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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백년손님 벽화마을국내여행/경상도 2021. 2. 15. 13:00
사실 TV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성향이 아니어서(뉴스, 스포츠와 영화 정도의 프로그램만 찾아본다)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지만 우리가족의 발도장을 찍기위해 걸음을 옮겨본다. 그러니 누구의 얼굴인지, 어떤 상황의 묘사인지는 생략~~ ^^; 그래도 방송에 출연했던 주인공인 마을사람들의 실제모습을 재현하듯 마을의 소박한 주택 담벼락에 그려진 작은 이야기들은 다른 곳의 벽화와는 색다름을 전한다. 백년손님의 주인공과 처가집(?)으로 주요무대였던 주택은 주민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않게 협조를 구하는 안내문이 대문앞에 세워져있다. 당연히 여행을 온 손님들이라면 지역민들의 일상에 방해가 되지않게 즐겨야 하거늘 그러지 않고 여행의 기분에 들떠 자신들만 생각하다보면 어느사이 여행지는 여행지가 되지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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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등기산스카이워크는 다음 기회에~국내여행/경상도 2021. 2. 15. 07:20
동해바다를 거쳐 울진에서의 여행, 뭘 보고 어떤 것을 경험해야할까? 거창한 여행은 아니어도 간단히 이런 것은 봐야겠다고 검색한 후 숙소에서 출발~!! 후포항의 등기산스카이워크와 백년손님이라는 TV프로그램에도 나왔던 벽화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일단 스카이워크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까지는 좋았는데...... "등기산이라는 산에 올라야된다"라는 농담으로 아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긴장감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가는 날이 장날? 이동하는 중에 평해장터가 열리는 날이라고 옆지기가 한마디, 그러면 들러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5일장이 크게 열리는데 뭘~~ ^^ 그렇게 평해장터는 패스를 하지만, 등기산스카이워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초를 친다. 코로나때문일까? 일단 백년손님의 벽화마을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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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그리고 또다른 바다의 풍경과 함께~국내여행/강원도 2021. 2. 14. 18:10
울진까지만 가자~!! 정해진 다른 목적은 없다. 그렇기에 동해안의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7번국도의 바닷길을 달린다. 울진까지 가는 그 길에 강릉을 지나쳐야 한다. 여행은 풍경의 감상만으로 부족하기에 역사적 위인의 숨결이 머물고 있는 오죽헌을 들러본다. 과거 수학여행때 들러본 적(기억속은 가물가물을 떠나 백짓장이지만~)이 있는 오죽헌의 얄팍한 생각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고택의 모습을 담고 있는 한옥과 까마귀의 껍데기처럼 검은 색을 띠고 있는 대나무숲길을 잠시 거닐어본다. 너무 초반에 여행의 기분에 들떠 힘을 낭비하면 안되는데 꼬맹이들은 슬슬 그런 조짐이 보인다. ^^; 그래도 여행의 기분에 들뜬 어른들은 그 기운을 아이들에게 슬쩍 불어넣으며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생가와 어제각 등의 과거 속으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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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발길대신 마음이 움직이는대로~국내여행/강원도 2021. 2. 14. 12:04
중국 우한이 발원지일까를 놓고 설왕설래하던 시간에서 이제는 WHO도 우한에서의 발생을 조심히 이야기하는 상황, 어찌되었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염병 앞에서 많은 부분이 변하고있다. 사회경기가 좋으면 좋은대로 우리 가정의 분위기가 좋으면 좋은대로 그 상황에 맞춰서 행복을 만들어가야겠지만, 그런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게 코로나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세상인 것일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런 저런 즐거움을 공유하고자했으나 소소한 일상이었을뿐, 3년전의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가족여행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 가득했기에 아이들 졸업시즌에 맞춰 정기적으로 움직여보려했으나 코로나는 "그만 멈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코로나로 학기중에도 집에 머문 시간으로 가득한대, 졸업을 한 녀석과 방학으로 방콕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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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설경을 즐기려다 바람에 쫓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2. 6. 10:49
