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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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산과 들에서만 봄꽃놀이 할건가?일상~/일상사 2023. 3. 20. 16:35
건물을 크게 지은 대형카페는 내부 인테리어와 조망(풍경뷰)을 기본으로 영업을 하지만, 카페보라여우처럼 시골카페는 기본적 유입인구가 많지않음을 감안할때 건축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주변풍경과 조화를 이뤄야한다.(어디까지나 주관적 관점이다~ ^^;) 그래서 계절이 바뀌거나 마음이 동할때마다 조금씩 주변 풍경에 변화를 주려하는데....... 지난 가을에 축사뷰를 조금 가리려는 시도(담장쌓기)를 했었는데, 설마~ 설마했던 담장이 가을바람을 버티지못하고 폭싹~ 넘어가버렸다. 흉물처럼 쓰러져버린 담장을 겨우내 지켜보다가 봄을 맞이하여 뭔가 변화를 시도할때가 되었다며 움직여본다. 물론 담장이 쓰러졌을때부터 다시 쌓을 생각이 없었기에 계획한 화단으로 변신시도다. 봄에 어울리는 축사뷰를 가리는 변화보다는, 축사뷰와 적당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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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빠른 봄맞이를 준비하며~일상~/일상사 2023. 3. 2. 19:33
시골카페의 겨울풍경도 수묵화의 느낌, 하얀 설경이 품어주는 조용한 분위기가 좋지만 시골카페의 특성상 일부러 찾아주지않으면 사업자들이 흔히 하는 말처럼 비수기가 따로 없는 계절이 겨울이다.주변에 즐길거리라도 있다면 시골카페도 그 덕을 볼텐데...... 그냥 꿈꾸는 상상의 풍경에 불가하다. 그래도 시간은 조용한 시골풍경처럼 조용히 흘러 잿빛같던 주변 풍경에도 드러나지않는 싱그러움과 함께 봄이 찾아오고 있음에 시골카페도 봄맞이를 위한 기지개를 펴고자한다.겨우내 이용할 수 없었던 야외 데크테이블에 산뜻함을 칠해보자. 처음 구매설치할때의 기본색상이 오크 또는 월넛 계열의 색상으로 조금 가라앉는 느낌이었기에 카페보라여우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보라(퍼플)색의 오일스테인 작업을 하기로 한다. 작업전 거칠어진 테이블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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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아무리 경차여도 오래 타고싶었는데...... 바꾼다.일상~/일상사 2023. 1. 24. 10:31
아무리 작은 경차여도 적당히 달래가면서 달려야하는데, 전국의 산을 다닌다고 고속도로는 물론 거친 고갯길도 쉼없이 함께 다닌 결과 살짝 무리가 오는 전기불꽃~ 부모님들이 한분 한분 가족과 이별하면서 큰차가 필요없다는 생각으로 가장 기본사양의 경차를 구매했는데, 결국 몇년만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 화면에도 경고등 비슷하게 깜빡거리기도 한다. 결국 경제적으로 부담은 가지만 차를 바꾸기로 하는데......(이미 몇개월전에 계약을 하고 출고 대기기간을 감안하면 아직 한창 남았는데~) 예정보다 이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딜러의 연락이 반가우면서도 앞으로 부담해야할 할부는 걱정이다. 스티커도 제거되지않은 신차의 모습과 공자의 냄새까지 전해지는듯...... 딜러는 이런 저런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이것은 내차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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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1년만에 즐기는 시골카페의 설경~일상~/일상사 2023. 1. 20. 14:03
가(假)오픈(open)과 정상영업개시의 차이는 있지만,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 사업개시일은 쌀쌀한 기온이 몸으로 전해지는 한겨울이었다. 그러다 만나는 흰눈 쌓인 풍경은 눈으로는 아름답다를 외치지만, 시골카페의 한계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찾아오기 힘들텐데라는 걱정....... 그럼에도 영업개시의 분위기로 잘버텨왔고 1년이 지난 현재에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또 잘버티고 있다. 1년이 지나면서 또 눈쌓인 풍경은 사업시작 당시의 분위기와 다르지않다. 그러나 개업의 분위기와는 다른 이제는 찾아주던 손님들의 재방문을 기대해야한다. 눈쌓인 거리는 차량들이 다니기도 불편하니 과연 만족스럽게 찾아주실까? 마음 한켠을 조리면서 또 카페를 지킨다. 그러거나 말거나 모처럼 내린 눈이 전해주는 풍경을 혹여라도 그냥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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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간절기 그리고 겨울의 효자~일상~/일상사 2022. 12. 4. 20:55
