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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보라여우>벌써 오픈한지 3개월...... 봄을 기다림.
    일상~/일상사 2022. 3. 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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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보라여우"도 오픈한지 벌써 3개월, 짧은 시간이지만 계절의 변화를 시골카페의 운치와 함께 즐기고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즐겁게 우리의 일을 영위하자며 하루 하루 찾아오는 손님(아직은 나와 옆지기의 지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을 응대하고 있지만, 일이라는게 사람의 욕심이란게 마냥 즐겁게 유지할수는 없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시골의 정취, 풍경을 만끽하며 조급하지않게 여유를 즐길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결국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면서도 복잡하지않은 여유의 공간을 즐기길 바라는 상반된 의식이 아닐까싶다. ^^;

    봄이 오는 카페보라여우

    그래도 "카페보라여우"의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 그리고 나만의 만족이 될수 있는 축사뷰까지 즐기는 여유라는 말을 할 수 있음은 나도 그렇고 옆지기도 그렇듯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일게다.

    우리들의 마음의 여유와 함께 많은 분들이 봄을 기다리며 시골카페의 여유를 즐기길 바라며, 카페준비를 할때부터 계획했던 화분을 만들어본다.

    모든 일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자재(모든 물가가 겁나게 올랐다. 나는 그런 감이 없다. ^^;)값이 얼마가 되었든 주문해서 주말을 이용해 있는 도구, 없는 도구 활용해 만들려고 했더니 빗방울이 그리고 또 다음 주말에는 춘설이 적업과는 상관없이 시골풍경에 운치를 더한다.

    대충 감으로 자재를 주문했더니...... 만들다보니...... 수량 산정을 잘못했다.

    몸통이 될 데크방부목은 턱없이 모자르고, 뼈대가 될 각목(90*90)은 남아돌고... ㅜㅜ

    뭐 어쩌랴? 어설픈 시골촌부의 갈팡질팡 행보는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그래도 또 어떻게든 쩐을 들여 사온 자재를 활용해야한다.

    제대로 봄을 만끽하지도 못한 인터넷 주문형 그네 두동이 겨울바람에 뒹굴며 부서졌을때, 쇠파이프를 구매해 용접해서 튼튼한 그네를 만들어줄 계획이었으나 남은 각목을 활용해 자재비도 아껴보고자한다.

    일단, 그네는 그네고...... 화분을 마무리해야되는데 일의 진척이 더디다.

    절단기와 끌과 같은 작업도구 없이 순수히 가지고있던 직소기를 활용해 나무를 재단하고 나사못을 치려니 달팽이 담 기어오르듯한 속도전이 되고만다.

    피자굽는 카페보라여우
    논두렁뷰 - 봄이 오려다 잠시 겨울에게 양보하는 카페보라여우는 시골카페다.

    시골카페의 여유는 이럴때 셔터맨을 꿈꾸는 나에게 여유로 전해지지않는다. ^^;

    화분틀이 어느정도 완성되어야 목재 오일스테인도 바르고 말려서 부직포도 깔아 흙을 채워 봄꽃을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텐데...... 이러다 봄이 다가는 것은 아닐런지? ㅎㅎㅎ

    화분 만들어지고 꽃씨를 뿌려 꽃이 피어나는 잔디밭의 풍경은 또다른 기회에 이야기를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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