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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카풀팀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딸아이와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아빠와 등산하기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해보았다. 그러나, 온전히 나만의 욕심이다. 의외로 체력이 약한 큰 딸에겐 그런 계획은 애시당초 지켜질 확률이 희박하다. 나름 시골에서 뛰어놀며 요즘은 자전거로 학교도 등하..
살아가면서 내맘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솔솔치않게 발생한다. 산행을 하면서도 허가를 받거나, 예약을 해야만 가능한 산들이 있다. 지난 5월말 다녀왔던 금대봉은 예약이지만, 그나마 경쟁이 치열한 경우는 아니어서 쉽사리 예약후 탐방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이번 산행을 위해서는 예약..
설악태극종주의 실패여파가 큰듯하다. 실패한 걸음치고 하루밤 쉬었는데도 온몸이 쑤시고 천근만근이다. 그런 상태에서 휴일, 직원의 시부상이 있다. 일부러 저녁에 직원들과 함께 가자고 약속을 했지만, 스스로의 화를 참지 못하여 못하는 술 한잔이라도 하고 싶어서였다. ^^ 그래서인..
금대봉, 대덕산 탐방의 주요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강원셰르파 이벤트산행겸, 야생화탐방이었다. 그러나 산행중에도 서로 이야기를 하였듯이 돌아서면 잊혀지는게 야생화 녀석들이다. 사시사철 수시로 만날수 있는 녀석들이라 할지라도 눈여겨 보지않으면 모르게 되는데, 한철 잠시 만..
한주전에는 발의 부상으로 인하여 산행의 욕심보다 몸이 더 걱정스러웠으나, 또 한주가 흘렀다고 이런 마음에도 역전현상이 생겨버린다. 여전히 실밥이 지나간 자리는 농이 살짝 내비치고, 간질거리지만 일찌감치 계획되었던 산행의 약속을 뿌리치기엔 내 몸이 허락치않는다. ^^ 그나마 ..
설악을 주요 활동지역으로 하는 셰르파가 주관하는 카풀팀이 있다. 언제나 카풀로 함산을 할까 기회를 엿보던차에 카풀은 아니어도 함산을 할수 있는 기회가 모처럼 다가왔다. 나의 뒷동산, 설악의 서북능선(귀때기청봉)을 오르겠다고 공지가 올라온다. 현지참석으로 함산을 하겠다고 ..
이런 저런 친구가 있겠으나, 다양한 부류의 친구들중 유독 산을 함께 즐길만한 친구가 드물다. 드물다는 이야기는 어느정도 산을 즐기는 친구가 있으나, 나와의 생활방식이 틀리기때문에 함께 즐길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ㅜ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하고, 관광객을 상대로(그것..
나쁜 아빠~~!! 어린이날인데 동네산을 가족들과 오른다. 물론, 동네산은 혼자 올라도 되는데 옆지기가 그냥 툭 던지는 "청대산이나 갈까?!!"라는 한마디에 고민의 흔적도 없이 밑밥을 덥석 물어버리는 물고기마냥 "그러지~ 뭐!!"라고 말을 내뱉는다. 그래도 어린이날인데 아이들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