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크래프트팬츠>블랙야크에서도 전술바지를?

순수 산행만을 즐길때면 적당한 기능성 바지를 입어도 충분하고, 여름에는 레깅스에 반바지 걸치면 그만이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게 아웃도어 활동의 복장이리라.

그럼에도 산행과 백패킹을 겸한 활동을 하면서 카고바지, 전술바지라고 불리우는 스타일의 일부 브랜드 바지를 눈여겨보게된다. 예전에 M커버팬츠를 구매한적이 있었다. 동계용으로 어느정도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봄가을용으로 다른 색상(피엘** 브랜드와 유사한~)을 구매할까 하려다 블랙야크 속초대리점에 들러본다.

M커버팬츠 리뷰는 여기~~

"혹시 이런 스타일 바지 나온게 있을까요?" 최근에 생산입고된 바지가 있다고 보여주는데 스타일은 블랙이 시원시원해보이지만, 이미지에 꽂힌 황토(브라운)계열의 바지를 바로 구매하게된다.(사이즈 갈등은 패스~)

제품명 : M크래프트팬츠#1(남성용)

사이즈 : 32(81Cm)

색   상 : 다크베이지(D/BEIGE)

전체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하여 확인을 해본다.

① 우선 허리부분의 단추는 양복바지와 같이 안쪽에 보조단추를 덧달은 이중형태로 벨트 안쪽에서 풀린

    바지의 형태는 생기지 않겠다.

    다만 이중의 단추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사이즈가 일관성이 없는지 블랙야크의 다른 바지들보다 여유로움

    이 있어 사이즈 선택이 애매하다.

    일반 바지는 물론, 블랙야크의 팬츠도 항상 32를 입는데, (인치 기준 .....30, 32, 33.....)

    왜 31inch는 없냐구요~!!

② 무릅 부분에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하는 절개가 있는가 했지만, M커버팬츠와 마찬가지로 통기성은 없는

    절개로 무릅 부위의 변형을 예방하는 정도의 효과와 함께 절개로 인한 이중의 소재가 찬바람을 막아주

    는 역할은 하겠다.

③ M커버팬츠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허벅지 부분의 벤틸레이션 기능이 이번 M크래프트팬츠에서는

    개선되었다는 점, 산행중 발생하는 열과 땀을 식히기 위해 벤틸레이션 지퍼를 열면 메쉬소재가 맨살을

    가려준다. 모든 것을 개선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변화하는 모습은 다행스럽다.

④ 일반 텍티컬(전술) 카고바지의 경우 허벅지 측면 부분에 보조포켓을 배치하는 것이 눈에 익숙했었는데

    M크래프트팬츠의 경우에는 허벅지 전면에 주머니가 달려있다. 또한 주머니 속의 검은색의 신축성 있는

    보조주머니가 있어서 옛날같으면 핸드폰을 분리수납 하였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너무 커지고 있으니

    불가하고 다른 물품들을 분리수납하면 좋겠다.

⑤ 내가 느끼는 전술카고바지의 매력은 과하지않은 두가지 색의 배색이 아닐까 싶다. M크래프트팬츠는 이

    런 특징을 반영할까 말까의 고민이 있었던 것일까? 겉으로는 색상의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눈여겨

    보면 다르다) 안쪽을 뒤집어볼때 선명히 색상의 채도를 느낄수 있다.

    물론, 색상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택(Tag)에서도 확일할 수 있듯이 소재도 다름을 체감으로

    느낄수 있다. 부드러운 면과 거칠면서 단단해보이는 폴리에스터 소재가 아웃도어 활동을 함에 있어 적절

    히 배치되었다고 하겠다.

⑥ 전술카고바지라면 당연히 바지에 미니카라비너 등을 활용한 용품을 걸수 있는 D링과 같은 기능을 M크

    래프트팬츠도 접목을 했다. 산행을 위해 나침반 또는 미니랜터(후레쉬) 등을 걸어도 좋을테고, 캠핑과 같

    은 경우에는 미니나이프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겠다.

밑단의 똑딱(Snap)단추, M커버팬츠가 2단이었다면 M크래프트팬츠는 3단으로 밑단 폭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졌고 그 외의 안쪽 실리콘 밀림방지는 반영되지 않았다. 실리콘 논슬립기능이 완벽하지 않아서일까? 전체적으로가 아니더라도 단추조임으로 인한 접힘을 감안하여 부분적으로 실리콘 처리를 해도 기능성을 보완할 수 있을것같은데~~

M크래프트팬츠가 M커버팬츠에서 조금 개선된 점이라면 허벅지의 벤틸레이션 기능에 메쉬소재를 덧댄것과 등산화에 흙먼지 등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밑단의 스패츠 기능을 겸할수 있는 후크(부츠고리)가 달렸다는 점이 아닐까. 조금더 전술카고바지의 느낌을 강화한 것도 나의 취향에 점점 다가왔다는 점이 아닐까싶다. ^^; 

물론 조금더 텍티컬(전술) 카고바지의 진화된 모습을 기대하면서 피엘**처럼 고가가 아닌 가성비를 완전히 갖춘 바지로 발전한다면 더없이 좋겠다. 그나저나 허리를 수선하면 핏감이 망가질테고, 제조사마다 BYN블랙야크 브랜드에 맞춰 일관성을 가진 사이즈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외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