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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코로나가 바꿔놓은 졸업식 풍경~일상~/일상사 2021. 1. 12. 07:38728x90
우리의 행동에는 항상 시작과 끝이 반복된다.
동일한 행동의 반복, 전혀 새로운 상황으로의 반복들 속에서 학창시절은 입학과 졸업이라는 설렘과 아쉬움 그 속에서 기쁨과 슬픔 등이 반복된다.
부모로써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겠으나, 어려서부터 공부가 습관이 되고 취미가 된다면 필요할때 지원해주겠다며 평소에는 다양한 것을 즐겼으면 싶은 마음에 세뇌 아닌 세뇌를 시키듯이 아이들에게 요구한다. 과연 어떤 결과로 엄마, 아빠를 즐겁고 슬프게 할지는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특별히 학원이나 과외도 없이(학습지 몇개가 전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주는 딸아이가 고맙고 감사하다.
친구들 많지않은 시골의 자그마한 학교에서 몇몇 친구밖에 없음에도 슬퍼하고 화를 내던 아이였는데, 시내의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오히려 활달하고 교우관계도 좋아지니 그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그런데 학업수행능력도 좋으니 더없이 기특하고 고맙지 않겠는가~!
주말에도 도서관의 프로그램으로 학원을 대신하는 녀석,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잠이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며 적당히 하라고 해도 본인의 목표는 마무리해야 하는 성격의 녀석을 막지못하였더니, 졸업을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
미리 전해받은 표창장 등의 증서....... 딱히 할말이 없으니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공부는 아빠를 닮지않아서 다행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해준다. ^^
그런 녀석의 중학교졸업식, 아빠의 자랑일수밖에 없는 녀석의 졸업식 풍경을 가득 담고싶지만 코로나가 그런 상황을 애시당초 막아버린다.
선생님과 학생들만의 교실 속에서의 졸업식(보질 못했으니 추측만~ ㅎㅎ)후 시간에 맞춰 학교 운동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으나 교정을 배경으로 마지막이 될 추억의 사진을 남긴다.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큰딸~, 고마워~!! 사랑해~!!"
꿈을 위해 선생님의 제안을 잠시 고민하다가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지만,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또 밤늦도록 책상에 앉아있을 녀석이 걱정이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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