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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밭재로>추억이 있는 길~일상~/일상사 2024. 11. 14. 06:12
좋은 추억과 피하고 싶은(일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 있다. 그런 추억들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공존하기도 한다.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길, 겨울이 오기전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경운기나 우마차에 올라 산으로 향하던 길, 한여름에는 소의 고삐를 끌고 숲으로 향하던 길이 떡밭재였다. 이런 추억은 피하고 싶은 추억의 단편이었지만, 지나고 나면 또 웃으며 이런 시절도 있었어라며 회상하게 된다.소(牛)가 화식으로 제공되던 여물을 먹다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크게 자란 풀들의 싱그러움을 쫓아 마구 뜯어먹던 숲속에서 우리는 소에게 자유를 주고,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다며 여름이면 작은 저수지에서 수영도 하고, 가을에는 밤나무를 찾아 밤을 따던 추억도 떡밭재에서 시작된다. 그런 옛스런 추억의 길도 도시화되면서 고층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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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리즈리조트>조용한 숲속의 CC리조트, 찜질방에서 휴식을~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3. 18:42
이번에도 숙박을 위해 찾은 것이 아니다.지역내 숙박시설이라고 하지만, 드라이브나 라이딩 또는 다른 목적으로 쉽게 접할수 있는 곳들이 많다.리조트의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풍광이나 다른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찾기도 한다."파인리즈리조트"는 고성군의 잼버리장 - '91년 세계스카우트연맹의 활동이나, 지난해 세계산림엑스포가 열렸던 곳 - 인근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골프리조트이다. 잼버리장보다는 대순진리교 인근이라 하면 더 찾기 쉬울까?파인리즈리조트를 들어서는 입구부터 인상적이다. 과밀화된 도시가 아닌 고성군 토성면의 숲속에 위치하였지만, 도로(잼버리동로)에서 리조트를 들어서는 도로는 봄에는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길이며, 가을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풍경이 찾는 이들을 반겨준다.그 길을 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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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내설악의 단풍이 있을까싶어 모처럼 걸음을 옮겨본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4. 11. 11. 18:30
친구들과의 설악으로 함산이 쉽지않다.각자의 역할과 상황이 있으니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않고, 이야기가 오고가더라도 그날의 상황에 틀어지기 일쑤다.연차 사용도 쉽지않지만, 주중 일정을 맞출까싶다가 친구의 혼산소식에 그럼 나는 주말에 다녀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마저도 예전처럼의 열정이 타오르지않으니 전혀 다른 편안한 길을 걷게된다.산행일시 : 2024. 11. 09(토) 날씨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남교리 일대 십이선녀탕계곡누구와 : 나홀로~산행코스 : 남교리 -(2.0km, 30분)- 십이탕출렁교 -(0.5km, 10분)- 응봉폭포(교) -(1.0km, 35분, 무명폭포 경유)- 함지박 출렁교 -(1.0km, 20분)- 복숭아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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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또다시 찾아본 달인의 맛은 과연 어떨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0. 06:43
며칠전 소개한바 있는 옹심이가 맛있었던 가게 "솔밭가든막국수"집을 찾는다.옹심이 맛을 기억하며 달인으로 인정받은 막국수를 맛보고자 함이다.가게이름도 막국수를 기본이며, 주메뉴라는듯 내걸고 있는 간판의 달인가게이니 제대로 맛을 즐겨보자.대부분의 가게는 유동인구라도 발길을 끌기위해 도로변에 위치하는 법, 그러나 솔밭가든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켜온듯 마을길 구석에 그러나 큰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때론 골목길같은 풍경속에 있는 맛집이 정겹고, 맛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법이다. 가게를 찾으며 며칠전 담았던 간판의 모습도 새로이 담아보고, 실내는 그때와 다른 좌석에 앉아서 또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담아본다. 다양한 막국수 가게들이 있고, 다양한 맛이 있지만 나는 동치미막국수를 선호한다. 그리고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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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속초여행의 테마가 바뀌는 것일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9. 10:58
아직이다.속초는 여전히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와 또다른 테마로 온천을 이야기한다.그러나 아직 온천을 테마로 한 여행은 약한 모습이다. 한동안 온천관광지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오가긴했는데, 경동대부지문제때문일까? 무언가 도시계획에 변화가 있는듯 잠잠히 수면 아래로 내려간 모양새다.그렇지만 자연경관만으로는 관광을 활성화할 수 없다는듯이 지역민들은 동서고속철도의 조기착공과 준공을 외쳐댔고, 크루즈관광을 또다른 테마로 속초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만들어가고자 부단히 노력중이다.단순히 노력만한다고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현실화된다는 듯이 살짝 흔적을 만들고있는 곳이 있다.철도역사부지와 속초항의 현장이아닌, 1년 365일중 상당기간을 꾸준히 운동삼아 오르내리는 청대산 가는 길의 굴다리에 크루즈관광과 동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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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여타의 생선구이 집과는 다른 깨끗함이 있는 "북극해고등어"국내여행 2024. 11. 8. 12:37
최근에 SNS 그리고 청초호가 있는 엑스포공원을 거닐다 눈에 띄는 가게를 만난다. 그러나 언제 가볼까싶었지만, 의외로 빠른 방문의 기회가 생겼다.속초는 자연을 소재로 한 관광도시이면서 해산물의 고장이다. 그렇기에 주요 식당들의 메뉴가 싱싱한 활어회, 해물찜과 생선구이 등이다.그런 토산품과 같은 메뉴를 내세우며 자리를 잡은 가게들 앞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며 깔끔하고 싱그러운 바다가 느껴지는 푸른색 이미지의 외관을 어필하듯이 간판을 내건 생선구이집은 과연 어떨까?아주 오래전 혈기왕성할때 갯배선착장 인근의 생선구이집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타지역에서 누군가가 찾아오면 활어회의 부담을 벗어난 대접을 한다고 찾아갔던 다른 생선구이집은 좋은 기억을 산산히 지워버리고 만다.그 이후로 생선구이를 찾지 않게 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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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조트>숙박이 아니어도 방문하게 되는 곳~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7. 17:11
속초, 고성, 양양만큼 동해안의 관광활성화를 주도하는 곳이 있을까? 다른 지자체에서 눈을 흘기려나?? ^^아무튼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경관때문에라도 휴가, 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이 강원의 영동권 지역이라 하겠다.여행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숙박시설인데, 대표적인 관광도시들인만큼 리조트와 펜션 등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춘 도시가 속초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들이다.속초의 수많은 숙박시설중에 "롯데리조트"도 사업승인과 관련하여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우여곡절끝에 건설되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리조트라 하겠다.그런 숙박시설을 본인도 아직 숙박을 해보지못했다. 숙박쿠폰의 기회라도 있으면 일부러 묵어보려나싶지만, 집을 놔두고 일부러 지척의 숙박시설을....... 때론 이벤트로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