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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올랐던 오서산과는 달리 한낮의 태양아래서 오르는 바위산은 힘겹다. 그래도 오밀조밀한 바위들의 하모니를 이루는 능선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으니 힘겨움을 떨쳐낸다.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다보니 수련원에선 젊은 사람들의 족구 한마당이 펼쳐지고, 한무리의 학생(..
아직 대간, 정맥 등의 종주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명산의 대부분은 대간과 정맥에 속해있는 산이기에 한발, 한발 디디며 언젠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산행을 하게된다. ^^ 보령과 홍성 인근지역의 명산을 한꺼번에 돌고 싶은 욕심도 있으나, 가족과 함께한 나들이에 혼자만의 욕..
석탄의 도시 태백과 정선, 그리고 영월이 품은 산, 함백산을 오른다. 몇해전 태백에 근무하면서도 백두대간의 태백산을 그렇게 올랐고, 낙동지맥의 한곳을 차지하는 백병산도 오르고, 봉화방면으로 가다가 있는 달바위봉도 올랐건만, 함백산을 한번도 오르질 않았다. 그런 아쉬움을 이번..
1박2일의 미친산행, 이틀째~ 모처럼의 이틀 산행을 위한 첫째날의 무리가 있었는지 늦잠을 자고만다. 결국 산행의 시간은 무리가 가지않겠지만, 귀가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한곳을 포기한다. 뜨거운 봄볕이 내려쬐는 점심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대구 달성의 비슬산 들머리에 도착한다. ..
첫 산행지였던 모악산을 뒤로 하고 시간의 흐름을 잊은채 여유있게 두번째 산행지로 이동한다. 작년같은 경우에는 1박 2일의 산행시 지역내 근접한 산행을 하였음에도 조급함이 앞섰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의 산행은 뭔가에 홀린것인지 늦은 산행의 시작으로 더 조급했어야함에도 너무..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아래지역(전라, 경상)의 4개산을 계획한다. 홀로 계획한거니 주변에서 만류할 이유도 없지만, 집에선 살짝 긴장한다. 그래도 보내줘야지~ ^^ 우선 첫째날은 모악산과 팔영산을 오르기로 맘을 먹는다. 모악산은 전북 완주와 김제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1년 도립..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연이어 만난 황금연휴를 맞아 애초 가족캠핑을 계획한다. 물론, 옆지기의 계획이다. 나는 내가 올라야 될 산이 포함된 지역으로 정하자고 한가지 의견만 제시할뿐이다. 그리하여 1박 2일로 영월 백덕산이 있는 곳으로 캠핑장을 예약하였으나, 옆지기의 심기가 부..
근로자의 날, 회사에서는 늘 노사화합 체육대회라는 명목으로 행사를 했었다.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행사도 취소되고, 현장의 판단하에 정상근무를 실시하리라 여겼는데 휴무(법적으로~~)란다. 난 나의 신분이 궁금해죽겠어~!! 그래서 계획에 없던 산행(갑작스런 휴일이 적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