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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행기 또는 지역의 지명 등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인쇄된 것이 아닌 억눌림에 의한 반왕조적이고 현실부정적이라는 정감록을 인용하게 된다. 세상은 아이러니하지만, 내가 역사학자도 지리학자도 아니니 또 그것을 인용하여.........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라고 하여 수(..
인제에서의 1박2일 일정을 공지하면서 박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수없이 고민한다.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다음날 거닐 일정을 생각해서 조금더 가까운 곳을 박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먹거리를 구입하면서 그 인근(군청)의 박지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은 내 머리속에서 맴돌뿐, 공지..
일단 계획한 걸음대로 진행되지않았으니 이것은 알바다. 자작나무숲길만 걷기는 아쉽다고 한발자국이라도 조금 더 걷겠다고 임도길 따라 원대봉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되돌아올 심산이었다. 그러나 걸음은 자연스레 이쪽으로 가면 되겠지요~라는 짐작과 함께 뜨거운 태양 작렬하는 임도..
동창녀석들과의 야유회 첫참석이다. 이런 표현이면 옆지기는 불신의 눈초리를 찌릿~ 보낼게 뻔하지만 처음 맞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등의 동창모임 그중에서 중학교 야유회는 처음이다. ^^ 조그마한 지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회를 다 다닐 필요가 있어?? 라고 ..
우리나라 3대폭포라고 하면 금강산의 구룡폭포(九龍瀑布)와 개성의 박연폭포(朴淵瀑布) 그리고 설악산의 대승폭포(大勝瀑布)를 지칭한다. 그중 강원 고성군 온정리, 쉽게 말해 북쪽의 금강산에 위치한 구룡폭포는 금강산관광이 가능했던 시기의 방문자들이라면 보았을 폭포이지만 지금..
하얀 눈이 절정인 계절의 산행도 환상적이지만,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봄을 시샘하는 춘설의 풍경도 설경을 보내야하는 아쉬움과 함께 설렘으로 다가온다.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힌, 그러나 보이지않는 정보통신의 세계속에서 SNS를 통해 전해지는 춘설의 풍경을 가만히 보고 있을수는 없..
매마르고 건조한 날씨의 연속이다. 간간히 중국발(국가간의 이견도 발생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가까운 설악과 대간길 능선도 조망이 안되는 날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산을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주변 환경과 몸이 예전같지않다는(노익장을 과시하시는 어르신들께..
힘겹게 오른 뒤 맞이하는 시원한 조망, 그 조망과 함께 어우러진 야경과 아침의 풍경은 산에 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또 박배낭을 메고 올라가라면 쉽게 마음이 동하지 않을듯싶지만....... 사람 일은 모를 일이다. ^^ 아직 가보지 않은 수많은 백패킹의 성지들이 있으니, 일단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