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책가방>새로 입학하는 것도 아닌데~

덩치큰 귀염둥이 콩새녀석(이제 덩치때문에라도 별명을 바꿔야하는데~ ^^;)의 시골 학교생활은 그리 녹록치않았다.

옆지기에게 쏟아내는 고민과 푸념이 장난 아니었던듯~, 아빠는 그런 것도 모르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식으로 아이를 어르고 달랠뿐이었다.

아이때문이기보다는 직장생활의 변화때문에 이사를 하면서 전학을 간 자그마한 학교에서도 같은 고민이 콩새녀석에게 발생한다. 처음으로 학교에 전화도 하고, 옆지기는 찾아가 상담도 받으며 학교측의 대처에 불만을 가진다. 선생님도 직장인인 세상에서 그 위치를 해할 마음도 없으니 우리의 입장은 이러이러하다는 의사전달과 함께 또다시 전학을 시킨다.

다행이다. 적은 아이들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라는 생각으로 작은 학교를 찾았었는데, 오히려 조금 큰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과 더 잘놀고 선생님의 칭찬도 받으니......

나의 직장생활에서도 요즘세대의 마인드와 신기술속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걱정스럽지만, 아이를 대하는 자세와 대처능력에서도 오히려 연륜이 도움이 될줄 알았으나 아닌 경우를 경험하니 나의 위치도 더 걱정스럽다. ㅜㅜ

어찌되었든 새로운 학교생활을 새롭게 즐기라고 한학년 올라서는 콩새녀석의 책가방을 선물해준다.

제품명 : 미라클책가방

색   상 : 민트색 

요즘 아이들 가방의 가격이 ㅎㄷㄷ~ 인가? 블랙야크의 브랜드가치가 오르면서 가격이 조금 높아진 느낌~ ^^;

가방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소재의 특성을 표시한 것인지 'SILVER+ protection'이라는 텍과 장황한 영문 설명이 붙어있다. 아이들이 깨끗하게 오래~오래~ 가방을 사용한다면 좋겠지만, 이러한 기능까지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Pass~~ ^^;

가방의 전면의 수납공간 3곳중 우측의 긴 파우치는 필통으로 사용이 가능하면서 탈부착이 가능하다. 나름 실용적이다. 탈부착으로 인한 분실예방을 위한 고정고리도 함께 달려있으니 안심~!

기타 기능들이야 일상적으로 봐왔던 기능들이니 사진으로 대충 확인하라고 또 Pass~!!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옐로우카드"는 오히려 산행을 하는 내가 달아야할듯~ ㅋㅋ

꼬맹이를 한밤중에 도로에 다니게 할 일은 없을듯하고, 가방의 색상(다른 색상도 있다)이 눈에 띄는 밝은 색이기에 그리 실용적이지는 않다. 그냥 아빠 배낭에 달을게~~라고 해봐야 안줄듯싶으니 악세사리로 달고 다녀라.

나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물을 받으면 또래의 꼬맹이들처럼 신나서 흥분하니 그 모습에 또 흐뭇~ ^^

이번 가방으로 초등졸업때까지 쓰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