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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봄을 시샘하는 눈과 함께 설국을 만난다.일상~/기자단 2024. 2. 23. 13:54
불과 1주일 사이에 봄에서 겨울로 날씨가 널뛰기를 한다. 이젠 봄을 준비해야겠다면서도 꽃샘추위를 걱정했으나, 아직은 이르다며 연일 폭설이 퍼붓는다. 눈(目)은 즐거우나, 눈(雪)에 힘겨운 시간이다. 시내거리를 비롯한 관광객이 찾을 설악동의 거리 그리고 시민들의 보행을 위한 골목골목까지 공무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은 조금씩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제발 그만 내려라~ 이정도면 많이 왔짜니~ ^^; 몸과 마음이 지쳐도 눈의 즐거움으로 잊어보고자 설경(雪景)의 가성비 좋은 청대산을 찾아본다. 이른 아침 아무도 밟지않은 청대산 산길을 거닐고 싶었으나 심신의 피곤함은 게으름을 선사하니...... 이른 저녁시간의 청대산 설경을 만나본다. 이른 아침이었다면 러셀(russell, 등산에서 앞장서서 눈을 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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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제설작업에 따른 교통통제 안내일상~/기자단 2024. 2. 22. 13:36
봄이 얼었다(김인혜 시인) 꽃피는 춘삼월도 아닌 만개한 사월에 폭설이 내렸다. ~ 중략 ~ 겨울이 다시 오려나 옷깃을 동여매고 어미같이 눈시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살짝 고개 내민 봉오리 작은 아이마저 꽁꽁 얼려버렸다. 싯구처럼 사월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젠 봄이다라며 기온이 올라감을 새삼 놀라워했는데 갑자기 폭설같은 눈이 내린다. 그러면서도 춘설(春雪)이길 바란다. 강원산간은 물론 내륙지역까지 쏟아져내린 폭설로 속초지역의 일부도로는 통제가 되었습니다. ◈ 통제구간 ◈ 설악파크호텔(B지구) ~ 설악산 소공원까지 ※ 참고로 설악산도 해빙기 낙석 등의 피해와 사고예방을 위해 입산통제입니다. 현재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일반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시내버스 및 특수차량 외 일반차량 진입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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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계획없이 오르지만 확트인 조망이 그만이다.오르다~ 山!!/명산(서울경기) 2024. 2. 22. 13:03
딸아이는 올해 대학 입학예정이다. 아직 대학생이 아닌 반백조인 것이다. 그러나 입학해야할 학교생활의 전초전처럼 OT(orientation), 새터(새내기 배움터)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대학생활에 적응단계를 거친다. 다만, 지방학생을 고려하여 일정이나 집결지를 정하면 좋으련만...... OT의 경우는 명절연휴 전날에 일정을 잡더니, 새터는 지방의 차시간을 고려하지않고 9시까지 본교캠퍼스로 집결이다. 집결하여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새터활동은 평창의 리조트에서 한단다. 당연히 이른 새벽 운전으로 딸을 데려다주게 된다. 새벽에 딸을 서울에 데려다주고 그냥 귀가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뭐라도 나에게 선물을 하자며 급산행지를 선택한다. 산행일시 : 2024. 2. 18(일) 흐림~ 산행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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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정>영랑호를 지키는 범바위 그 위에 우뚝서다.일상~/기자단 2024. 2. 20. 17:30
설악산 줄기의 하얀 눈이 예뻤던 겨울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고층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해안가에서의 설악산 조망은 조금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속초의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명산 설악산을 조망하기 좋다. 그 중에서도 영랑호는 장천마을 뒤로 울산바위와 북설악의 산줄기가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조망하기 좋은 곳이라 하겠다.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 영랑(永郞), 술랑(述郞), 안상(安詳)과 남랑(南郞)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유람한 후 각기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지금의 호수를 발견하고,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머물러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활동이 뜸했어도 하얀 눈을 즐기기 좋았던 영랑호에도 서서히 봄의 기운이 찾아온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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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운해와 설경에 취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4. 2. 15. 13:46
내가 언제 산을 취미로 삼기 시작했을까? 알수 없다. 고등학생때만 하더라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울산바위를 오르는 것도 대단한 산행이었는데, 지금의 울산바위는 설악을 다녀올 여건이 안되면 살방살방이라며 가볍게 다녀오는 곳이 되었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곳이 산이 되어주는 정도였으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취미의 전부로 삼게 된 것은 10여년전의 명산도전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취미가 되기전부터 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는 분명히 설악산이다. 그 중에서도 우연히 올랐던 정상에서의 운해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경이롭기까지 했으니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으면서도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없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던 시기도 아니었으니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고, 인증이 중요한 시기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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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예술회관>한걸음 먼저 맞이하는 『속초의 봄 WITH 강릉시립교향악단』일상~/기자단 2024. 2. 14. 13:54
지난 1월의 KBS국악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여운이 가라앉을때가 되어 새로운 공연소식이 전해진다. 인구밀도가 작은 강원도의 특성상 많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음악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악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그렇기에 속초시는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조율로 지역민들에게 공연의 향수를 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음악회는 가까운 지자체 강릉에서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으로 따뜻해지는 봄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1992년 9월 창단된 강릉시립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읍면동은 물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취임한 제6대 상임지휘자 정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래퍼토리와 참신한 기획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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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속초사자놀이와 함께 갑진년 만복을 기원한다.일상~/기자단 2024. 2. 13. 16:37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신년에는 대보름이라는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이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여왔다. 한국의 전통 명절.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대보름에는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밤에는 들판에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아이들은 연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실싸움·돈치기 등을, 어른들은 다리밟기·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다. 밤에는 온 마을이, 또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해 집단적으로 즐겼다. 202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다음백과 참조 - 속초에서도 대보름을 맞아 시민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속초사자놀이와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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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독특함, 우리와는 다름을 경험하다.해외여행/일본 2024. 2. 13. 10:03
이젠 그만 정리하자~ 정리하자 하면서도 너무 오랜만의 여행, 가족과의 시간이었으니 조금이라도 더 기억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도 정리할때가 되었다. 익숙한듯하면서도 다른 맛의 음식들과, 비슷한 동양문화이면서도 다른 어색함이 느껴지는 풍경들을 뒤로 하고 현해탄을 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독특함은 식당의 흔하디 흔한 선술집같은 분위기가 너무나 일반적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도 독신주의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일상의 생활에서 독신주의에 맞는 환경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우리나라의 식당은 여전히 혼밥손님을 배척하려하고, 음식의 양도 1인이 먹기에는 과한 양과 가격으로 한건으로라도 이익을 챙기려하는데 일본은 고도화된 경제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들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