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후포항>등기산스카이워크는 다음 기회에~
    국내여행/경상도 2021. 2. 15. 07:20
    728x90

    동해바다를 거쳐 울진에서의 여행, 뭘 보고 어떤 것을 경험해야할까? 거창한 여행은 아니어도 간단히 이런 것은 봐야겠다고 검색한 후 숙소에서 출발~!!

    후포항의 등기산스카이워크와 백년손님이라는 TV프로그램에도 나왔던 벽화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일단 스카이워크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까지는 좋았는데...... "등기산이라는 산에 올라야된다"라는 농담으로 아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긴장감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가는 날이 장날? 이동하는 중에 평해장터가 열리는 날이라고 옆지기가 한마디, 그러면 들러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5일장이 크게 열리는데 뭘~~ ^^

    그렇게 평해장터는 패스를 하지만, 등기산스카이워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초를 친다.

    코로나때문일까?

    일단 백년손님의 벽화마을을 먼저 들러보기로 하지만, 골목을 들어서려는 순간 스카이워크는 못봐도 등대가 있는 언덕배기는 올라보자며 계단을 오르는데...... 깡쥐녀석들~ 걷기 싫다는듯 슬쩍 표정의 변화가 생긴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ㅋㅋ

    계단 오르는 일은 귀찮아도 귀여운 벽화가 있으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포토타임을 가질만하다. 이렇게 어르고 달래서 등대가 있는 그 높은 곳까지 가야한다. ^^;

    아이들은 알수도 없는 중년의 사랑이야기가 있었던 드라마의 촬영장소라는 곳에서 집주인의 휴식에 방해가 되지않게 조용히 한컷 담아보며 어른들도 과거로 잠시 돌아가본다.

    스카이워크의 아쉬움은 있지만 아기자기한(여행의 기분이 아기자기한 것일지도~) 모형등대와 함께 풍경이 보상을 해준다. 그러면서도 스카이워크를 제대로 걸어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코로나보다는 스카이워크로 가는 데크길 및 산책로를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출입금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작은 안내문구가 적혀있는 표지판으로는 설 연휴기간이 포함된 2. 14일까지 이용금지였던것 같다.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은 나름 만족스럽게 구경한 등기산 등대산책로를 뒤로 하고 벽화마을을 향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