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친구녀석과 대청봉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걱정스러운듯 펑크를 내고만다. 이내몸은 계획된 일은 특별하지 않는한 해야지 속이 풀리는지라 친구에겐 다음을 기약하며 아침을 기다린다. 버스로 오색 들머리로 향하기로 했었으나, 홀로인지라 출근길에 바쁜 옆지기에게 데려다 줄것을 부..
태백에서의 생활은 가끔 산행으로 활력을 얻었구만, 2년 안되는 타지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서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행의 엄두를 못내었다. 간혹 속초지역의 상징적인 설악산에 밀린 2인자격의 동네산(청대산)에 몇번 오르고, 비선대 몇번 다녀온게 전부~ 그런 아쉬움속에 선배 지인들과 간만의..
전날 열심히 삽질한 덕분에 피곤함이 잠을 물리쳐버리니 새벽 다섯시도 아니된 시간에 찌푸둥한 몸을 일으켜 집안을 어슬렁 어슬렁거린다. 함께 삽질하고, 잔디 심느라 고생한 황여사도 잠을 설쳤는지 나의 몽유병환자같은 행동에 동행을 해준다. ^^ 덕분에 새벽잠 깬 부시시한 몰골을 하고는, 신선한..
6.2지방선거일!! 아침일찍 황여사와 공주녀석과 투표장소로 향합니다. 소도시이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수많은 연예인, 인지도 있는 이들이 트위터인지 뭔지하는 녀석을 이용하여 인증샷도 날려가며 투표홍보를 하여서라며 호들갑을 떨..
이번 주말도 영월에서 있을 가족행사로 인해 속초로 향할 생각을 애초 접는다. 석가탄신일도 함께하는 연휴이기에 첫날은 직원과 함께 태백산행과 정선카지노로 향하기로 한다. 그동안 자주 바뀌었지만, 이 직원은 그래도 타지에 적을 두고 있으나 당분간 이 곳 생활에 적응할 각오도 있으니 마음이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 하였더냐~ 추운 겨울을 꿋꿋이 버티고, 매서운 바람도 이겨내며 파릇한 잎을 여전히 한아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그 잎을 잃었지만, 마른듯한 몸을 드러내면서도 기풍을 잃지않는 모습의 주목들!! 이러한 너희의 모습에서 또 한번 세상 살아가는 우리의 모..
일부러 와보기도 쉽지않은 곳!! 그러니, 억지로라도 시간내어 눈 덮인 하얀 태백산을 잔뜩 기대하며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발걸음을 제촉하여본다. 원래 계획은 직장 선배동료분들과 함께 하려 하였으나, 주중에 계획을 잡는다는것이 그리 쉬운가?!! ^^ 영동, 영서 지역의 현장에는 본사에서 평가점검이..
직장생활로 인한 주말부부가 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그동안 주말이면 항상 집으로 향했었던것 같은데, 이번주는 황여사가 부모님을 모시고 처남이 있는 영월로 넘어온단다. 장인, 장모님이 태어난지 2달된 친손주가 눈에 아른 거리시는가보다싶어 조심해서 넘어오라는 말과 함께 오는 시간에 맞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