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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찰>삼악산을 가는 길에 만나는 사찰풍경~일상~/일상사 2023. 6. 1. 11:41
삼악산 걸음을 옮기는 날이 부처님오신날 바로 전날, 일부러 사찰을 찾을 열정은 사실 없기에....... 산행중 만나는 사찰풍경은 그래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에 들러본다. 이 걸음도 일부러 들러보는 걸음이 아닌 등로까지 가는 길 바로 옆에 위치해있으니 사찰풍경을 덤으로 즐겨본다. 가장 먼저 만나보는 사찰은 삼악산 가는 길, 칠전동 방면에 위치한 보타사라는 사찰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걸려있는 연등의 불빛이 어둠속에서 화려하여 자연스레 발걸음이 옮겨진다. 속세의 중생을 구원하는 사찰에 화려하다는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낮의 풍경은 어떨런지 알수없으나 석가탄신일 하루를 빛내기위한 연등의 행렬이니 화려함이라는 어울림을 즐겨보자. 새벽산행을 위한 걸음을 옮기는 나도 신기할테지만, 보타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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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이봅세! 겨뤄봅세!!" 개최일상~/기자단 2023. 5. 31. 15:20
세상을 살아가는데 표준은 편리를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표준이 아닌 각각의 개성이 가득한 존재들이 있어 세상은 재미가 극대화된다. 어떤 물건이나 장비를 사용할때 표준규격이 있음으로 인해서 상호 호환되는 부품을 사용하여 쉽게 고치거나, 만들수 있지만 획일화된 제품은 틀에 박힌듯 재미와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ISO와 같이 국제규격이라는 틀을 만들기도 하지만, 특허와 상표권과 같이 어떠한 사물이나 지식에 고유한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독창성을 인정하기도 한다. 우리의 언어도 각 나라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고, 한 나라안에서도 지방마다의 특색이 있어 알아듣기 힘들때도 있지만 구수한 지역의 문화를 담아낸듯 정감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말(언어)의 재미를 느끼는 경연대회가 (사)강원민예총 속초지부에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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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등학교>개교71주년 동문체육대회에 참석~일상~/일상사 2023. 5. 25. 20:16
코로나로 갈증에 목말라있던 다양한 봄철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전주에는 초등연합행사가 있었고, 바로 한주 뒤에는 모교인 속초고등학교의 개교71주년을 기념하는 체육대회가 성대히 개최된다. 객지생활하면서 귀가하는 주말에는 옆지기의 카페에서 멀뚱히 앉아있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자 하지만, 학연과 지연 등의 인간관계를 외면할 수는 없으니 행사장에 뒤늦게 얼굴을 비춘다. 오전 10시까지는 참석해야 각 기수별 최다참가상의 일원이 되는데,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조금 늦은 시간에 모교 운동장에 합류한다. 이미 참가상은 예견했다는 듯이 우리 기수의 보금자리는 천막 2동(대부분의 기수는 1동의 천막 설치)을 설치하여 위용을 과시한다. 이미 친구들은 참가상의 성취감에 빠져 흥겨운 술자리가 펼쳐지고 있다.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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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모산>소소한 매력의 골짜기를 지난번에는 보지 못하였네~오르다~ 山!!/山 2023. 5. 25. 07:57
이번에는 산행기라기보다 산행중 만나는 기점을 이야기해본다. 청주에서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생활하게되면서 숙소의 뒷동산을 자주 오르게된다.처음에는 타향살이의 우울함을 달래기위해서라도 계속 오르게 될줄 알았다.그러다가 홀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스스로 챙겨야하는 상황에서 피로감이 몰려오는 것일까? 퇴근후 그냥 쓰러졌다가 깨어나서 간단히 저녁을 챙겨먹기도 하고, 새벽의 몽환병 환자처럼 자다깨다의 반복으로 피곤하니 아침에도 산책을 거르기 일수다. 부모산(父母山)은 청주시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주요 들머리 기점에서 옛지명과도 같은 마을초석을 만날수있다. 비하동 방면의 들머리로는 서청주파크자이아파트를 필두로 지역내 주택조합으로 개발된 아파트단지들이 있는 곳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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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박물관>속초시 시승격 60주년 기념 특별전~일상~/기자단 2023. 5. 24. 13:42
