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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쉰여섯걸음, 춘천 오봉산>오랫만의, 늘상있는 알바의 추억~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4. 5. 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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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날, 회사에서는 늘 노사화합 체육대회라는 명목으로 행사를 했었다.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행사도 취소되고, 현장의 판단하에 정상근무를 실시하리라 여겼는데 휴무(법적으로~~)란다.

    난 나의 신분이 궁금해죽겠어~!!

    그래서 계획에 없던 산행(갑작스런 휴일이 적응되지 않아서....)을 감행한다.

    먼곳도 생각해봤는데, 오랜 시간 산행이 중단된 상태의 근육도 놀랄것이고 그로 인해 장거리 운전도 부담스러워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향한다.

    춘천 오봉산, 그러나 들머리와 날머리를 배후령쪽으로 했으니 화천의 오봉산에 더 가깝겠다. ^^

    배후령에서 오봉산 코스는 너무 짧다는 생각에 주변 산을 조회해 보고는 돌아돌아 걸어보기로 한다.

    경운산을 먼저 찍고, 청평사로 내려가서 부용산을 경유한 후 오봉을 찍고 배후령으로~~!!

    계획은 화려한데, 그게 그렇게 쉽게 실천이 되질 않는다. ㅜㅜ

    산행일시 : 2014. 5. 01(토), 근로자의 날

    산행장소 : 강원 춘천(화천) 오봉산(779m)

    산행코스 : 배후령 - 경운산(794m) - 끝봉 - 청평사 - 배치고개 정상 - 오봉산 정상 ~ 1봉 - 배후령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4.4km(잠시 배회한 거리가 있어 이렇게까지 길어진듯~ ㅜㅜ), 5시간 45분(휴식 1시간 15분 포함)

    누구와 : 오늘도 모태솔로 산행~ 

    청평사 지점에서 부용산 방면을 가려했는데 들머리를 찾질못하고 차도를 따라 힘들게 걸었다. 

    오봉산 2봉 지점쯤에서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비온 뒤의 신록의 푸르름은 있으나, 시정 자체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아쉽다. 

    아침 늦게 출발하여 도착한 들머리 배후령~, 그래서인지 개인 산객과 단체 산객의 차량이 즐비하다. 

    명산이라는 이름답게 들머리 시작지점부터 산악동호회들의 시그널(리본)이 반겨준다. 

    가까운 거리의 오봉은 패스하고 경운산 방면으로 향한다. 

     

     

     

    경운산을 향하는 길에 경운산과 오봉산을 배경으로 인증, 그리고 짧은 시간에 정신적 힐링을 하며 경운산에 도착하여 셀카~ 

    오봉을 먼저 찍고 왔으면 마적산 방면으로 발걸음이 옮겨 갔을수도 있겠다. ^^ 

    들개인지 모를 낮선 녀석이 경운산부터 끝봉까지 함께 동무를 해준다.

    심심해서인지 말못하는 깜둥이 녀석에게 길안내를 하라는둥, 집이 어디냐는둥 중얼거리며 짧지만 심심치 않게 길동무가 되어준다. ^^ 

     

    경운산에서 청평사로 향하는 길은 수목의 푸르른 잎이 더하며 조망을 제공하진 않는다.

    그저 싱그러운 푸르름이 정신을 맑게 해줌에 감사하며 걷는다. 

     

    끝봉에서 청평사로 향하기 시작하는 지점의 가파른 경사에 잠시 긴장한다.

    내려가서 체력 바닥나면 다시 오봉산을 향하여 오를수 있을까싶어서~~ ^^ 

    청평사 사찰보다 오봉산을 끼고 앉아있는 그 자체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한 절이라는 느낌이 든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이 장관을 이룬다. 

    청평사에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자그마한 구송폭포, 폭포 위쪽에 초록의 소나무 아홉그루가 있었기에 구송폭포라고 불리었단다.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거북바위와 공주설화 조형물~ 

    선착장에 가기전 음식점에서 막국수를 아주 싼값(3천원)에 먹고 부용산 통제여부를 물으니 통제란다.

    다시 청평사로 향하여 오봉을 오르려다 다른 이들에게 물으니 통제 아니란다.(날더러 어쩌라고.....)

    다시 다리(청평교, 부용교)를 건너 청평사 관광지로 들어서며 또 물어본다.

    통제하지 않는단다. 그래도 미심쩍다. 통제기간이지만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인지?? 

     

    미심쩍음을 안고, 그래도 부용산을 오르겠다며 차도를 걷는다.

    이곳 등산로 이정표로 향하면, 부용산이 아닌 오봉산으로 향하는 길!!

    화천 추곡마을로 향하는 차도를 계속 따라 걷는다. 

    이곳 주차장매표소 직원에게 또 물어 올라간다.

    민박집에서 조금더 가면 밭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단다. 

     

    내가 차도 중간의 부용산 등산로를 못 본것일까? 지쳐갈즈음 스스로 부용산을 포기하고 차도의 정상인 배치고개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선 부용산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보이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그냥 봉우리 오르겠다고 목표지점이 아닌곳을 오를정도로 체력이 왕성하질 못하다. ㅎㅎ 

     

     

     

    배치고개에서 오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정상과 화천 추곡마을을 담아본다. 

     

     

    정상에서 인증샷~, 그리곤 집에서 가져온 캔맥주 하나에 청포도로 입안을 적셔준다.

    에어파스로 경직된 다리도 잠시 식혀주고~~(조금만 늦었으면 중년 남녀에게 바지 내린 모습 걸릴뻔~ ^^) 

     

     

    오봉 정상에서 1봉까지 향하는 길에 어느게 봉우리인지, 그저 능선길 언덕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청솔바위와 진혼비가 있는 곳이 4봉인듯~!! 

     

     

     

    언제 4, 3봉을 지나쳤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2봉(관음봉)이라는 작은 쪽지푯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카메라 번들렌즈, 좀 바꿔줘야 되는데........

    시정도 뿌옇긴하지만 도대체가 촛점을 제대로 잡질 못해요. ㅜㅜ

    오봉 산행중 그나마 조망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소양호를 담아본다. 

     

     

    어느새 1봉도 지나고, 

     

    오전에 오봉과 경운산 갈림길이었던 곳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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