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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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마냥 쉴수는 없는 노릇~ 뭐라도 해야지라며~일상~/일상사 2023. 11. 21. 17:28
늘 지금까지 해오던 일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의 고단함이 있더라도 육체적인 일을 하며 즐겨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세상사 어디 그리 쉬울까? 하루이틀은 몸을 쓰며 웃지만, 어느순간 몸에도 과부하가 오는지 찌푸둥함에 그냥 쓰러져버린다. 그렇다고 잠이라도 제대로 잘잤으면 좋으련만~ ^^; 시골카페의 인근에 도로공사현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장을 맡고있는 친구가 현장을 소개해준다. 하루 면접이랄것도 없지만 얼굴 익히고 아르바이트로 첫출근....... 그런데 무슨 민원인지, 아직 공사개시가 안된것인지 서로 떠넘기듯 연락이 안되었냐는 식~ 살짝 신뢰가 떨어진다. 그래봐야 백수인 내가 아쉬운터~ 웃으며 발길 되돌리고 다른날부터 본격 아르바이트에 돌입한다. 현장반장(부장)이라는 직책의 기사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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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언제 어디로 튈지 모를 수험생의 가족이다.일상~/일상사 2023. 11. 20. 13:29
살아가면서 감정을 숨기고, 참고 지내야 하는 여러 상황중에 가족으로써는 사춘기와 수험생의 자녀를 둔 사례가 종종 회자된다. 나는 지금 그 사춘기의 어린 딸과 수능을 방금 치른 따끈따끈한 감정의 회오리 속에 살고 있는 아빠다. 그렇지만 절대 감정의 회오리같은 느낌이 없다. 왜? 나의 아이들은 그런 격동의 청소년기를 잘 견디고 있기때문이다. 감사할 일이다. ^^ 과연 느낌이 없을까? 나의 아이들은 질풍노도같은 그런 감정의 변화가 없을까? 없다면 그또한 재미없는 인생의 한페이지로 남던가, 아니면 아예 기억도 없이 삶의 순간이 지워진듯한 후회가 되지않을까싶다. 적당히 사춘기와 수능생의 시절을 보내고, 보내준 두딸이 고맙고 그런 과정속에서도 자기가 목표한 것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하며 적당히(?) 성취해준 것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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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새로운 결혼의 현장 다이너스티 웨딩홀을 접해본다.일상~/일상사 2023. 11. 15. 13:20
지방에서는 저녁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본적이 있을까? 몇해전 지인의 결혼식때문에 저녁에 웨딩홀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워낙 많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이다보니 예식장 예약도 보통 난해한 것이 아닐테니 저녁의 예식도 일반적인 모습일것이라는 이해를 하면서도 호텔의 예식은 또다른 신분의 차이가 있음을 접해보게 된다. 이종사촌(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이모들과의 친밀도가 더 높은것은 나만 그런것일까? ^^;)의 결혼식 소식을 들으면서, 이녀석은 도대체 뭔데 호텔에서 결혼식이야~라는 부러움으로 축하의 자리를 가게된다. 지방도시에서도 호텔이라며 예식이 있기는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중심도시의 최고의 호텔에서의 예식은 어떨까? 결혼식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다를게 있겠냐만은...... 예약이 없어서일지는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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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가을의 귀족을 만나는 호사를 누린다.일상~/일상사 2023. 11. 9. 13:48
삶의 여유가 있을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친구, 지인들과 십시일반 맛이라도 봐야했던 가을철 별미이자 보약이라 할 수 있는 "양양송이"는 말그대로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그렇기에 심적으로 위축된 요즘에는 언감생심일수밖에 없다.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양양송이의 소식을 접하며 부러움 가득한 댓글에 생각지도 못한 귀한 선물이 생겼다. 옆지기가 운영하는 시골카페에 가끔 들러주시는 손님(택시업)께서 세송이를 조용히 가져다 놓으신다. 조용히 가져다놓으셨지만, 조용하지않은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과 함께 양양송이도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더 세분화된 지역의 텃새(?)가 작용하고 있음을~ ^^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벌써 한달이 넘은듯~ ㅎㅎ) 양양의 어성전쪽 송이가 최고로 등급이 좋게 나온다고 했었던듯~ 그렇게 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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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예술회관>오페라 즐기기.일상~/일상사 2023. 10. 18. 13:58
