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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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가끔은 이런 단체주문이 감사하다.일상~/일상사 2022. 11. 9. 10:54
시골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카페보라여우는 그런 여유를 강점으로 삼는 시골카페다. 그래도 너무 여유로우면 애가 탈수도 있는 일, 꾸준히 그러면서도 북적이지않는 손님들의 방문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에는 온라인주문 또는 단체주문이 감사하다. 커피를 단체주문 할 일은 없다. 물론,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라면 로스팅 원두, 드립백커피는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단체주문은 속초감자빵과 속초고구마빵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콩빵도 준비를 하고있다. 이럴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라도 카페에서 열심히 굽고, 포장하고 배달까지 한다. 하루 평균 매출 이상을 주문해주시는데 이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 서울의 새마을금고 본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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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 FRIENDS>헌혈참여도 재미가 있어야된다.일상~/일상사 2022. 11. 2. 16:44
헌혈이라고 하면 대부분 병원에서 주사 맞는게 싫어 병원도 안가는데 일부러 피를 빼기위해 주사기를 팔에 꽂는다고? 라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사실 나도 병원을 일부러 안가게 된다. 병원 갈 일을 만들지도 말아야겠지만, 건강이란게 자신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간혹 갈일이 있어도 참다 참다가 시간이 해결해주지않을듯하면 찾는게 병원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하는 말, "병을 꼭 키워요~" 라고...... ㅜㅜ 어찌되었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헌혈의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처음에만 살짝 따끔....... ㅎㅎ 헌혈의 처음 시작은 언제였을까?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 과목 담당선생님이 무섭거나, 교련과 같은 격식과 룰을 따지는 수업시간이 싫어서 그날 헌혈의차가 학교를 온다면 주사기의 두려움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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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시골카페의 야경을 즐긴다.일상~/일상사 2022. 10. 5. 13:22
직장인은 사업에 대한 로망이 있고, 장사하는 사람은 안정적인 근로에 대한 로망을 가진다. 몇십년을 한결같이 직장생활하는 것도 결코 쉽지않으니,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낼바에는 현실적으로 뭐라도 할 수 있을때 해보자라며 옆지기에게 카페운영을 권유하여 손님맞이를 한게 벌써 10개월정도다. 처음에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며 손님을 맞아볼까라고 호기롭게 출발을 했는데, 시골 논두렁길의 특성상 어둠이 깔린 길을 찾아오기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쉽지않음을 느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그러다보니 시골의 조용한 야경(이 있나?)을 즐길 기회라는게 없다. 그럼에도 카페홍보를 위해 가끔은 야경을 담아보기도 하는데....... 우리가 온전히 밤분위기를 즐겨보고자 한다. 한동안은 등산을 하는 지인들과 캠핑겸, 호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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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소소한 일상속에 나도 명품족?일상~/일상사 2022. 7. 8. 19:50
사람이 찾아올까 싶은 시골동네에 차량진입도 어려울것 같은 눈이 내릴 예정인 겨울에 오픈한 시골카페도 대박은 아니어도 주변 지인과 SNS를 타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즐겁게 운영하고 있다. 카페보라여우가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 그리고 난색을 표할것같은 축사뷰를 외치며 영업을 시작한지도 6개월, 겨울의 한산한 시골풍경을 지나 봄의 싱그러움이 싹트는 풍경을 즐길 겨를도 없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손님맞이를 하고있다. 파란하늘 그리고 모내기가 끝나 파릇파릇 옷을 갈아입는듯한 논두렁 풍경을 즐기는 시골의 여유속에 휴식을 외쳐본다. 농담속에 진담이 있다고 빨리 대박나서 나도 카페 셔터맨이 되겠다며 쉬는 휴일에는 옆지기를 도와준답시고 말벗이 되어준다. 옆지기도 카페에서 손님맞이를 즐기면서도 의도한 카페의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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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힐>카페와 문화공간의 콜라보를 꿈꾸는 곳~일상~/일상사 2022. 6. 21. 20:52
