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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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봄꽃>꽃이 눈에 들어온다. 슬퍼져야 하는가?오르다~ 山!!/山 2024. 6. 17. 18:58
5월 통제가 풀린 국립공원, 그 중에서도 가까운 설악산은 바로 달려가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사정을 핑계로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 설악을 찾게 되었다.늦은 만큼 저지대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야생화들이 오색제2쉼터 지점인 약 1350m 고도를 올라서면서 얼굴을 내밀고 반겨주고 있다.야생화 초심자인 나에게는 얼핏 같은 나무로 보일수도 있는 꽃개회나무와 정향나무가 은은한 핑크빛 또는 짙은 보라빛을 띄며 숲의 싱그러운 초록과 대비를 보이고 있다.꽃개회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속으로, 한국 특산의 고산식물로 방향성이 뛰어나며 잎이 난뒤 개화를 한다.정향나무 또한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관상가치와 향기가 높은 나무로, 꽃의 모양이 정(丁)자형으로 생기고, 향기가 높다고 하여 정향나무라 한다.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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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5산종주>또다시 도전해보지만 졸음 앞에 무릎을 꿇는다.오르다~ 山!!/종주산행 2024. 6. 13. 18:14
지난해 여름 청주에서 잠시 생활하면서 주말을 이용하여 서울의 산을 종주해보겠다고 호기를 부린적이 있었다.당시에는 더위때문에 포기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작년에는 한여름 땡볕이었기에 올해에는 조금 이른 시기, 그러나 역시나 더위가 빨라졌으니 과연 종주의 발걸음을 무난히 옮길수 있을지 의문이다.산행일시 : 2024. 6. 07(금) ~ 6. 08(토) 흐린듯 하더니 빗방울~산행장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일대 불암산(508m)과 수락산(638m) 전국에 유명한 종주산행코스는 많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은 기존의 종주코스에 또다른 종주코스를 개척하고는 한다. 그럼에도 국내3대종주, 10대종주, 태극종주 및 환종주를 비롯한 대종주 등의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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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종주>편안한 길을 걸었더니 고행의 길을 걷자고 한다.오르다~ 山!!/山 2024. 5. 20. 18:14
미리 계획을 통보했다면 지난 우중산행의 치악산 왕의숲길을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게 미뤘을테다.그러나 산행뒤에 친구들이 주말을 이용해 치악종주로 또다시 유혹의 마수를 뻗친다.산의 유혹은 언제나 묘한 기분을 전하니,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할것같고...... 가자니 또 시간과의 싸움이 될테다. 일단 살짝 발을 걸치듯 동참의 의견을 보내지만 종주산행 전날이 회의라서 한잔의 유혹을 잘 떨쳐낼지가 의문이다.산행일시 : 2024. 5. 15(수) 부처님오신날~, 맑음뒤 비~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일대 치악산(1288m, 정상석 기준) 높이 1,282m. 차령산맥에 솟아 있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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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치악산, 빗속의 낯선 길을 걷고 싶었다.오르다~ 山!!/山 2024. 5. 10. 19:42
명산을 도전하면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진행하면서 자주 올랐던 산중에 한곳이 치악산(雉岳山)이다.자주 올랐다면 다양한 코스의 길을 거닐었을법 한데...... 아쉽게도 황골(입석사)코스와 구룡사코스를 대부분 반복해서 걷게되었다는 것은 실로 아이러니다. 그나마 구룡사코스는 세렴폭포의 계곡코스와 사다리병창코스로 나뉘어서 걸어볼 기회가 있었음이 다행이라 하겠다. ^^;그러다가 지난해 친구들과 치악종주를 하면서 상원사코스를 밟아봤으니 이제 남은 코스는 비탐이 아닌 부곡탐방코스...... 그길을 계속 탐내다가 탐방해제가 되었으니 억지로 시간을 내어본다.산행일시 : 2024. 5. 06(월)일, 산밑은 흐렸으나 산속은 비가 주룩주룩~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 일대 치악산(飛盧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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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사명산, 봄의 싱그러움과 시원한 정상의 조망~오르다~ 山!!/山 2024. 