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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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송림>소풍가듯 가볍게 쌍천의 뚝방과 송림을 거닐어본다.일상~/기자단 2022. 12. 12. 19:20
70~80년대 학창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소풍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봄과 가을이면 지겨운 수업시간을 벗어날 수 있는 자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학생들의 자유로움을 잠시 누릴 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지않을까 싶다. 속초라는 자그마한 도시에서도 소풍으로 학교 교문을 벗어나는 시간,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줄맞춰 도심(이랄 것도 없는 당시의 풍경이지만)을 지나 하천을 건너 만날수 있었던 송림(松林)은 학창시절 자유의 상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레트로(retro) 열풍으로 요즘 뜨고 있는 영랑호의 보광사, 그리고 척산(온천)의 어느 솔밭과 함께 걸어가야할 거리가 만만치 않았던 설악동의 육모정이 있는 송림은 아직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조금더 시절이 지나면 추억을 간직한 이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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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범바위>영랑호를 지키는 수호신같은 바위일상~/기자단 2022. 12. 7. 08:29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 술랑, 안상과 남랑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후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가하러 가는 도중 설악산의 울산바위와 함께 호수에 잠겨있는 범바위의 풍경에 도취하여, 무술대회 가는 것도 잊고 머무르면서 신라화랑의 수련의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하는 영랑호는 둘레 약 7.5km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산책로를 따라 평소의 아침, 저녁으로는 속초시민들의 여가 및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 영랑호이다. 영랑호 산책길을 따라 거닐다보면 크고 작은 바위를 만날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바위는 범바위로 옛날에는 실제로 범이 출범할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속초시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찾아오는 유명한 곳이 되었으니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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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엑스포공원>겨울의 빛을 찾아서~일상~/기자단 2022. 12. 2. 13:24
속초시 조양동 청초호변에 위치한 속초엑스포공원은 생물권보전지역(유네스코)으로 등재된 설악산을 벗하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휴식 그리고 먹거리여행의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특히 봄에는 "봄빛정원 청초누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여 엑스포공원을 찾는 이들의 밤을 즐겁게 하고, 여름에는 튤립정원, 가을에는 국화전시회를 겸한 야경명소가 되어 속초의 빛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는 시간은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속초엑스포공원에는 여전히 늦은 시간에도 운동과 여가를 위하여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이 찾는 공원에 야경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같은 느낌이 아닐까? 계절별 야경을 조성하고 철거하는 번거로움은 그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수 있지만, 겨울철은 찬공기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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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자연>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는 선물이다.일상~/기자단 2022. 11. 22. 02:05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경제질서가 혼란스럽다. 에너지 대란에 이은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서민들의 생활은 허리띠를 졸라매도 불안한 상황, 그럼에도 우리는 주저앉기 보다는 여행과 휴식을 통하여 다시금 삶의 희망을 불태우게 된다. 전국에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아우르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관광지가 얼마나 있을까?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갖춘 도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자연의 조화로움과 접근성에서 동해안의 속초는 선물같은 곳이다. 보이는 산의 모든 곳이 단풍으로 붉게 물든 모습을 표현한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는 수식어는 설악산을 포함한 지역의 작은 청대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표현은 만산홍엽이라는 표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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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단지>속초 먹거리 일번지~ 교동 먹자골목일상~/기자단 2022. 11. 9. 12:53
푸른 동해바다가 있는 속초를 비롯한 영동권의 먹거리의 대표주자는 단연코 싱싱한 생선회와 홍게 등의 수산물이다. 다양한 횟감과 수산물 요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끊이지않는다. 하루 세끼중 과연 아무 고민없이 끼니를 해결하는 식사가 얼마나 될까? 집에서 어머니가, 와이프가 차려주는 음식을 제외하면 뭘 먹을까? 라는 고민은 누구나 하는 즐거운 과정이다.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즐거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속초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의 단편적인 먹거리를 해소하고자(?) 논밭과 뻘이었던 교동의 대지를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먹거리촌으로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수를 헤아릴수 없는 각양각색의 맛집들이 들어선 맛집탐방과 미각여행의 중심지가 되고있다. 맛의 최고수는 어떤 메뉴일까?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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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만추의 수채화를 즐기다.일상~/기자단 2022. 10. 29. 21:16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는 동해대로(7번국도)에서 동쪽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동명항과 장사항 사이로 드나드는 바닷물과 냇물이 만나는 호수가 왼편으로 설악산의 능선이 품은듯 펼쳐진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영랑호는 만추(晩秋)의 계절 불타는듯 화려한 빛을 발한다. 영랑호(永郞湖)로 속초시 북쪽에 위치한 큰 석호(潟湖)로 모래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이다.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 장사동으로 둘러싸여 있다.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된다. 호수로 들어오는 물은 장천천이 유일한데 농경지를 지나 흐르면서 호수로 유입된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인 영랑(永郞)이 이 호수에서 풍류를 즐긴 까닭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 속초문화원(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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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바다>배낚시로 즐기는 속초의 풍경일상~/기자단 2022. 10. 18. 08:30
조수간만의 차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물론 지구 어디에서든 발생하는 현상, 그런 조수간만의 차이도 해안면의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며 수심이 깊은 동해안의 경우에는 서해나 남해의 조수간만의 차이처럼 피부로 느끼기에 쉽지않다. 서해와 남해에서 즐기는 바다체험으로 갯벌체험이 유명하지만, 동해에서는 해안지형의 특성상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여름은 물론 계절마다 잡히는 어종을 만나기 위한 배낚시도 빼놓을수 없는 동해바다의 매력이다. 이번에 체험하는 배낚시는 4~5명의 가족단위 또는 동호인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색채 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바다의 출렁임을 즐길수 있는 소형 배낚시이다. 낚시배 (또치)선장은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고향이 좋아서 바다가 좋아서 귀향하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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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화제>청춘비어페스타의 흥에 취하다.일상~/기자단 2022. 10. 9. 17:08
올해로 제57회를 맞는 설악문화제는 1966년 제1회 설악제로 시작된, 고대의 제천행사를 기원으로 하는 설악소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유서 깊은 향토축제이다. 첫 시작은 산신제와 함께 설악산 등반대회가 진행되었고,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민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거쳐 종합문화축제인 설악문화제가 되었다.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되는 거리퍼레이드, 시민가요제, 거리공연과 각종 문화체험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고있다. - 대한민국구석구석 참조 - 코로나로 인해 전국의 모든 축제와 행사가 취소, 축소 진행되기도 하였기에 모처럼 사람들의 북적임이 있는 축제의 한 현장을 찾아본다. 설악문화제는 속초의 로데오거리와 설악동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가요제 및 등반대회 등이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