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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산을 오르다!!
    오르다~ 山!!/山 2010. 5.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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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도 영월에서 있을 가족행사로 인해

    속초로 향할 생각을 애초 접는다.

    석가탄신일도 함께하는 연휴이기에

    첫날은 직원과 함께 태백산행과 정선카지노로 향하기로 한다.

    그동안 자주 바뀌었지만, 이 직원은 그래도 타지에 적을 두고 있으나 당분간 이 곳 생활에 적응할 각오도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

    이젠 내가 고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미안하긴하지만, 다른 소장이 와도 잘 꾸려가리라~~

    그동안 세번이나 오른 태백산이지만 천제단에서 바라보이는 문수봉을 가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으니

    이번 산행에는 문수봉은 꼭 가보자라고 다짐한다. 이 다짐에도 내가 태백에 얼마 있지 않을것을 미리 짐작하며 세운 계획!! ^^

    사무실 개소후 처음부터 함께한 직원도 동행을 했으나, 몸이 조금 불편한 부인도 동행을 하기에 우리와는 코스를 달리한다.

    유일사를 들머리로해서, 장군봉, 천제단(천왕단), 그리고 문수봉을 거쳐서 당골로 하산!!

    아침도 굶고 오른 산행에 하산하자마자 코스를 달리한 직원을 기다리는 동안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부인과 함께 올라간 직원은 함께한 또다른 일행과 부인을 먼저 보내고

    망경사에 들러 절밥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기에 미안한 맘 뒤로하고 동행한 직원과 식사를 해결한다.

    산행내내 별다른 쉼없이 움직여서인지 조금 늘어난 산행코스에도 4시간 남짓걸린 시간~~

    돌아오는 주말이면 태백산의 철쭉제가 시작되는구만, 아직도 철쭉은 봉오리 싹을 틔우려는 모양새만 있고

    진달래만 군데군데 피어있다.

    그래도 간만에 움직인 몸은 온 사방이 경직되는 듯하다.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우리의 들머리인 유일사매표소에서 세워둔 나의 차에 오른다.

    그리고는 바로 정선카지노로 향하여 땀에 찌든 몸을 깨끗이~~~

    땀흘린 몸을 이끌고 그 많은 인파속의 카지노 객장속으로 들어갈 순 없는 노릇 아닌가?? ㅎㅎㅎ

    하지만, 카지노는 가지말았어야 했다.

    3일의 황금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인파는 그리 많은지!!

    테이블게임도 그렇고, 각종 카지노 기계들도 그렇고 발 디딜틈이 없다.

    3시간 가까이 자리 찾아 왔다갔다하며, 산행으로 고갈된 수분을 보충한답시고 연신 음료만 마셔댄다.

    그러고는 고작 30분정도의 게임을 즐기고 늦은 저녁식사를 해결후 직원은 따로 태백으로 향하고,

    이몸은 가족행사가 있는 영월로~~~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탐스럽게 산행에 벗해준다!! 

    유일사로 오르는 중턱까지의 등산로를 이용한 차량진입으로 들머리부터 약간의 짜증은 있었지만,

    석가탄신일이라고 노약한 불자들이 편하게 기도드리기 위함이라고 짜증을 달래본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까지도 포터에 잔뜩 몰려서 먼지 날리며 등산로를 오르는 건 왠지 아니다싶은게....... 

    다른 산들에 비하면 태백산의 산행은 그리 어려움이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백산의 조그마한 사찰들은 

    석가탄신일임에도 그리 많은 불자들을 볼수가 없었던듯싶다.

    그동안 내가 낙산사, 신흥사 이런곳들을 가까이서 봐 와서인지는 모르지만~~ ^^ 

     

     

    태백산의 상징인 주목들을 감탄사를 자아내며 감상하는 등산객들도 있고, 겨울에 보는 주목들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태백산 철쭉제 1주일 전인데도 철쭉은 아직 꽃망울을 못틔우고, 진달래만이 드문드문 피어 등산객을 반긴다. 

    "태백산을 오르다" - 내용은 나중에 다시 검토하자!! ^^ 

    천제단(천왕단)에서 직원과 기념으로 한컷~~ 

     

    태백산을 네번째 오르면서도 글귀에 별로 신경을 안써서였던가?!!

    "천제단, 천제단"하길래 비석이 세워진 곳이 천제단인줄 알았다!!

    그런데 "천제단"은 "천왕단, 장군다, 하단"을 모두 일컬어 말한다는 거~~

    힘든 산행이어도 글귀 하나, 하나에 소홀이 하지말아야 뭐라도 얻어가지!! ^^

    처음으로 문수봉을 향해본다~~ 

     

    조금은 생뚱맞게 나타난 너덜바위들~~ 그리곤 문수봉!!

    조금은 너덜바위지대를 거닐어보고 나타날줄 알았던 문수봉!!

    그러나, 눈에 나타나자마자 이것이 문수봉이라는 것에는 약간의 아쉬움~~ 

    문수봉에서 통화중인 직원을 뒤로하고 한컷!! ^^ 

    오후의 이른 하산후, 점심식사~ 그리고는 바로 강원랜드로 향한다.

    아무생각없이 땀은 씻어내고 카지노 객장에서 놀아보자하고 사우나 들어가서는 땀을 씻어낸다.

    평소 들르던 동네목욕탕과 찜질방과는 왜 그리도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여~~

    잠시 땀을 씻고자 들어갔다나오는데 몇만원, 흐미 아까운거~~ ^^

    이날이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황금연휴의 첫날인지 카지노는 인산인해다~~

    지난번에야 처음이고하니 관광한다는 생각에 일부러한 구경이 3시간이었다면,

    이날은 기계앞, 테이블 게임에 동참해보고자 자리찾아 돌아다닌 시간이 3시간!!

    그런 덕분에 돈 잃을 시간은 줄었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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