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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여기저기 보기는 벅차다~일상~/일상사 2010. 9. 29. 13:06728x90
영주 부석사를 구경할때도 빠듯한 시간 - 너무 늦게까지 구경하면 귀가해서도 피곤할듯싶어
보물과 국보가 있는 다른 건축물들을 외면한채 나왔건만,
부석사를 벗어나고 나니 아쉬움이 따른다.
그리하여 인근의 선비촌을 향하여본다.
다양한 볼거리라기보다는 옛 가옥들(기와건물, 초가건물)이 모여있어 편안함을 주는 집성촌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부석사보다 선비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게 조금 아쉽긴하다.
그래도 편안함을 주는 옛 집성촌과는 달리
영화 "쌍화점"과 예전에 TV에서 방영되었고, 현재 방영중인 사극 드라마 "추노"와 "동이" 촬영지로
활기를 띠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우리가 구경을 갔던 시간에는 촬영은 없었다.
방송차량이 있기에 촬영중인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는거~~ ^^
여기서는 무얼 구경할까? 하며 안내문을 들여다보고있는 황여사, 그리고 조금은 힘들어하는 공주녀석을 위해 슬러시 음료를....
선비촌과 연계하여 숙박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선비문화수련원"과 조선명종시대에 퇴계이황선생이 건의하여
최초의 사액(賜額)을 받았던 "소수서원"을 함께 구경할수 있다.
문화수련원은 그냥 들어가볼수있지만, 선비촌과 연계된 소수서원은 입장료가 필요하다는거~
문화수련원에 들어서면 초입에 산낙지가 아닌 삼락지가 있다. 여기서도 한컷~ ^^
문화수련원을 나와 선비촌 들어가기전에 선비상앞에서 한컷~
남들은 선비상과 함께서서 찍으려니 그것도 기다리는게 귀찮다!! 그냥 앞으로 나와서 최대한 가려서 한컷!! ^^
힘들어하는 공주녀석의 응석에는 이렇게 한번 업어주면 끝!! ㅎㅎㅎ
소수서원의 효시가 되는 백운동서원을 알려주는 바위(敬자바위)를 배경으로 한컷~
바위에는 퇴계이황의 서체로 "백운동"이라는 흰글씨와 신재 주세붕선생이 세겼다는 "敬"자가 빨간색으로
세겨져 있다.
글씨와 함께 글씨색에도 역사와 함께 전설아닌 전설이 흐르고 있다.
황여사와 공주녀석 머리위로 보이는 은행나무도 500년이 넘은 것이라한다.
소수박물관에선 공주녀석 탁본 체험도 해보고~
우리 공주 잘했어요~~ ^^
12지신 조각상중 공주녀석의 띠에 해당하는 닭조각상에서 한컷~
소수서원과 박물관을 거쳐 선비촌에서 옛것에 대한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공주녀석을 한컷한컷 찍어나간다~
엄마, 아빠가 애한테 이런거 체험시켜줘도 되는건가?!! ㅋㅋㅋ
모형소와 말구유 앞에서도 한컷~
가마솥도 신기하여라~ 열어보고는 아무것도 없고 지저분해~~ ^^
절구방아도 한번~
디딜방아도 한번~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하기만한 공주녀석!!
옛것은 이렇게 흑백의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것이다. 그또한 현재, 미래에는 새로움이 될것이고......
공주녀석 한동안 어리둥절해한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되는데, 들어가지마시오라고 되어있어요"
엄마, 아빠도 뭐라고 답을 주지못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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