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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계곡의 트레킹을 감행했지만, 아침가리골 트레킹의 아쉬운 여운때문인지 옆지기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을 오색의 캠핑이 눈앞에 선하다. 함께 트레킹한 일행과 조침령을 넘어 양양방면으로 오면서 전화를 한다. 전화와 함께 친히 나를 모시러와준 옆지기~ ^^ 이미 계곡의 ..
적당한 알바와 함께, 훈계까지 들어가며 어렵게 조경동교에 도착한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거닐던 길에 감시관에게 훈계를 듣고나니 다리앞의 초소에서 또 한소리 들을까 내심 편치않다. 편치않은 마음과 함께 돌아서보니 줄에 써있는 글귀 - 트레킹을 하고자하는 ..
이번엔 산행계획이 이래저래 수정을 거쳐 더위를 피할겸 계곡 트레킹으로 바뀐다. 인증봉우리 하나 없는 트레킹~!! 그러나 계곡이 능선의 시원한 바람만큼 시원함을 전해주길 기대하며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양양에서 조침령 고개를 넘어 418번 지방도를 타고 조금 내려가다 만나는 들머..
블로그 글의 제목이 너무 거창한가? ^^ 남들은 산행시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들인데 늘 혼자 다니는 산행을 하다보니 이런 소소함도 즐기기가 어색하다. 그래서 함께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게 큰 의지가 되는가싶다. 아무튼 가리왕산 산행전부터 아직 준비도 안된 중간 경유지의 한 식당에..
명산 도전을 하면서 정상에서의 성취감만으로 산을 오르기엔 뭔가 부족하고, 정상만 바라보고 오르기엔 짧든, 길든 그 길이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다라고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인지 지난번 정선의 가리왕산에서의 산행은 들머리부터 시작된 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 물소리와 조화를 이..
모임, 아이들 병원과 학교행사 등 이런저런 사유로 산행 스케쥴이 계속 펑크다. 몸도 근질근질하고, 최근들어 금연에 도전해서인지 컨디션도 영 좋지않다. 이런저런 사유가 있어 몸이 피곤하여도 과감히 더위를 뚫고 산행을 감행한다. 다행히 선배가 흔쾌히 동참해주니 편안한 산행이 되..
매년 시골의 조그마한 분교같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어떻게 날짜도 안바뀌고 같은 날 행사를 하는지~ ^^ 덕분에 몇주째 이런저런 연유로 산행을 못해서 근질근질한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아이들의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도 개인적 사정으로 아이들..
오전의 광덕산 산행까지는 그래도 버틸만했다싶었는데, 하루 두번째 산행지에 도착하여 얼마나 발걸음을 옮겼을까!! 갑자기 온몸에 기운이 쭈~욱 빠지는 느낌,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산세나 분위기는 먼저 오른 산에 비하여 구경하기 더 좋으련만, 눈이 머물러야 할 공간보다 온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