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메이트힐>카페와 문화공간의 콜라보를 꿈꾸는 곳~
    일상~/일상사 2022. 6. 21. 20:52
    728x90

    우리나라 커피산업의 메카는 어디일까? 단연코 강릉이라고, 커피 하나 생산되지않는 우리나라에서 커피축제까지 개최되는 도시가 강릉이니까~

    한때는 강릉안목항의 커피거리를 지나면서, 이렇게 많은 커피숍이 제대로 운영되는 것일지 의문을 가지면서 이건 잘못된 문화다(라면서도 나의 손에도 커피잔이 들려있었을테다)라고 비판을 했었는데, 지금은 나도 산골짜기 어딘가에 카페를 차리고 주말이면 옆지기의 수고를 조금 도와준다고 기웃거리고 있으니, 이젠 커피는 문화를 떠나 일상처럼 여겨야겠다.

    카페, 커피산업도 극명한 차이를 두고 관심과 창업을 하게된다. 산골카페처럼 조용하게 1인 소규모 운영의 카페가 있는가하면 오늘 소개하는(다녀온지는 꽤 된~) 기업형 카페까지, 규모를 떠나 자연을 테마로 하는 카페도 있고 문화공연을 공유하는 문화형 카페까지 선택은 다양하다.

    일단 속초 인근에만 하더라도 베이커리카페로 유명한 ㅂㄷ정원, 한때 동해안바다의 카페의 원조격으로 다시 부활을 꿈꾸는 ㄴㅍ리아 그리고 최근에는 물치항쪽에도 꽤 규모가 큰 pEi카페까지....... 기업형 카페가 대부분이다.

    물론, 펜션과 같은 숙박을 겸한 카페로 나름 특색있는 ㅍ11, 한옥의 정감에 베이커리의 하모니를 구축한 설ㅇㅅ로도 규모와 인지도에선 앞서가는 카페라 하겠다.

    그런데 규모나 테마의 기준으로 봤을때 속초에 이런 카페문화공간을......이라는 의문이 갈정도의 휴식공간이 생겼다.

    카페를 표방한 문화공간이니 만큼 "컬쳐페스티발" 초대권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들러본다.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규모면에서 "카페보라여우"는 비교상대가 안된다며, 우리도 이런 날이 올까라는 꿈보다 상실감을 갖게되는 것은 뭐냐?? ㅋㅋ

    카페내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컨셉이 다양함을 느낀다. 이곳이 카페인지, 아니면 놀이터인지.......

    컬쳐페스티발을 위한 협찬기관들을 알리는 걸개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나름 속초에서는 한자리를 차지하고 당당하게 영업을 하는 곳들이겠지? 카페보라여우도 그런때가 오길 기대한다. ^^

    약간 늦은시간 도착, 이미 공연은 진행중이다. 예술에 문외한이니 작품을 만드는 순간순간을 포함한 전체를 하나의 과정과 완성품으로 바라보게 되는 행위미술작가의 퍼포먼스가 한창 진행중이다.

    작품의 의미까지는 모르겠지만, 속초도 이제는 문화도시라는 사실을 이런 공간에서 확인하게 된다.

    작가의 퍼포먼스가 난해하다면 편하게 즐길수 있는 공연을 즐기면 된다. 오디션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인지도가 있다는 가수가 포함된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을 편안하게 감상하는 시간도 흥얼흥얼 장단도 맞춰보고.......

    편안한 시간인만큼 잠시 자리를 비우고 카페(뭔지 어색하다. 문화공간 이것도 어색한데~ ^^)의 내부를 잠시 둘러본다.

    겉에서 느낀 규모도 크게 다가왔지만, 공연으로 비워져있는 카페의 곳곳도 넓직넓직하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시원한 야외풍경은 아니어도 테라스를 활용한 옥외카페를 둘러보고 공연의 현장에 복귀하여 인증샷 한컷~ 

    언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냐는듯이 옆지기는 몰입중이다. ^^

    메이트힐 직원이 행사 진행중~

    행위미술, 음악공연을 마치고 웨딩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을 마친 가수들이 웨딩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살짝 아쉬웠지만,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경품추첨이 아니겠는가? 두구두구~~ 두구~~ 꽝이다. ㅎㅎ

    한시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위해 카페를 나서는 시간은 어둠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큰 공연은 아니어도 모처럼 가족들과 저녁시간의 데이트는 그 자체로 행복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