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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보라여우>봄단장을 위한 꽃심기~
    일상~/일상사 2022. 4.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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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단장을 위한 꽃씨를 뿌리거나 꽃묘종을 심는게 이리도 힘들었을까?

    그리 오래 걸릴것같지 않았던 방부목화분 만들기에 소요된 시간, 옆지기는 고생한다면서도 그냥 편하게 기성제품을 사서 빨리 봄단장을 준비하게 해주지~라고 푸념을 늘어놓지않았을까싶다. ㅎㅎ

    사실 나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작업이 밀릴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어찌되었든 적당히 욕심을 버리고 대충 마무리하자는 심정으로 화분이 만들어지고, 또 한주가 흘러 봄단장을 서둘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서둘러 흙을 채운다.

    흙을 채우는 일도 감으로 이정도면 되겠거니 했다가 다시 소형트럭을 또 마사토가 있는 현장으로 끌고 가서는 삽질을 반복하고, 여유있게 퍼왔다고 생각한 마사토가 또 애매하게 모자르는 반복의 시간~ 내가 하는 일이 다 이렇다. ^^;

    어찌되었든 방부목화분만들기 이후의 부직포 설치 및 흙채우기 등을 마무리한다.

    흙채우기 전에도 부엽토 또는 퇴비를 구매해 미리 섞어서 채우기를 하고싶었으나 마음이 급하니 일단 흙부터 채우고 적당히 토질을 보양해서 꽃들이 자라게 해야겠다. 카페보라여우 셔터맨의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며 옆지기가 어떤 꽃을 심을지? 어떤 꽃묘종을 심을지는 나중에 확인하자.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스스로 격려를 하는데, 카페보라여우 사장님의 일처리는 번갯불에 콩볶아먹는 속도를 보여준다.

    언제 화분작업 마무리가 되나를 기다렸다는듯이 다음날 바로 꽃묘종을 사다가 화분에 안착을 시킨다.

    방부목 화분만들기에 너무 오랜 시간을 허비해서 미안해요~~ ㅋㅋ

    봄단장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 나에게는 아직 지난 겨울의 피해를 회복해야할 일이 남아있다.

    카페를 오픈하면서 휑한 잔디밭 한켠을 자리하고 있었던 그네, 겨울바람에 쓰러지며 파손되었던 나약한 재질의 그네를 방부목화분만들기를 하면서 남아있는 자재로 복구를 해야한다.

    이마저도 기다리기엔 카페사장님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을게 분명하다.

    그러니 봄을 맞아, 여름에도 야외 잔디밭에서 커피와 피자를 즐길 공간을 휘리릭~ 만들어놓는다.

    언제 주문했는지 야외 방부목 캠핑테이블을 자리잡아놓고 의기양양하게 나를 노려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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