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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토 스파르탄>내게도 아웃도어시계가~
    이벤트와 리뷰 2020. 11.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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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도 장비, 용품 등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듯이 주변에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소비에 대한 체계성이 없는 나를 질타하면서도, 괜히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려는 스스로의 약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셰르파활동을 하면서 지급되는 용품(의류)이 하나, 둘...... 그러다보니 폼생폼사(form生form死)가 자연스레 몸에 밴다. ^^;

    등산을 포함 모든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나름의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손목에 하나쯤 달고 다니는 스포츠전문시계~를 언제부터인가 나도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어디 눈독만 들였을까? 은근슬쩍 사고싶다는 마음을 옆지기에게 드러내고 있었다.

    순토 개봉전~(언박싱이라 해야 좀더 있어보이는거? ^^;)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 눈꼽도 아직 떼지못한 나에게 "지금까지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라는 한마디에 순간 뭔일이 있는가~라며 흠칫 놀라는데....... 결혼기념일이었다. ㅜㅜ

    나의 건망증을 넘어 심각하다 할수 있는 망각의 뇌를 잠시 질타하면서 괜히 너스레를 떨며 순간을 넘기고, 내가 해주는 것이라곤 고작 저녁식사 한끼로 생색을 낸다.

    옆지기는 택배가 도착할때가 되었는데~라며 스포츠전문시계의 존재를 알리지만, 잠이들고 밤이 깊어갈때까지 나의 손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기대감은 아니지만 평소에도 없던 아침잠이 새벽녘부터 자리를 털고 거실로 나가 집중되지도 않는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는데, 옆지기도 신경이 쓰였는지 슬쩍 택배를 확인해보란다. 못이기는척~ 문을 열어보니 자그마한 상자 하나, 드디어 나의 손에도 아웃도어시계가~!! ㅎㅎ

    어차피 다시 감기지않는 눈꺼풀을 감사해하며 가볍게 작동법을 익혀본다. 전날 저녁식사를 위해 차를 식당주변에 세워두었으니 가지러 갈렴 어둠속도 달려보고,

    그럼에도 아직은 꿈나라에 있을 가족들을 귀찮게 할 수 없으니 운동삼아 오르는 청대산도 한번 오르며 기록을 담아본다. 

    아직은 기능들을 익힐 시간과 마음적 여유가 없기에, 이리저리 눌러보고 기록을 남겨본다. 지금껏 스마트폰의 GPS어플을 이용하여 기록을 남겨왔기에 어색하지는 않지만 색다른 느낌..... ㅋㅋㅋ

    순토스파르탄(SUUNTO SPARTAN), 어디 산행에서만 써먹을수 있겠는가? 미친척하고 미천골까지 오버스럽게 라이딩도 해보고~!!

    사용설명서는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일일히 들여다보기 힘드니 순토홈페이지에서 기능과 특징을 알아본다.

    액정 자체의 화면이 이렇게 컬러풀하게 나올수 있는거? 아직 확인안해봐서 모르겠다.

    베터리 기능? 백패킹이라도 가려면 보조밧데리는 꼭 있어야겠다. ^^;

    기압계, 고도계 그리고 물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수기능 등...... 언제쯤 그러한 기능들을 확인하면서 아웃도어를 즐기게 될런지~ ^^;

    아직 기본적인 기능도 확인을 못하고 있는데, 80여가지의 기능을 언제?? 물론 그 기능들을 다 써먹을 일은 없겠다. ㅎㅎ

    제대로 즐기려면 어플도 깔아야겠지만 이마저도 아직....... 어플을 검색하다보니 순토가 있던데 그게 그거 아닌가? 다시한번 여유를 가지고 어플부터 깔아봐야겠다. 

    항상 사랑으로 나와 가족을 품어주는 옆지기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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