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대산 산행에 나서다~
    오르다~ 山!!/山 2010. 6. 3. 23:53
    728x90

    6.2지방선거일!!

    아침일찍 황여사와 공주녀석과 투표장소로 향합니다.

    소도시이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수많은 연예인, 인지도 있는 이들이 트위터인지 뭔지하는 녀석을 이용하여 인증샷도 날려가며

    투표홍보를 하여서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어찌되었든 민주사회의 꽃인 선거에 15년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견제를 위한 민주주의 선거의 참모습을 보였다고~

    여기저기 언론에서 떠들어댑니다.

    이런 저런 말들 일갈하고, 이 몸도 민주시민(?? ^^)으로써 한표를 행사하고는

    국가에서 지정한 휴일임에도 출근하는 황여사를 뒤로하고

    공주녀석과 오대산 산행길에 나섭니다.

    공주녀석이 잘 오를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서지만,

    지난 여름에 한계령줄기의 등선대 산행길도 힘드어하며 오른 기억이 있기에

    아빠와 놀자면 동행을 종용합니다.

    망설이면서도 아빠와의 동행에 "예~"하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미리 강릉팀과 조우하여 산행하기로 하였지만,

    코스와 일정 등 모든 것을 강릉팀에게 맡겨놓은지라 무작정 차를 몰고 나섭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도 여유가 있어 천천히 갔건만, 그래도 무척 이른 시간에 차량의 공회전만 잔뜩 시켜놓습니다.

    이럴땐 민주시민의 참모습이 아닙니다. 민주시민 되기 참 어렵죠~~ ^^

    어찌되었든 소금강코스로 갈라지는 길목에서 강릉팀과 만나,

    내가 예상했던 진고개방향은 무시하고 무작정 따릅니다.

    애시당초 출발시간도 이미 늦은지라, 정상까지 오르긴 힘들것이라 예견하고~~

    소금강코스에서 시작한 산행은 구룡폭포, 만물상에서 끝내고

    조금의 욕심이 남은 나를 포함한 몇명은 조금더 올라보기로 합니다.

    나름 유명한 소금강 코스여서 그런지 한참을 올라도 골짜기 조그마한 계곡물과의 계속되는 산행이 지루하기 시작합니다.

    만물상 주변에서 남아 쉬고있는 일행도 있고하니 오름길은 이쯤에서 끝마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럼에도 이미 밑에서 쉬기로한 일행들은 먼저 하산하였습니다. ^^

    주차장에서 만난 일행과 공주녀석은 하산하며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재미난 시간이었나봅니다.

    공주녀석은 그런 즐건 시간속에서도 미끄러져 바지를 흠뻑 적시고, 무릎도 조금 상처를 입었다고

    아빠에게 혼날까봐 근심어린 눈초리를 보냅니다. ^^

    이런 공주녀석을 혼내면,

    녀석을 두고 일부 일행과 더 욕심을 부리고 산행을 한 아빠로써 미안키도 하고,

    공주녀석과 놀아준 일행들이 안절부절하겠지요~~ ㅎㅎㅎ

    어찌되었든 산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위하여 영양보충을 하러 다음 코스인 식당으로 향합니다.

    갖가지 산채나물류와 닭백숙으로 굶주린 배를 행복하게해주고는 먼저 길을 나섭니다.

    짧은 시간의, 다소 아쉬운 산행길이지만 준비를 해준 일행들에게 고마움은 느끼며 다음기회를 기약합니다.

    교육청에 마련된 투표소앞에서 우리의 인증샷~~ ^^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한지라, 소금강 갈림길인 이곳에서 한참을 망중한을....... 

     

    소금강 코스에서 오르다 보면 얼마되지않아 보이는 조그마한 사찰~~ 이름 모르겄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사찰앞이라고 공중전화부스도 정감있다!! ^^

    이제 시작인데 벌써 야호를 외쳐버리는 공주녀석~~ ㅋㅋㅋ 

    그 많은 일행들은 먼저 앞서고, 공주녀석의 투정땜시 뒤쳐졌으니 셀카~~ ^^ 

     

    님들은 구룡폭포엣 30여분을 간식을 먹어가며 쉬었구만, 나와 공주녀석은 기념사진 한장찍기 바쁘다~~ ^^ 

    구룡폭포 이후에는 함께한 여직원과 다정히 손을잡고 짧은 거리나마 끌려가는 공주녀석~~

    아빠와 함께 걸어갈땐 힘들다고 투정부리더니만, 낯선 이모와 함께 할땐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ㅋㅋ 

     

    만물상 앞에서 공주녀석과 셀카~~ 

    우리 일행의 코스는 여기까지!! 가방 풀어 헤치고 점심으로 김밥과 과일~~ 정상도 아닌데 정상주로 막걸리 한잔씩!! 

     

     

     

    '오르다~ 山!!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 1년만의 산행~~  (0) 2011.04.18
    새벽잠 설치다, 나들이~  (0) 2010.10.26
    태백산을 오르다!!  (0) 2010.05.29
    태백산 주목의 모습들~  (0) 2010.03.22
    눈 덮인 하이얀 태백산을 기대하지만~  (0) 2010.03.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