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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모여 짧은 유흥을 즐기며 칼로리가 쌓였으니 어떻게든 소모해야겠다. 또 소모하면 뭐하나? 다시 보충할텐데...... ㅋㅋ 어쨋든 겨울 찬바람도 그리 심하지않으니 거리로 나가볼 용기를 내어본다. 장갑이 어디로 갔는지 계속 찾아도 보이질 않으니 손가락 시릴까봐 걱정이 앞서는..
전날의 가벼운 설악방면으로의 걸음이 아쉬워서는 아니지만, 조금 달려볼 생각이다. 이미 옆지기와 달려볼 생각으로 의중을 전달하였지만, 옆지기는 전날의 컨디션도 그렇고 내심 힘겨워하는 모습이지만 함께 해준다. 예전같았으면 그냥 쉬고싶다며 한낮의 휴식을 즐겼을테지만 요즘은..
남에게 빌려서(리스) 타고 다녔던 차를 정리하고 뚜벅이 생활을 시작한 옆지기의 대안은 조금이라도 기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운동이라는 핑계로 잔차를 하나 장만했다. 그리고 함께 주말이나 휴일에 다녀보자고 기대를 했는데 말처럼 쉽지가않다. 그렇게 쉽지않은 휴일의 라이딩 몇차..
부모님들의 병원 나들이때 편하게 모신다고 분에 넘치는 차를 대여하여 4년을 사용하였다. 사실 리스차량을 알아볼때도 구매를 하는게 낫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옆지기의 의견이 두세차례 반복되면 더이상 반대하면 의견불일치로 다툼이 된다. 그러니 의견을 조용히 닫아야 한다. 그..
대룡시장에서 영화의 장면같은 추억의 공간을 접하고, 교동제비집으로 되돌아와서 자전거와 헬멧을 대여한다. 밋밋할까봐 헬멧 제일 큰걸로 주세요~라고 일단 웃으며 시작해본다. 어색한 웃음과 함께 시작하는 라이딩코스지만, 낯선 거리에서 명확하지 않은 걸음의 시작은 불안하다. 그..
부부는 닮아간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갈등을 헤치고 이겨나가기도 하고, 작은 즐거움부터 큰 행복까지도 소소하게 공유하면서 그렇게 닮아간다. 삶의 희노애락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닮아갈 수가 없음은 뻔한 이치이기에, 함께 했던 시간의 희노애락이 부부의 얼굴과 마음을 똑같이 물..
시골생활의 좋은 점이 뭘까? 일단 불편함이 굉장히 많기에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는게 쉽지는 않다. ^^; 그럼에도 문만 열고 나가면 온통 자연의 모습, 그러니 아웃도어활동이 일상화 될 수 있을것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다. 어찌 되었든 문만 열고 나가면 즐길거리가 지천에 널렸으니 무료..
장맛비가 간혹 내려도 무덥던 날씨는 역시 태풍 앞에서는 그 기세를 잠시 수그러뜨린다. 피해가 없었으니 잠시 살만하다. 그러나 그 무덥던 어느날, 이른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한여름의 열기는 밤새 식지도 않았을뿐더러 아침 여명과 함께 시작되는 열기는 쉬지않고 발산을 해댄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