5. 8. 08:05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긴 겨울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동이라는 의욕을 불어넣기 좋은 시기다.이미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목표를 세우겠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친근한 말처럼 이런 저런 핑계를 들어 포기하던 목표에 대한 활동은 봄이라는 계절에 또다시 마음다짐을 해보게 된다.태양의 열기가 뜨거워지기 전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하는 활동도 좋지만 이른 봄의 자연은 아직 시각적으로 눈을 호강시켜주지 못하기에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걷기 좋은 계절이 되어준다.계절의 여왕이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기할 수 없다며 길을 나서본다.산행일시 : 2024. 5. 01(수) 날씨 맑음, 그래서 덥다.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화천군 일대 사명산(1,198m)행정적으로는 양구군 양구읍, 화천군 간동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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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봄의 향연을 느끼기엔 아쉽지만 모처럼 태백산을 찾는다.오르다~ 山!!/山 2024. 4. 17. 09:17
민둥산에 이어 1일 2산의 코스로 태백산을 찾는다. 늘상 걷는 당골광장 코스가 아닌 유일사와 백단사 구간으로 걸어볼까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또다른 과제를 스스로 만들다보니 또다시 당골광장 코스를 가게된다. 모든 자연을 벗할때는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해야겠지만 따로 기록을 남기지는 않지만, 국립공원의 경우에는 자원봉사를 신청하여 정상까지의 걸음을 옮기는 것이 습관이 된다. 태백산의 자원봉사 코스로 당골광장의 하늘전망대를 들러가라는 안내멘트...... 어쩔수 없이 이번에도 당골코스 원점회귀다. 산행일시 : 2024. 4. 10(수) 날씨 흐림~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소도동 일대 태백산(1,557m) 해발 1,470m 지점에 위치한 망경사는 대한민국 남반부(북한 제외) 사찰 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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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억새가 아니기에 민둥산의 색다름을 즐긴다.오르다~ 山!!/山 2024. 4. 15. 14:00
종주의 개념으로 길게 거닐고 싶어하면서도 체력의 한계에 부딪칠까 걱정을 한다. 그러면서 1일 2~3산의 산행은 극히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찌 시간과 금전의 압박속에서 외면할 수 있을까? ^^; 지난 겨울 그리고 신년을 맞아 친구(설담 멤버)와 태백산이 산행지의 한곳으로 화두(話頭)에 올랐으나 실제 서로의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다녀오지 못한터라 태백산을 가는 길에 1일 2산겸 민둥산을 챙기기로 한다. 산행일시 : 2024. 4. 10(수, 투표일) 흐림~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1,177m) 누구와 : 나홀로~(설담 멤버는 안되고, 카페를 하는 다른 친구와 가려했으나......) 산행코스 : 증산초교 -(1.8km, 35분)- 거북이쉼터 기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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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고성 운봉산과 청대산을 도전단과 함께 거닌다.오르다~ 山!!/山 2024. 4. 9. 20:13
이미 오래전 강원20대명산챌린지를 위해 우리지역으로 찾아오겠다는 서울의 명산도전단(도봉산악회)의 일정이 공유되었다. 셰르파활동을 하면서도 인연이 있는 분들이 계시고,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유지하는 분들이 계시니 오냐 안오냐를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날짜를 체크하게 된다. 명산도전 그리고 셰르파활동을 할때는 전국을 어떻게라도 다녀야한다는 열정이 있었는데~(물론, 형식적으로 활동이라고 할수도 없지만, 셰르파라는 직을 유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제는 내 지역의 산이나 다니면서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거리의 명산을 찾는 정도가 산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언제나 꿈틀~ 꿈틀~, 가고 싶은 산들과 걸어보고 싶은 산행이 있으니...... 쉽사리 나의 산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짖지는 말자. ^^; 서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