으로 활력을 얻었구만, 2년 안되는 타지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서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행의 엄두를 못내었다. 간혹 속초지역의 상징적인 설악산에 밀린 2인자격의 동네산(청대산)에 몇번 오르고, 비선대 몇번 다녀온게 전부~ 그런 아쉬움속에 선배 지인들과 간만의..
봄을 알리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대지를 힘차게 뚫고 올라온다. 새싹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자 봄비도 조용히 대지를 적셔준다. 시골의 들판엔 젊은 봄처녀를 볼수는 없고, 노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만, 우리의 조그만 시골집은 공주녀석이 봄처녀를 대신해준다. ^^ 봄을 맞아 꽃씨를 조그마한 ..
2011년 1월 1일~ 신묘년 토끼해의 일출을 보기위해서인가? 굳은 날씨임에도 조그마한 마을앞 바닷가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새해의 밝은 일출은 없지만, 위험의 방지를 위한 경찰의 통제가 실시되고 있는 항포구의 방파제에 힘차게 부딛히는 파도를 바라보며, 작은 환호성을 외쳐대며 기도하는 이..
새로운 한해의 시작~ 다들 새로운 꿈과 계획을 세우며 시작하겠지!! 누구의 글귀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삶의 봄은 만들어야 온다"라고 한다. 아둥바둥 삶과 싸우며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나의 봄을 만들기 위해 부딛히며 살아왔다는 걸 의미할까?? 아무 결실도 없이,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