요즘 속초는 시승격 환갑의 60주년이라는 기념으로 핫하다. 속초시내 곳곳을 포함한 홍보자료에도 60주년을 알리는 자료로 흥을 돋구고 있다. 미래의 또다른 60년을 준비하면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자세로 과거의 60년을 돌아보는 시간이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는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1963년 시승격 경축식전행사 사진과 함께 '63년부터 '65년까지 속초에 주둔하며 미육군 보안부대에서 근무했던 바이런 디킨슨(Byron Dickinson)씨가 기증한 1960년대 전반의 속초풍경을 담은 컬러사진과 그의 생활유물 등을 전시한다고 한다. 우리의 부모님들에겐 추억의 시간과 옛풍경을 기억하는 전시회가 되겠지만, 상상만 했던 과거의 모습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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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공간>아이들의 입맛, 어른들의 감성을 아우르다.국내여행/강원도 2023. 5. 21. 09:06
최근들어 주말이면 아이들과의 시간을 소소하게나마 보내려고 한다. 부족한 아빠이다보니 객지생활을 하게되는 아쉬움을 아이들과의 시간에서 보상받고싶은 욕구일테다. 아빠의 욕구를 아이들이 맞춰주면 감사할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쩔수 없는 법. ^^; 그럴때는 옆지기가 홀로 고민하고, 고군부투할 시골카페에서 서성거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그만이다. 어린이날에도 친구와 놀겠다며 엄마, 아빠와의 동행을 거부하는 초등 재미니(요즘 그렇게 부른다며~ ㅎㅎ) 콩새녀석에게 투덜거렸으니, 또 한주 지난 주말에 앞서 소개한 전시공간을 찾는 시간과 함께 점심으로 평소 너무 자주 시켜먹는 종류는 제외라는 습관적인 말을 꾹꾹~ 눌러 참으며 아빠가 먼저 돈가스를 강요한다. ㅋㅋ 자동차로 이동하며 봤던 돈가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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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반달곰>오래된 모텔의 감성을 전하는 북카페~국내여행/강원도 2023. 5. 17. 07:04
앞서 폐모텔의 전시공간으로 변신을 소개했다. 그 전시회가 연의 꼬리를 물듯 바로 옆 두개의 모텔(the red house와 설악반달곰)을 운영(보다는 유지라는 표현이 현실적이게 다가온다)하고 있는 사장님께서 작은 설명을 해주신다. "12분의 작가님들이 폐모텔 전시를 하는데 다리 역할을 (모텔사장인) 제가 하면서, 현재의 대안공간을 임시로 관리하고 있다. 관리라는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야간의 안전사고와 같은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출입과 전기시설을 관리한다." 그러면서 또하나의 공간을 소개해준다. 앞선 대안공간에서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는지 자료사진이 남아있으니 이곳에서 추가적으로 더 소개해본다. 큰딸도 나와 같이 전시공간의 매력에 빠졌는지 직접 만져보고(작품이 아니다~ ^^), 느낌을 이야기로 아빠와 주고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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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NAH>폐허속에 핀 꽃과 같은 공간의 변신~일상~/일상사 2023. 5. 16. 12:40
설악동 숙박단지(B지구, C지구)를 이야기할때면 늘 빠지지않는 이야기, 학창시설 수학여행과 부모님의 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았던 곳이라는 사실이다. 속초가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설악산과 소공원 주변의 숙박시설은 아이러니하게도 보호해야할 환경과 제도때문에 더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슬럼화되어간다. 자연환경과 제도의 굴레일수도 있겠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즐기는 자연과 환경이 달라져서일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더욱더 소공원을 활성화해야하는 숙제는 난제가 될수도 있지않을까? ㅠㅠ 그런 난제속에서도 설악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기를 찾기위한 눈에 띄는 활동이 있다.찾기도 애매한 다 쓰러져갈듯한 폐모텔(주변의 몇몇 모텔들은 여전히 관광객을 기다리며 영업중이지만, 바로 옆의 폐모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