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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보라여우>가끔은 이런 단체주문이 감사하다.
    일상~/일상사 2022. 1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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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카페보라여우는 그런 여유를 강점으로 삼는 시골카페다.

    그래도 너무 여유로우면 애가 탈수도 있는 일, 꾸준히 그러면서도 북적이지않는 손님들의 방문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에는 온라인주문 또는 단체주문이 감사하다.

    커피를 단체주문 할 일은 없다. 물론,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라면 로스팅 원두, 드립백커피는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단체주문은 속초감자빵과 속초고구마빵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콩빵도 준비를 하고있다.

    이럴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라도 카페에서 열심히 굽고, 포장하고 배달까지 한다.

    하루 평균 매출 이상을 주문해주시는데 이정도는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

    카페보라여우의 새벽
    감자빵과 고구마빵 선물포장

    서울의 새마을금고 본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을까? 단체주문이 들어왔으니 내가 크게 할일은 없어도 새벽 공기를 뚫고 옆지기와 함께 카페보라여우에 출근한다.

    속초감자빵과 속초고구마빵은 무방부제로 유통기간이 짧다고 이야기하기도 애매한, 될수 있는대로 당일 준비 및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간혹 폐기처분해야하는 상황, 과연 디스플레이를 위해 구워놓는게 좋을까?

    초반에는 디스플레이를 위해 준비를 해두었지만, 간혹 변질의 우려때문에 최근에는 Box주문(감자빵은 4개, 고구마빵은 3개)에 맞춰 굽기로 했다.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커피 한잔 하시면서 기다림의 여유, 시골풍경의 여유를 누리다보면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카페보라여우의 시그니쳐메뉴는 "피자와 커피"다. 초반에는 샐러드를 준비했다가 생각보다 찾는 분들이 많지않아 메뉴에서 뺐는데, 또 생각나는 분들이 계신지 다시 메뉴 복원하여 준비중이다. ^^

    피자와 커피세트메뉴는 고르곤졸라, 페파로니피자에 한정되며, 

    피자+커피2잔 / 피자+샐러드 / 피자+커피2잔+샐러드 의 구성으로 판매한다.

    누구나 마지막으로 생각할 듯하지만, 피자는 먹고픈데 커피보다 다른 음료를 찾는 분들이 계시니 세트조합을 달리할 수 밖에~ ^^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시골카페의 특성상 디스플레이 상품이 없다보니, 너무 허전하다싶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커피콩빵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나의 산행때 간식으로 챙겨가는 필수품이기도 하다. 그러니 산에서도 카페보라여우 홍보는 필수~ ^^

    그렇게 이른 새벽을 열어젖히고 준비한 속초감자빵과 고구마빵을 예쁘게 포장하여 양양의 쏠비치로 배달을 마친다.

    기분좋게 새벽을 열었으니, 푸른 동해바다로 떠오르는 아침해가 연출하는 여명이 더 예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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