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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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매일 올라볼수 있을까?오르다~ 山!!/山 2020. 7. 9. 18:44
삶의 변화는 예기치 못한 경우가 많다. 최근 한달 이상의 피로감이 누적되는 업무는 조금더 좋은 환경에서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도전의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기에 참아내야만 한다. 이정도까지 피로감을 느낀적이 없기에 애써 태연한척 버텨본다. 그런 와중에 2~3년을 끌며 팔리지 않을것 같던 시골집이 팔리면서 이사까지 하게된다. 피곤함이 누적되는 일상속에 속이 시원할만 하지만, 이사하는 과정에도 내가 뭘 하겠다는 여유와 의욕도 없기에 옆지기의 수고로움이 모두 투자된다. 그런 여유와 피로감을 떠나 새로이 터전을 잡은 곳이 특별한 산행이 없는 휴일이면 오르게되던 청대산(231m)을 지척에 둔 곳이니 목적을 두지않아도 자연스레 새벽녘에 발걸음을 옮기며 나와의 싸움을 진행하게 된다. 이사한 첫날부터 옆지기와 부시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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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길onBAC>이름만큼 싱그러움이 느껴질까?오르다~ 山!!/山 2020. 6. 28. 15:55
전날밤의 피곤을 무릎쓰고 우리는 또 걸어야한다. 피곤조차도 즐거움을 위한 과정이다며 이른 아침을 활짝 열고 부산스러움을 떤다. 이미 전날 과하다싶게 많은 인증을 한 일행 한명은 도로에서의 정체를 걱정하며 귀가를 서두르며 다음을 기약한 상황, 나도 일상의 피곤함에 당초 계획한 걸음보다 짧은 동선을 마음에 두고 동해의 초록~ 초록한 봉우리를 향하기로 한다. 이런 계획의 수정은 약일까? 독일까? 산행일시 : 2020. 6. 14(일) 하늘은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531m) 누구와 : 산과길 백패킹 멤버 3명과 함께 산행코스 : 묵호고등학교 -(1.6km, 35분)- 홍고개 갈림길 -(1.3km, 40분)- 동해웰빙타운 분기점 -(0.4km, 10분)- 정상(인증 및 휴식) -(3.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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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주봉산>정겨운 싸리재를 들어서며~오르다~ 山!!/山 2020. 6. 14. 10:06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며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내가 즐기는 자연속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기에 그다지 신경쓰지않았으나, 하는 일이 주택과 관련된 일이다보니 전혀 관심을 두지않을수는 없다. 그저 나의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짐에 감사해야할지? 덕분에 바쁜 일상이 이어지며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를 못한다. 명산을 즐기면서 이렇게까지 산행을 아니한 적이 있던가 싶은 머릿속만 뒤죽박죽인 일상, 멀리 가지는 못하더라도 동네 뒷동산이라도 올라보자고~ 그렇게 주봉산을 찾아본다. 산행일시 : 2020. 6. 06(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주봉산(338m) 누구와 : 옆지기와 가려다 홀로~~ 산행코스 : 장산리 -(2.7km, 25분)- 장재터(해맞이길) -(4.2km, 50분)- 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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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옥정호 물안개를 그리며~오르다~ 山!!/山 2020. 5. 24. 20:46
백패킹은 어떤 산행문화일까? 그런 원론적인 의문과 답을 떠나 나는 적당히 걷다가 몰려오는 피곤함을 인적드문 자연속에서 휴식으로 즐기고픈 생각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 물론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행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안할때 적당히 걸어야하는데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왕지사 찾아온 낯선 지역의 산에서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고싶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런 피곤함보다는 편하게 텐트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회문산에 이어 찾은 국사봉도 마찬가지, 나는 국사봉만으로는 성이 차질않으니 오봉산까지는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역시나~!! ^^: 백패킹 일시 : 2020. 5. 16(토) ~ 5. 17(일) 1박 2일 백패킹 장소 : 전북 임실군 국사봉(전망대, 475m)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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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산>옆지기 그리고 콩새와 함께 하는 산행오르다~ 山!!/山 2020. 3. 5. 10:00
예전에 거닐었을때 고성산이라는 곳이 참 편하고 볼거리가 나름 있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하였기에 옆지기에게 몇차례 다녀오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가끔 오르내렸던 속초의 뒷동산인 청대산과 주봉산보다는 더 거닐어야겠지만, 그리 큰 차이가 없는 편안한 곳이라는 이야기에 옆지기도 콜~!! 나는 편하게 걸었으나, 힘겹게 거닐게 될 고성산 그때 이야기~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옆지기의 껌딱지인 콩새녀석도 코로나때문에 어디를 나돌아다니지 못하니 갑갑했는지 따라나선다는 것이다. 콩새녀석도 청대산과 주봉산을 경험했으니 충분히 거닐수 있을거라는 예상, 또 투덜거릴거라는 예상은 역시나다. 산행일시 : 2020. 3. 01(일) 날씨는 맑은듯 찌푸림~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고성산(291m) 고려시대 마지막 왕인 공양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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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산>옆지기와의 동행(同行)오르다~ 山!!/山 2020. 3. 2. 15:40
조금은 잠잠해지겠지라는 기대감속에 간직한 걱정스러움은 현실이 되고있다. 연일 뉴스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끊이지않는 코로나 소식은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더 우리 주변으로 무섭게 엄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집안에만 머물기에는 개인의 감성도 매마르겠지만, 사회 자체가 모조리 정지되는 것은 아닌가싶기에, 아이들은 방콕을 시키고 옆지기와 자연속으로 들어가본다. 산행일시 : 2020. 2. 29(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주봉산(338m)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대포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331m이다. 주왕재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왕산(中旺山)이라고 불렀다. 주봉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설악산맥의 산계가 황철봉과 미시령 사이의 109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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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대산>야외활동도 부담스러울까?오르다~ 山!!/山 2020. 2. 25. 11:36
전국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질병을 넘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하는듯하다.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어디, 누구였니를 떠나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기까지 한 상황에서 일부 산악회와 카풀진행팀에서는 고민이 쌓이고 있다. 물론, 코로나때문에 집밖을 나서지 못할 수도 있으나, 집안에서 꼼짝마라하고 있는 상황 자체를 견디지 못하니 동네 뒷동산이라도 올라본다. 어찌보면 자가격리라는 쉬운 어휘지만, 그 상황에 처한 이들이라면 결코 쉽지않은 조치이기도 하다. 나는 그런 대상이 아니라며 문밖으로 나간다. 산행일시 : 2020. 2. 22(토) 오후,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청대산(232m) 누구와 : 홀로~ 산행코스 : 단풍숲길 주차장 -(1.3km,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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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운봉산>작지만 아기자기함과 기운이 느껴지는 산오르다~ 山!!/山 2020. 2. 13. 10:00
전국의 명산을 도전하는 이들에겐 인증이라는 목표가 있으니, 기타의 산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성에 차지도 않을수 있다. 그러나, 백패킹 또는 캠핑을 살짝 가미하여 산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 지역의 자그마한 산을 덤으로 걷는다는 생각으로 찾아보는 재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약간의 갈등과 함께 선택한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운봉산이라는 곳은 멀리서 볼때와는 다른 걸음의 재미를 전해주는 곳이다. 산행일시 : 2020. 2. 09(일)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산(285m) 옛날 부지런한 장사가 금강산의 장사와 집짓기 시합을 하던중 금강산 장사가 집짓기에 성공하였다는 거짓 소문에 3일 동안을 울면서 통곡하며 그 동안 지은 돌성을 무너뜨렸는데, 이때 지었던 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