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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사현장>이또한 새로운 경험으로~일상~/일상사 2023. 10. 10. 11:18728x90
철없다. 실없이 웃지만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한창 예민할수도 있는 아이들(고3, 초등5학년)에게 무책임한 아빠가 되고, 힘이 되어줘야할 가장으로써 방황하는 모습에 스스로 자책하지않을수 없다.
그러면서도 "설마 하염없이 방황하겠어?"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현장으로 출근할 날을 기다린다.
그렇다고 넋 놓고 기다릴수는 없으니 또다른 방황의 시간을 걱정하며 이직을 위한(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준비 그리고 하루라도 일을 해보자고 공사현장을 나가본다.
학창시절 그리고 군제대와 졸업후 간간히 경험했던 건축공사현장과는 다른 토목공사현장의 초기단계, 그래서인지 크게 힘들지않으면서 지루하다고 투덜거리며 감사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본다.
근 한달의 기간동안 비내리는 날씨에는 쉬고, 명절연휴 및 일요일 쉬어가다보니 절반의 시간밖에 새로운 경험의 시간을 자지지 못했지만 이또한 내삶의 일부분으로 남을 경험으로써 마지막이 되길 바라며, 토목현장의 중요한 장비중 하나인 측량장비의 GPS를 끄려한다.
내가 해왔던 일상의 새로운 현장에 애매한 기류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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