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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늘 동경하던 일상속에서 민간 소장님(학교 선배)과 갑작스럽게 눈구경을 가기로 한다. 처음에는 구룡령으로 가는줄 알았으나, 아침 차량에 동승해서 이동하는 순간 산행지가 바뀌었음을 감지한다. 몸만 얹혀 따라가는 입장이니 어찌하랴?!! ^^ 집앞..
아직 가을단풍의 절정은 아니다~ 그런 설악산의 가을단풍이미지를 흐리기라도 하려는듯 주변은 뿌옇다. 아쉽다~ ㅜ.ㅜ 산행은 아쉬워서 다음을 기약하게도 되고, 눈에 들어오는 황홀함에 다음을 또 기약하게된다. 어쨋든 또 오르게 만드는 산이라는 녀석의 매력~ 난 네게 반했어~~ ㅎㅎ 약 1시간여를 ..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던 산행~ 지난주에 이어 이번엔 제대로 다녀온다. 뱃속에 콩아리가 들어섰슴에도 새벽부터 싸준 매콤한 참치김밥을 챙겨 내물치(설악산 입구)에서 산행버스를 기다린다. 한계령으로 향하는 직행버스는 이미 인근단지 선배소장님이 타고 있을터~ 기다리는 동안 가을바..
아직 단풍이 물들진 않았으나, 여기저기 새색시 얼굴 화장하듯 붉은 기운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는 설악산 풍경~ 좀더 여유롭게 높은 가을 하늘을 우러러보고, 그안의 포근한 이불솜같은 구름에 안겨보고싶고, 불그스레 달아오르는 새색시 얼굴같은 산을 온몸으로 안아보고 싶은 여유를 갖고 싶으나, ..
늘 무언가에 쫏기듯이 바쁜일상~ 단풍이 아직은 이른 초가을이지만, 모처럼만에 산행계획을 세운다. 대청봉도 계획했으나, 체력이 약한 직원을 감안하여 산책(?) 겸 등선대코스로 향한다. 강현면사무소에서 집결(08:30) - 흘림골 탐방로 입구(09:20) - 여심폭포(10:00) - 등선대(10:30) - 등선폭포(11:20) - 십이폭..
힘들게 오른 대청봉 정상에서 등반객의 도움으로 운무를 배경으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정상에서 잠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중청대피소에서 허기지고 지친몸을 달랜다. 산행에서의 정상탈환의 즐거움을 잠시 주었던 풍경도 금새 비구름과 빗방울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준다. 빗방..
간만에 친구녀석과 대청봉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걱정스러운듯 펑크를 내고만다. 이내몸은 계획된 일은 특별하지 않는한 해야지 속이 풀리는지라 친구에겐 다음을 기약하며 아침을 기다린다. 버스로 오색 들머리로 향하기로 했었으나, 홀로인지라 출근길에 바쁜 옆지기에게 데려다 줄것을 부..
태백에서의 생활은 가끔 산행으로 활력을 얻었구만, 2년 안되는 타지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서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행의 엄두를 못내었다. 간혹 속초지역의 상징적인 설악산에 밀린 2인자격의 동네산(청대산)에 몇번 오르고, 비선대 몇번 다녀온게 전부~ 그런 아쉬움속에 선배 지인들과 간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