우연히 헌혈이벤트를 통해 뮤지컬을 접한적이 있다. 스포츠 또는 공연을 직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게되면서 기회가 된다면 공연문화를 즐기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계기랄까. 속초문화재단에서도 비정기적이지만 시민들에게 공연문화를 전하려하지만, 일정 등으로 인해 이루고 미루던차에 좋은 기회가 온다. 속초시에서 시행하는 문화예술사업, 그러니 무료티켓이 우리에게 쉽사리 전해질리는 없기에 옆지기의 수고로움(시 해당부서 및 관광재단 등에 알아보느라~^^;)이 수반된 결과 공연당일 문화예술회관 로비(티켓팅배부처)에서 좌석표를 수령후 동물원가족 완전체로 오페라 관람을 하게된다. "오페라 리골레토" 만토바 공작의 문란한 생활을 부추기는 곱추광대 리골레토는 사랑하는 딸 질다에게만은 따뜻한 의붓 아버지, 그러나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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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사현장>이또한 새로운 경험으로~일상~/일상사 2023. 10. 10. 11:18
철없다. 실없이 웃지만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한창 예민할수도 있는 아이들(고3, 초등5학년)에게 무책임한 아빠가 되고, 힘이 되어줘야할 가장으로써 방황하는 모습에 스스로 자책하지않을수 없다. 그러면서도 "설마 하염없이 방황하겠어?"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현장으로 출근할 날을 기다린다. 그렇다고 넋 놓고 기다릴수는 없으니 또다른 방황의 시간을 걱정하며 이직을 위한(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준비 그리고 하루라도 일을 해보자고 공사현장을 나가본다. 학창시절 그리고 군제대와 졸업후 간간히 경험했던 건축공사현장과는 다른 토목공사현장의 초기단계, 그래서인지 크게 힘들지않으면서 지루하다고 투덜거리며 감사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본다. 근 한달의 기간동안 비내리는 날씨에는 쉬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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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올가을은 수제청으로 선물해보아요~일상~/일상사 2023. 8. 30. 18:44
크든 작든 계절별,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면 무언가 선물을 하고픈데 마땅치 않을때가 있다. 저렴하면서도 의미있는, 선물받는 상대방이 즐겁게 받을수 있는 상품은 없을까? 고민스럽다. 그런 생각으로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도 수제청 냉장고를 채우며 알리려 한다. 불과 한달여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제주청귤로 수제청을 만들어 SNS로 알리며 소소하게 판매하고, 카페에서는 수제차로 손님들에게 제공되었는데...... 벌써 한가위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브랜드있는 카페라면 브랜드 이름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니 굳이 손이 많이 가는 수제청을 준비할 일은 없을테지만 시골카페, 개인카페라면 달라진다. 물론 카페보라여우도 커피 종류로만 따진다면 이런 저런 상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유동인구 많은 상권이 아닌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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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뜨거운 계절에 더 매혹적인 상큼함~일상~/일상사 2023. 8. 8. 15:54
유난히 무더운 날씨...... 올해만일까? 과거의 SNS가 알려주는 소식을 보니 그때도 덥다고 엄살(?)을 부렸다.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넋을 놓고 있을수는 없다며~ 셔터맨은 잔디밭을 정리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한바가지...... 눈꺼풀과 몸은 축축~ 늘어진다. 어디 그뿐인가? 그냥 놀리기 아까운 텃밭에 심은 푸성귀도 얻어먹겠다고 약을 치고, 여물어가는 몇몇 작물들도 수확한다. 그러다 보이는 맷돼지의 흔적은 "올해도 푸짐하게 수확하기는 글렀구나~"라며 탄식을 내뱉으며 더위에 지친 몸을 늘어뜨리게 된다. ^^; 이렇게 더운날,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에도 새로운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다. 딱 여름 한철 수확한 과일(청귤)로 만들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