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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하늘다리로~~오르다~ 山!!/山 2009. 10. 25. 20:58728x90
직장생활로 인한 주말부부가 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그동안 주말이면 항상 집으로 향했었던것 같은데,
이번주는 황여사가 부모님을 모시고 처남이 있는 영월로 넘어온단다.
장인, 장모님이 태어난지 2달된 친손주가 눈에 아른 거리시는가보다싶어
조심해서 넘어오라는 말과 함께 오는 시간에 맞추어 난 인근 산에 올랐다 영월로 넘어가기로 한다.
태백에서 1시간 30분정도 가면 있는 봉화의 청량산!!
산도 산이고, 단풍도 단풍이지만
방탄유리로 만들어진 구름다리가 인상적이어서 올라보기로 맘을 먹는다.
전날 야근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사택에 가서 대충 짐 정리하고,
나비양에 의존해서 길을 찾아나서는데
참으로 오래 봉사해온 나비양인지라 이제 슬슬 돈을 달라고한다.
전원을 넣어도 침묵모드에, 간신히 불러냈더니 조금 안내하는듯하다가 묵묵부답에 지도도 변환시키지않고~~~ ㅜ.ㅜ
덕분에 예정보다 좀 늦은 시간에 청량산 입구에 도착!!
영월에 올 가족들의 합류시간 생각하니 제대로 된 코스는 포기하고,
하늘다리가 가까워보이는 코스로 발길을 내딛는다.
11:20분 청량폭포에서 두들마을을 거쳐 장인봉(870m)에 올라 기념사진을 공양하듯이 여러사람 찍어주고, 한컷 부탁한다.
그리곤 서둘러 하늘다리로 향하여 공양사진찍고, 한손으로 셀카도 해보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자소봉이 더 낳네", "청량사보다 응진전이 훨씬 낳다"는 등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보내고
시간에 쫒기듯 뒷실고개를 지나 청량사로 향한다.
이렇게 허둥지둥 3시간정도의 산행길인데도 온통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다보니 다리에 무리가 오는듯싶다.
암튼 담엔 못오른 산행길을 위해서 다시한번 와보긴 해야겄는데,
사람들 많은 단풍철같은 시기는 피해야할듯~~ ^^
조금더 올라가 입석(등산로 입구)에서 오르는 코스가 지정코스인듯하나, 시간관계상 역으로 올라본다.
많은 이들이 나와같이 오르긴 한다. ^^
오르고 ,내리는 산행길 전체가 이런 목조, 돌 계단과 철제계단이다~~ 조금 피곤한 등산길인듯싶다.
셀카도 몇번시도하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포기하고, 사진공양을 받는다.
장인봉에서 내려와 드뎌 하늘다리가 눈앞에~~~
주변 단풍과 암봉들, 그리고 살짝살짝 흔들리는 하늘다리의 아찔함!! 좋다.
방탄유리로 되어있는 하늘다리 바닥으로 단풍이 물든 계곡이 보인다~~
기왕이면 다리 전체구간이 방탄유리로 시원하게 깔려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
하늘다리를 내려와 자소봉 코스로 내 달리고 싶었으나 담을 기약한다.
청량사 주변 경관도 빼어나서 쉬어가기 좋은듯하다. 산행을 하며 목을 축이고 쉬기엔 물이 시원하지 않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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