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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페보라여우>옆지기는 창업준비중~
    일상~/일상사 2021. 11.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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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0주년, 우리가족에게 큰 변화가 있다.

    옆지기의 삶의 변화는 가족에게도 변화이기에...... ^^

    결혼 그리고 그 이전부터의 직장인 생활을 하면서 고충을 벗어나는 새로운 도전, 그러나 도전 앞에는 또 수많은 고충과 노동이 따른다.

    까페준비중 예비사장님의 친구가 만들어준 대문~
    PPT로 설계초안을 만들어본다.

    건물을 어떻게 지을것인지 설계단계에서도 많은 수정이 반복되고, 설계에 따른 시공업자 선정에서도 설왕설래...... 이런 과정은 어찌보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일뿐이다.

    건축행위라는게 아무리 고민하고 준비를 해도 시공하면서 조금씩 변경이 이루어지는 법,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특별한 신고나 허가를 득하는 규모가 아니기에 현장에서 즉시 변경이 이루어진다.

    물론, 변경을 위한 아이디어도 까페의 주인이 될 옆지기의 의견을 들어주려하지만, 과정에서도 소통이 삐그덕거리기도 한다.

    어찌보면 그 모든 마찰과 고충도 쩐의 허용치를 따지면서 발생하는 일일테다. ^^;

    여유있게 지원해주지 못함이 미안할따름........

    기둥과 지붕선이 만들어지고~

    그럼에도 옆지기는 직영으로 건축을 하면서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종종거리는데, 나는 주말이면 산행(숲길조사와 오랜만의 도전단의 설악방문)을 한다고 외면하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조립식(징크판넬)으로 건축을 하면서도 할 것은 다해야한다며 간소하게 상량식도 하고~ ^^

    그래도 뼈대 올라갈때는 못느꼈던 건물 모양새가 갖춰져가는 것은 벽체와 지붕작업이다.

    산으로 들어갈듯한 시골동네에 유동인구보다는 아름아름 알아서 찾아오는 손님을 기대하며 자그맣게 짓는 건물, 막상 벽체와 지붕을 씌우니 왜이리 좁아보이는지..... ㅎㅎㅎ

    숲길조사가 끝나고 모처럼 주말을 이용해 현장을 찾아 쪼그리고 앉아 뭔가를 한다는 생색을 낸다.

    나의 생색보다는 기본 뼈대가 올라가고, 벽체가 달라붙고 약간의 전기와 설비작업이 이루어진 후, 건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경작업이 조금 진행되니 그런대로 모양새가 갖춰진다.

    뭐 이마저도 잠시 생색을 낼뿐, 직장에 얽매인 나는 더이상의 도움이 못된다. ^^;

    조경작업과 취약지점이자 단점을 극대화하자는 의미로 축사뷰를 위한 담장도 고민보다는 즉흥적이라 할만큼 손길을 준다.

    폴딩창호를 비롯한 부수적인 작업과 주변의 정리가 조금씩 이루어지면서 봐줄만한 뷰가 펼쳐진다고 자화자찬을 한다.

    담장은 요즘 쉽게 접할수 있는 인테리어블럭으로 요리조리 모양을 낸다고 했지만, 보는 이들마다 다를수 있으니 나의 기분대로 작업이다.

    인테리어블럭도 재건사를 운영하는 친구찬스로 저렴하게, 그리고 서비스로 잔디쪽에 포인트식으로 디딤돌까지 깔아놓으니 뭐~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ㅎㅎ

    추가서비스로 친구녀석이 가져다준 "인테리어블럭 캠프파이어"는 온라인을 뒤적이며 설치해보는데, 약간의 실패...... 기초 평탄작업부터 새로이 자리를 잡아햐할듯하다.

    건축의 꽃은 조경이다. 그러니 고민은 되지만 우리 스스로 뭔가를 하겠다고 했을때부터 생각과 현실은 달라질수 있는법, 그래도 옆지기의 인복 덕분에 반송이 자리잡으면서 역시 조경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만들어준다. 그나저나 다른 공사현장의 대지정리를 하면서 가져온 단풍나무도 잘 자리를 잡아야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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