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지산(霧明之山) 무명지산(霧明之山)

전국의 큰도시 또는 주요 관광도시라면 대중교통이 체계적이고 이용의 편리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의 시작은 터미널에서 시작된다.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그리고 시내버스정류장과 택시관광 등이 조화롭게 연계된다면 지역민도 휴가철, 극성수기 등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시기에 차량정체로 인한 불편을 겪지않아도 될테니,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한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야한다. 큰도시라면 터미널도 권역을 나눠서 유치되어야겠지만, 속초처럼 작은 도시라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이 분리된 현재의 운영방식보다는 대도시의 복합터미널로 빠른 변화가 필요하겠다. 아쉽지만 현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여행의 시작과 끝이 달리 이루어질수 밖에 없다. 그주에서..

여행의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을 한번에 경험하기란 쉽지않지만, 의외로 그 지역의 가까운 곳에서 이 모든 것을 만날수 있다. 과연 그런 곳이 어딜까? 해외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패키지여행에 빠지지않는 것이 그 나라 그 지역의 전통시장골목이 아닌가싶다. 서울풍물시장, 대국서문시장 등과 같이 전국의 수많은 전통시장들 중에서 지역의 핵심 관광명소화와 지역경제를 견일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및 연계 상품개발에 최대 국비 7천만원이 투입되는 "K-관광마켓 공모사업"에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속초의 전통시장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증거임이 분명하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지역민들에겐 중앙시장으로 더 익숙한 곳으로, 지역민들의 농수산물..

야생화가 발밑에서 피어나고, 마른 가지에 연두빛 새싹이 돋아나더니 어느덧 녹음을 펼치는 자연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계절의 변화에서 느끼는 청대산을 비롯한 자연의 모습도 색다르지만, 하루의 시간에서 느끼는 빛의 차이에 따른 청대산의 색감 또한 아름답기만 하다. 가끔(최근에는 매일 오를 상황이 아니어서) 오르면서 한컷 한컷 SNS에 소개하는 청대산의 모습중 "오늘 찍은것인지?"라는 문의를 듣게 되는 풍경은 청대산 코스중 속초사잇길(청대산길 또는 청대산단풍길)의 홍단풍이 전하는 붉은 색감이다. 이른 아침 또는 빗물 머금은 싱그러운 붉은 기운은 꼭 가을을 연상케하기에 오늘이냐는 물음표를 전하게 된다. 야생화들도 시간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다른 풍경을 전한다. 노랗고, 하얀 그리고 보랏빛 색감을 발밑에 전하..

기나긴 건조한 날씨에 단비처럼 내리는 봄비는 그렇게 반가울수 없다. 봄비의 소식처럼 속초시에 사랑비가 내려왔다. 속초시의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그룹 god의 메인보컬 김태우를 신규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위촉식(21일, 금요일)이 개최되었다는 소식~ 비와 관련된 노래는 대부분 히트한 것일까? 우리가 사랑하는 비와 관련된 수많은 노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락음악으로 인기를 누렸던 겨울비(김종서), 최근 서바이벌 음악프로에서도 불리었던 여우비(이선희) 그리고 결이 다른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까지~ 제목이 되었든 가수이름이 되었든 "비"는 실패하지 않는다. ^^ 그 중에 그룹 god의 김태우가 부른 "사랑비"처럼 속초시에 반가운 비소식, 사실 김태우씨는 속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듯 유명셰프와 함께 ..

누구나 계절의 변화를 반기며 즐긴다. 그러나 사람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객체는 조금씩 다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1차원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싶다. 청대산에서 느끼는 봄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는 것이 좋다. 눈에 담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보이는 계절에 따른 자연의 색채의 변화는 남다른 매력이 있다. 자연스레 우리에게 다가오는, 자연의 색채의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 짙은 회색 또는 순백의 겨울풍경에 조금씩 채색되어가는 4월 봄의 청대산을 소개한다. 짙은 갈색의 땅속에서 노란 꽃잎을 피우는 모습을 즐겼던 3월의 모습은 어느덧 대지위와 회색빛의 나뭇가지 사이로 순록의 새싹을 돋우기 시작하더니, 화사한 파트텔톤 산벚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화사한 백색 또는 핑크빛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

사회와 경제가 발전하면서 1차원적인 의식주의 문제가 해결되면 찾게 되는 것이 레져와 문화가 아닐까 싶다. 속초시에서도 (재)속초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공존문화도시 속초, 시민의 문화적 삶이 생동한다"를 비전으로 제5차 문화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문화도시 사업 내용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는데,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속초의 시민활동가, 문화예술인, 공무원 및 각 사회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사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20일(목) 15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아~ 바로 오늘...... ^^;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하여 지난 3월 100명의 시민들이 자발..

지난주 속초시의 보도자료로써 현재 시행되고 있는 내용들을 알아본다. 그중 최근 뉴스에서도 보도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내용일수도 있는 도로정비사업이 눈에 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주요관광지 도로정비 추진에 속도 낸다. ◆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 ◆ 2023년 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개최 ◆ 납세자 맞춤형 리플릿 발간 먼저 "속초시, 주용관광지 도로정비 추진에 속도낸다."는 도시 내 교통 및 안전을 위해, 관광 성수기 이전에 주용 관광지의 도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병선 속초시장님께서 주요현장을 점검하였다고 하네요. 주요 내용으로 속초해변과 연계한 해안도로개설공사를 2021년 11월 착공 2023년 11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시민･관광객 편의를 위해 올여름 피서철 이전인..

과거의 풍경은 향수를 그리게 하고, 상상속 미래의 모습은 환상이라는 기대를 그리게 한다. 점점 고도화 되어가는 속초의 도심풍경 속에서 과거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 있다. 설악동 한옥(돌담)마을도 아니고, 청호동의 아바이마을도 아닌 현재의 사람들이 살지않는 과거의 삶이 녹아있는 곳 "조양동(선사)유적지"가 바로 그곳이다. "조양동유적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3천여년전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이 살던 터를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움집터 7채, 고인돌 2기 그리고 석기와 토기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한반도 동북지방의 민무늬토기 문화가 남한 지방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밝혀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하는데, 유적지터에서는 역사적이고 고고학적인 자료를 만나볼 수는 없다. 가볍게 산책을 하며 선사시대의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