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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아지 녀석 슬슬 요령을 피우려 한다. 그동안 잘 오르던 산에 가기 싫단다. 그래도 어쩌랴~ 날씨는 나를 산에 오르라 그러고, 멀리 보이는 산에는 봄의 기운이 완연하여 초록의 상록수와 연분홍의 철쭉, 그리고 하얀 산벗나무꽃의 조화가 설레이게하는데.... ^^ 깡아지녀석을 산에 올라 내려오면 맛난 ..
누가 뭐래도 귀여운 나의 깡아지녀석!!! 연애할때도 이렇게 콩깍지가 씌였었나?!! 곰수니가 보면 서운해 할까?!! ㅋㅋㅋ 그래도 귀여운걸~ 이런 귀여운 깡아지녀석과 간만에 청대산행을 나선다. 봄철 황사와 바람과 궂은 비때문에 몇주 쉬었더니 깡아지녀석 조금은 힘들다고 투정을 부린다. 그래도 오..
첫번째, 두번째 산행에 귀여운 깡아지녀석과의 산행에 재미를 붙였는데, 깡아지녀석도 나름 지쳐서일까? 세번째 산행에는 약간의 투정, 응석이 따른다. 그래도 쵸코바, 시원한 샘물 등의 유혹으로 무사히 하산~ ^^ 주말마다 오르기 시작한 청대산이지만 아직까지는 청명하지 못한 하늘빛으로 인하여 ..
지난번 청대산을 조금은 힘들어 하면서도 잘도 오르기에 매주 산에 데리고 다니고자 다짐을 하였기에 어김없이 또 청대산을 올라본다. 코스는 시원한 샘물을 맛볼수 있는 신라샘으로 정하고 물한모금으로 목을 적셔준후 즐거이 오른다. 겨우내 얼었던 산길은 봄의 기운을 맞으며 미끄럽기도 하고, 신..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지났지만 아직은 쌀쌀한 겨울날씨다~ 유난히 올 겨울엔 눈이 없어서 가까운 산엔 맨땅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산~ 청명하지 못한 하늘과 쌀쌀한 바람에 나의 귀여운 공주는 힘들었을테지만 아빠의 출발과 함께 즐거이 산행(산책이다~ ^^)에 동참해준다. 중간중간 힘들다..
기축년 새해아침을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희망하며 기다리는지는 모른다. 그저 새로운 출발이라는 기대감에 무의식적인 관념에 빠져버린다. 그렇게 새해아침을 일찍 맞이하고자 사무실 앞 야산으로 발길을 향한다. 고산지역이어서인지 새벽공기가 그 어느곳보다 차갑게 코끝과 귀를 아리게 한다...
단독산행은 아마도 일행들과 함께하기위한 예비산행이었을것이다. 일행에게 짐이 되지않길 바라는 맘과 두려움을 극복하기위한 예비산행~ 덕분에 직원들과 함께한 설악산행은 편안하였고, 단풍이 부끄럽게 얼굴을 붉히기 시작하는 설악을 오르는 기분은 새색시 맞는듯 가슴이 콩닥콩닥~~ 곰순이가 ..
일행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는 산행이 아니다보니 괜한 잡생각과 함께 대청봉을 향한다. 쓰잘데 없는 생각을 하며 옆에서 조용히 흐르는 물줄기가 가슴 한켠에 와 닿는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 정상은 무엇인가? 그런 부분에 대하여 정립되어야 할 시기에 아직까지 목표의식도 없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