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 있어 산행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여 갑작스럽게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도전을 한다. 홍천의 공작산~, 들머리를 가까운 곳으로 잡아 해당 정상만 오르면 쉽게 하나의 과정을 마치련만 욕심은 나름 난해한 코스로 정하고, 진행과정에 방향을 전혀 엉뚱한 곳으로 잡..
가득찰 滿, 늦을(저물) 晩~ 만추(晩秋)라고 하여 가득찬 가을의 정취를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가 쉬이 말하는 늦가을을 뜻하는 단어!! 세상은 쉽게 헤아려 살아가야하는가보다. ^^ 그런 만추의 계절에 가족들과 가까운 설악의 골짜기의 낙엽을 밟으며 차가운 공기를 더해 설악의 ..
그냥 능선타고 봉우리를 연계산행하면 될 것을 내려서면 아쉬워 고생을 또 한다. 수리봉~ 인증! 하산~, 그러나 아쉬움! 다시 천마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생스럽지만 진흥골을 올라 장사송 앞으로 이어지는 단풍과 상사화의 초록잎이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도솔암 마애불을 지나..
올해 들어 계속 추진하였던 선배님들과의 산행~ 나의 인증 산행에 맞추려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맞지를 않는다. 퇴직하신 전 지사장님께서 가까운 쪽의 좋은 산을 추천해주시니, 이 기회를 놓지면 또 기약없는 시간이 흘러가리라 여겨 바로 계획에 옮긴다. 양주불곡산 산행이라고는 하지..
잘못 들어서면 고생~~ 앞글에 첨부한다는게 깜빡하여 산행코스만 다시 올려봄!! 체크된 부분에서 직선으로 이어진 구간으로 그냥 가야된다. 괜히 임도로 들어서서 "좁은골" 방향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불상사는 없기를~ 그래도 목장의 초원지대는 원없이 구경, 퇴비냄새도 원없이 맡고 ..
가을은 발걸음을 옮겨 놓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 아름다운 계절에 3주간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고는 잠시도 참지못하고 옆지기와 공주들을 데리고 편아한 선자령길을 오른다. 나름 편안한 길을 나섰음에도 큰 공주녀석은 투덜투덜~ 늦게 맞이한 동생에게 애정을 빼앗겼다..
9월의 첫째날, 조모의 기일이다. 예전에야 본가에 모여 음식준비하고, 한잔하는 그런 여유가 있었지만 요즘은 서로 맛벌이를 하다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각자 조금씩 음식을 준비해서 제사를 지낸다. 옆지기도 아침부터 전종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어린 녀석의 부산스러움에 방해될..
명성산 빗속의 산행에서 만나는 힘찬 물소리. 계곡의 물소리인지, 빗소리인지~ 시원한듯 하면서도 빗속의 산행은 위험하니 빨리 이동하라고 재촉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