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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바다>배낚시로 즐기는 속초의 풍경
    일상~/기자단 2022. 10.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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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간만의 차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물론 지구 어디에서든 발생하는 현상, 그런 조수간만의 차이도 해안면의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며 수심이 깊은 동해안의 경우에는 서해나 남해의 조수간만의 차이처럼 피부로 느끼기에 쉽지않다. 

    서해와 남해에서 즐기는 바다체험으로 갯벌체험이 유명하지만, 동해에서는 해안지형의 특성상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여름은 물론 계절마다 잡히는 어종을 만나기 위한 배낚시도 빼놓을수 없는 동해바다의 매력이다.

    아바이마을 어구창고 끝에 오늘의 배낚시가 대기중~
    선장은 어군탐지를 하며 낚시배 손님들이 손맛을 느끼길 바라며 이동~

    이번에 체험하는 배낚시는 4~5명의 가족단위 또는 동호인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색채 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바다의 출렁임을 즐길수 있는 소형 배낚시이다.

    낚시배 (또치)선장은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고향이 좋아서 바다가 좋아서 귀향하여 새벽에는 문어잡이, 오후에는 낚시배를 운영하며 방송에도 출연했던 어업인 친구이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끝자락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앞에 정박해있는 작은 어선(철*호)이 우리가 체험할 공간이다.

    아바이마을 먹거리
    청호동 해변, 그 뒤로 크루즈터미널이 있다.
    아바이마을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피난민들이 자리잡은 곳

    오전에는 아바이마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유명맛집들이 모여있는 식당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오후에는 배낚시를 즐기는 것으로도 하루가 빠듯할지도 모르겠다.

    간단히 승선정보를 기록하고, 만일을 위한 구명조끼(요즘은 뭐든 간소화되어 구명조끼도 이것이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싶을 정도이다) 착용과 작동법을 교육받고 출항을 한다.

    속초해변 그 뒤로 조도를 지날 예정~
    출항하며 뒤돌아본 청호동, 속초(동명)항 - 강남보다 속초라고 공사의 현장이 눈에 띈다.
    과연 어떤 고기가 손맛을 전할까?
    외옹치 그리고 대포항쪽으로 호텔은 또다른 바다를 즐길수 있는 숙소다.

    해안선을 따라 풍경을 즐기며 여행을 하는 유람선, 여름철 핫한 수상보트도 타봤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조금 부담스럽게 느낄수도 있을 낚시배 체험은 나름 가성비가 있다고 느낄정도로 스릴과 조황에 따른 손맛까지 1석2조, 1석3조의 재미가 있다. 작은 소형어선이기에 바다상황(파도)에 따라 배멀미가 심하다면 큰 어선(낚시배)을 권하지만, 우리는 너무 악천후에 적응된 사람들이라~. ^^

    개인보트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은 어떤 느낌일까?
    내륙에서 설악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운해의 모습을 바라보던 모습과는 또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낚시배의 가성비를 떠나 푸른 바다위에서 출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육지를 조망하는 느낌은 우리가 흔히 담아오던 자연의 풍경과는 또다른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그러기에 쉽게 접하는 일상이 아닌 배낚시는 새로운 경험이고,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낄수 있다. 

    오늘 손맛좀 보셨어요?

    배낚시의 첫수확은 손맛이지만, 손맛을 위해 출항하며 즐기는 스릴감이 첫번째 묘미다.

    Tip, 손맛 제대로 느끼려면 본인이 사용하던 낚시대를 챙기면 좋다. 

    스릴감만 있을까? 끝없이 펼쳐질것만 같은 망망대해, 속초의 푸른 바다를 향해 달리다가 멈춰선 배위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며 바라보는 속초와 설악의 실루엣은 두번째 묘미다.

    그리고 즐기는 손맛은 당연한 것이고, 이후에는 직접 잡은 자연산 어종을 인근 횟집에 손질값만 지불하면 입맛까지 즐길수 있으니 1석4조 그 이상의 알찬 여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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