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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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해안선을 따라 겨울야경을 즐겨보자.일상~/기자단 2023. 2. 5. 10:38
한겨울의 중심에서 봄으로 향하는 시기, 입춘(立春)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의 휘영청 밝은 달이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저녁에는 어떤 풍경을 즐길수 있을까? 아직은 몸이 움츠러드는 쌀쌀한 기온이지만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속초의 밤거리를 거닐어보는 것도 색다른 관광의 한페이지가 될수 있다. 대도시의 건물이 불을 밝히는 도심의 야경이 아닌 호수와 바다에 정감있는 조명이 유혹하는 거리를 걸어본다. 청초호와 동해(속초해변)의 물길이 드나드는 길목에는 예전부터 뗏목과 같은 이동수단을 통하여 지역민들이 해안마을에서 시내의 중심가로 수산물을 팔고 생필품을 사기위해 왕래(往來)하던 갯배가 있었고,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갯배는 레트로감성으로 관광객을 유혹하지만, 갯배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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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설경>눈내린 호수의 야경을 즐겨본다.일상~/기자단 2023. 1. 27. 12:28
설날 명절을 일주일 앞둔 어느날, 이미 예보된 눈소식이지만 체감하는 적설량은 제법 많았다. 눈이 내리면 도로가 정체되고 낙상사고의 우려가 있어 모두 외출을 자제하게 되지만, 어떤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설경을 만날수 있겠냐며 외출을 감행하게 된다. 이미 청대산의 설경을 소개한바 있지만, 산에서의 오전 맑은 설경과는 다른 호수에서의 눈쌓인 야경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옷깃을 여미고 집을 나서본다. 언제라고 해야할까? 청초호의 물길이 바다와 제대로 연결되지않았음이었는지 한겨울이면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호수 위로 얼음을 지치며 등하교를 했던 학창시절도 있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요트마리나 시설 주변에 조각의 얼음이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청초호 수변데크길을 거닐면서 만나는 청룡과 황룡이 불을 밝히는 시계조형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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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 설경>건조한 겨울을 지나 눈의 나라로~일상~/기자단 2023. 1. 15. 17:06
기상청 예보 및 피해 등을 전하는 뉴스를 보다보면 과연 강원도가 눈의 고장이었다는 사실이 거짓은 아닐까싶을때가 있는데, 기상이변이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이리라 여기며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하얀 눈의 세상이 되는 우리의 고장을 만나게 된다. 언젠가~라는 막연한 시간보다는 최근의 경험상으로는 음력 설날 전후를 해서 눈이 제법 쌓이곤 했던것같다. 이런 시간의 흐름과 반복을 감안하여 우리는 또 일상의 생활을 풀어나가면 된다. 첫눈다운 첫눈이 드디어 내렸다. 솜사탕같은 앙증맞은 첫눈이라면 도심의 거리에서 즐겨도 좋겠지만, 제법 많은 적설량일때는 차를 끌고 나가는 것도 불편할 뿐더러 주차하는 것도 모든 상황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속초시에서는 대설주의보 등의 상황에서 공용주차장을 무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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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변>송림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겨울의 푸르름이 좋다.일상~/기자단 2023. 1. 12. 15:43
깊지않은 수심과 백사장 그리고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멀지않은 접근성때문에 여름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속초해수욕장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을 표현하듯 더욱 파릇하고 시원하게 펼쳐지기때문에 겨울바다를 즐기는 관광객이 계속 찾게되는 곳으로 1970년대에 개장되어 점점 핫한 관광지가 되고있다. 속초해수욕장을 필두로 송림과 과거의 모습에 현재의 문화를 접목시켜가며 새로운 골목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마을은 다양한 먹거리와 숙박시설로 푸른 해변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푸른 바다만으로 충분히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지만, 그 푸르름을 더욱 빛나게 하려는듯 다양한 조형물과 시설이 들어서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있는 속초해수욕장은 정적이면서도 힘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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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넘이축제>임인년을 보내는 속초의 자세~일상~/기자단 2023. 1. 7. 16:53
세상은 둥글다. 둥근 지구의 어느곳에서나 지는 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설램을 만끽할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특정 지역을 찾아간다. 코로나(COVID 19) 이후 취소되던 해넘이와 해맞이도 몇해만에 만나는 현장에서의 행사인데 그곳을 외면할 수 없다. 자~ 속초로 가보자. 오늘 소개할 해넘이는 지는 태양이 연출하는 하늘의 붉은 기운이 아닌, 말 그대로 한해를 보내는 시간의 현장이다. TV로는 보신각 종을 타종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지만, 과연 속초의 현장에서는 어떤 해넘이를 하게 될까? 속초의 청초호유원지의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서 '22. 12. 31(토)일 저녁 22:00부터 해넘이행사가 진행된다. 이른 시간의 행사가 아니기에 가까운 속초해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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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청년몰>갯배st 그리고 스타리안일상~/기자단 2022. 12. 25. 15:51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옛 수협건물을 보강하는 리모델링을 통하여 청년사업점포가 입점하고 문화행사도 개최하는 문화복합공간이 속초청년몰 갯배st이다. 갯배st에는 지역의 또다른 문화유산이 되어줄 갯배가 있는 거리(street)라는 의미와 순수하게 영문으로 get best를 함축하는 의미를 가진 청년몰의 상징적인 이름이 되고 있다. 갯배st를 이야기하기위해서는 건물과 관련된 속초시수협을 빼놓을수 없다. 갯배st(속초청년몰)를 조성하기 전에 수협 옛건물의 보존과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음이다. 속초시수협은 19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대포리(당시)에 도천면어업조합으로 첫발을 내딛고, 1950년대 속초어업조합으로 발족하게된다. 이후 1969년 신용업무를 개시하여 2000년 상호금융업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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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산온천>보이지 않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일상~/기자단 2022. 12. 19. 15:39
흔히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3대 자연을 품은 동해안의 속초를 천혜의 자연환경의 도시라고 한다. 속초의 천혜의 자연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등재된 설악(4개 시군이 공유하는 국제적인 관광자원이다)산과 편안한 산책을 가능케하는 청대산(282m)과 주봉산이 속초시내를 어머니 품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하천 하류지점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석호(영랑호와 청초호)는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하고 쉼을 제공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그리고 계절과 상관없이 냉정과 열정을 보여주는 푸른 바다는 여행의 밤을 잊게하는 활력을 준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또다른 자연이 있다. 개발하지않으면 보이지않는 자연환경, 온천(溫泉)이다. 이렇게 산, 바다 그리고 호수와 함께 온천을 통칭하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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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행사>2022문화도시페스타 현장을 다녀오다.일상~/기자단 2022. 12. 17. 16:12
문화를 표방하는 페스티벌(Festival)은 의외로 다양하다. 우리의 일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상을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표현할듯 싶은데, 그런 문화를 세분화하여 생활, 음식 그리고 계층 등을 대표하는 문화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속초에서 열리고 있는 "2022문화도시페스타"는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다. 그런 호기심을 가지고 오후의 행사준비가 한창인 여유의 시간에 현장을 찾아본다. 이번 페스티벌이 속초시에서 의미있는 것은 "제5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비문화도시는 또 무었인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의 일반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일단 2022문화도시페스타 일정과 행사내용을 알아보기로 한다. * 행사일정 :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