우리나라 커피산업의 메카는 어디일까? 단연코 강릉이라고, 커피 하나 생산되지않는 우리나라에서 커피축제까지 개최되는 도시가 강릉이니까~ 한때는 강릉안목항의 커피거리를 지나면서, 이렇게 많은 커피숍이 제대로 운영되는 것일지 의문을 가지면서 이건 잘못된 문화다(라면서도 나의 손에도 커피잔이 들려있었을테다)라고 비판을 했었는데, 지금은 나도 산골짜기 어딘가에 카페를 차리고 주말이면 옆지기의 수고를 조금 도와준다고 기웃거리고 있으니, 이젠 커피는 문화를 떠나 일상처럼 여겨야겠다. 카페, 커피산업도 극명한 차이를 두고 관심과 창업을 하게된다. 산골카페처럼 조용하게 1인 소규모 운영의 카페가 있는가하면 오늘 소개하는(다녀온지는 꽤 된~) 기업형 카페까지, 규모를 떠나 자연을 테마로 하는 카페도 있고 문화공연을 공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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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봄단장을 위한 꽃심기~일상~/일상사 2022. 4. 21. 20:21
봄단장을 위한 꽃씨를 뿌리거나 꽃묘종을 심는게 이리도 힘들었을까? 그리 오래 걸릴것같지 않았던 방부목화분 만들기에 소요된 시간, 옆지기는 고생한다면서도 그냥 편하게 기성제품을 사서 빨리 봄단장을 준비하게 해주지~라고 푸념을 늘어놓지않았을까싶다. ㅎㅎ 사실 나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작업이 밀릴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어찌되었든 적당히 욕심을 버리고 대충 마무리하자는 심정으로 화분이 만들어지고, 또 한주가 흘러 봄단장을 서둘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서둘러 흙을 채운다. 흙을 채우는 일도 감으로 이정도면 되겠거니 했다가 다시 소형트럭을 또 마사토가 있는 현장으로 끌고 가서는 삽질을 반복하고, 여유있게 퍼왔다고 생각한 마사토가 또 애매하게 모자르는 반복의 시간~ 내가 하는 일이 다 이렇다. ^^; 어찌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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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방부목화분만들기 이렇게나 힘들줄이야~일상~/일상사 2022. 4. 14. 19:54
아직은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이라 해야할까? 산골짜기에서 흰눈쌓인 설악의 기오늘 그대로 실어오는 바람은 바깥활동을 하기에는 무리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도 우리의 삶은 계절을 즐기기 위해 계절을 앞서가야 함을 늘 각인시킨다. 카페보라여우도 계절을 앞서 다가올 봄을 준비해야한다~라며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보다는 지난 겨울바람에 쓰러져 부서진 그네를 빨리 재설치해야되는데...... 계획은 봄단장을 위한 데크목재화분을 끝내고 남은 자재로 그네의 기둥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는데, 보슬비 맞으며 시작된 화분만들기는 주말을 이용해 작업을 하면서 근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이건 아니라고 봐~~~ ㅜㅜ 처음에는 대충 흙을 담을 모양만 갖춰 잔디밭과 도로를 안전하게 경계짓자라는 생각으로 금방 만들어지겠다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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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벌써 오픈한지 3개월...... 봄을 기다림.일상~/일상사 2022. 3. 22. 19:41
"카페보라여우"도 오픈한지 벌써 3개월, 짧은 시간이지만 계절의 변화를 시골카페의 운치와 함께 즐기고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즐겁게 우리의 일을 영위하자며 하루 하루 찾아오는 손님(아직은 나와 옆지기의 지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을 응대하고 있지만, 일이라는게 사람의 욕심이란게 마냥 즐겁게 유지할수는 없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시골의 정취, 풍경을 만끽하며 조급하지않게 여유를 즐길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결국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면서도 복잡하지않은 여유의 공간을 즐기길 바라는 상반된 의식이 아닐까싶다. ^^; 그래도 "카페보라여우"의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 그리고 나만의 만족이 될수 있는 축사뷰까지 즐기는 여유라는 말을 할 수 있음은 나도 그렇고 옆지기도 그렇듯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