시골카페 카페보라여우는 뭐니 뭐니해도 카페지기가 정성스레 로스팅하여 내리는 커피다. 카페에서 커피를 취급하는 것이 당연한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 그러나 시골카페 특성상 해변가를 중심으로 들어서는 기업형 카페처럼 로스팅 원두를 구매하거나, 대량으로 로스팅하는 것이 아닌 매일 조금씩 로스팅하여 신선함과 향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산골의 작은 카페의 장점이다. 절대 기업형카페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님을....... ^^; 로스팅하기 전에도 핸드픽을 하고, 로스팅후에도 재차 핸드픽을 하며 좋은 콩으로 커피를 제공하고자 함은 카페사장인 옆지기의 고집이다. 간혹 뭘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자그마한 카페에도 그만한 정성을 기우리는 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 기업형카페와 같이 일매출, 월매출 등을 비교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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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다양한 View, 그중에 한곳을 가리려고~일상~/일상사 2022. 11. 24. 07:16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있는 강원도 산골의 작은 카페에는 그만큼 자연의 풍경이 가득하다. 가득한 풍경속에 여유가 있는 시골카페 그곳을 알리기 위해 논두렁뷰, 산뷰, 바다뷰를 이야기하며 시골스럽게 축사뷰를 단점이 아닌 장점처럼 알렸었다. 그러나 카페를 찾는 이들은 결코 장점이 아니라는 뉘앙스...... 보라여우 사장도 가렸으면 싶은 마음이다. 그리하여 한여름에 말이 무섭게 보라여우 사장님은 자재를 주문하고, 셔터맨은 어떻게든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적 힘을 받는 벽체가 아니기에 직접 작업을 하기로 하는데...... 뙤약볕 아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기진맥진, 결국 날이 선선해질때를 기다리자며 방치하기에 이른다. 이런 풍경을 매일 지켜보는 보라여우 사장의 마음은 어떠하였을런지는 상상하지않아도 알지만 이미 엎질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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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가끔은 이런 단체주문이 감사하다.일상~/일상사 2022. 11. 9. 10:54
시골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카페보라여우는 그런 여유를 강점으로 삼는 시골카페다. 그래도 너무 여유로우면 애가 탈수도 있는 일, 꾸준히 그러면서도 북적이지않는 손님들의 방문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에는 온라인주문 또는 단체주문이 감사하다. 커피를 단체주문 할 일은 없다. 물론,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라면 로스팅 원두, 드립백커피는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단체주문은 속초감자빵과 속초고구마빵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콩빵도 준비를 하고있다. 이럴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라도 카페에서 열심히 굽고, 포장하고 배달까지 한다. 하루 평균 매출 이상을 주문해주시는데 이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 서울의 새마을금고 본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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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 FRIENDS>헌혈참여도 재미가 있어야된다.일상~/일상사 2022. 11. 2. 16:44
헌혈이라고 하면 대부분 병원에서 주사 맞는게 싫어 병원도 안가는데 일부러 피를 빼기위해 주사기를 팔에 꽂는다고? 라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사실 나도 병원을 일부러 안가게 된다. 병원 갈 일을 만들지도 말아야겠지만, 건강이란게 자신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간혹 갈일이 있어도 참다 참다가 시간이 해결해주지않을듯하면 찾는게 병원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하는 말, "병을 꼭 키워요~" 라고...... ㅜㅜ 어찌되었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헌혈의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처음에만 살짝 따끔....... ㅎㅎ 헌혈의 처음 시작은 언제였을까?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 과목 담당선생님이 무섭거나, 교련과 같은 격식과 룰을 따지는 수업시간이 싫어서 그날 헌혈의차가 학교를 온다면 주사기의 두려움을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