페이스북의 '과거의 오늘'이라는 주제에서 1년전 설악산을 찾은 이야기가 올라온다. 물론 나만이 볼수 있는 공간이지만 괜히 설악산의 눈내린 풍경이 보고싶어진다. 옆지기는 지인들과 설악산의 금강굴을 다녀온다며 은근히 함께 하기를 원하는듯하지만 뿌리친다. ^^; 함께 가지도 않으면서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주는 수고까지 부탁하는 나는 간큰 남자~, 불과 며칠전 설악산 대청봉 탐방과 일출까지 선물했으니 이정도는 애교로 봐주겠지~ ㅋㅋ 산행일시 : 2021. 01. 30(토)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일대 설악산 대청봉(1,708m) 누구와 : 나홀로~ 산행코스 : 남설악탐방센터 -(2.8km, 75분)- 설악폭포 기점 -(2.3km, 90분)- 대청봉(중청에서 식사 및 휴식) -(2.7km,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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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GTX>평범함을 거부한다~이벤트와 리뷰 2021. 2. 5. 20:22
몇년 사용한 드라겐GTX가 슬슬 나의 발을 거부한다. 혹시나 싶은 맘에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는데 복된 결과를 주지않으니 내돈내산~이라고 이월상품이라도 구매해본다. 이월상품이라고 무시하지말자. 이곳저곳 눈독을 들여봐도 결과는 나의 활동과 긴밀하게 얽혀있는 블랙야크의 제품에 손이 가고 발이 간다. 제품명 : 스페이스GTX M 브랜드 : 블랙야크 사이즈 : 270mm 색 상 : 그린색 평범함을 즐긴다고 생각했으나, 알게모르게 과감함이 표출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는 않다. 적당한 가성비를 따지다보니 과감한 색상을 선택하게 되었다. 화려하다고 해야할까? 형광빛 그린색의 스페이스GTX~ ^^; 일단 기능적으로 고어텍스(서라운드)와 보아(다이얼)시스템은 기본이다. 워낙 자주 언급하다보니 또다시 설명하기가 민망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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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속초의 작은 병풍같은 산~일상~/기자단 2021. 1. 31. 21:11
흔히들 말한다. 가까이 있을수록 소중함을 잊는다고~! 그래서인지 속초사람들은 설악산을 오르지 않은 이들이 수없이 많다. 설악산은 높아서 그렇다치고 청대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랐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는 않더라도 한번 오른 사람은 없어도 수없이 오른 사람은 손으로 셀수 없을 정도이지 않을것이다. 강원도 속초시의 동부 중앙에 위치한 산(고도:232m)으로 조양동과 대포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이 변하기 전에는 설악동도 경계의 일부라고 해야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청대라는 지명은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푸르기 때문에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소천면 청대리에 위치한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9년에 속초시민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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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책가방>새로 입학하는 것도 아닌데~이벤트와 리뷰 2021. 1. 29. 18:52
덩치큰 귀염둥이 콩새녀석(이제 덩치때문에라도 별명을 바꿔야하는데~ ^^;)의 시골 학교생활은 그리 녹록치않았다. 옆지기에게 쏟아내는 고민과 푸념이 장난 아니었던듯~, 아빠는 그런 것도 모르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식으로 아이를 어르고 달랠뿐이었다. 아이때문이기보다는 직장생활의 변화때문에 이사를 하면서 전학을 간 자그마한 학교에서도 같은 고민이 콩새녀석에게 발생한다. 처음으로 학교에 전화도 하고, 옆지기는 찾아가 상담도 받으며 학교측의 대처에 불만을 가진다. 선생님도 직장인인 세상에서 그 위치를 해할 마음도 없으니 우리의 입장은 이러이러하다는 의사전달과 함께 또다시 전학을 시킨다. 다행이다. 적은 아이들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라는 생각으로 작은 학교를 찾았었는데, 오히려 조금 큰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