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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라이딩에 푹 빠지지않고서는 섯불리 도로를 달리기엔 게으름이 가로막는다. 그래도 뭔가 꽉 막혔을땐 가슴속 허파에 뜨거운 피가 아닌 차가운 공기라도 들이부어야 할듯싶다. 지난 가을부터 계속 창가 한켠에서 일광욕을 지키고있는 잔차를 끌고 겨울 찬바람을 가로질러본다. 그..
여름엔 너무 더워서 그리고 이런 저런 활동이 너무 많아서 잔차에 올라볼 시간이 없다. 봄, 가을엔 그나마 라이딩을 포함한 문밖세상을 즐길 기회가 많은데 이또한 다른 문밖의 활동때문에 또 올라보질 못한다. 겨울은 당연히 춥다는 핑계로 또 잔차는 덩그러니 늘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
가끔은 한 집에 있으면서도 손길 한번 가지않는 녀석이 불쌍하게 여겨질때가 있다. 마음은 늘 타고 싶은데, 요즘 날씨가 제정신이 아닌지 하루에도 열두번은 오락가락하며 지면을 적시고있다. 스마트폰을 열어 주행기록을 보니 열흘도 더 지난 날짜에 짧은 기록, 출퇴근때 달려본게 전부..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의 무더위쯤 이겨내며 출퇴근길에 자출족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그러나, 한여름을 향해 가는 길에 열기를 식히지도 못할 장맛비라는 녀석이 간간히 소식을 전하니 운동삼아 타리라던 잔차도 몸이 근질근질할터이다. 그나마, 시원한 곳에 녀석을 피..
산을 다니면서도 늘 산을 오르고싶고, 그래도 부족해서 뭔가 움직임을 찾아본다. 그래서 생각한게 자전거~, 그러나 마음처럼 자주 안장위에 올라가게 안된다. 평일 자출로 운동삼아 달려보자. 회식, 교육 기타 등등의 사유로 널뛰듯 날을 넘기기 일수, 주말에라도 달려봐야되는데 주말에..
자출족, 스스로 이렇게 나를 부를려면 일주일 출근일중 며칠 이상을 라이딩을 하며 출퇴근을 해야되는걸까? 어찌되었든 날이 더워지면서 슬슬 게으름을 피우는건지, 아님 다른 변화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주일 총 라이딩 거리가 몇십키로나 되는지 잔차가 아깝다. 아까워하지말..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요령이나 피우게 되는건지 자출족으로써의 모습을 보이는 날이 일주일에 며칠 안되는듯하다. 물론, 날씨탓은 아니라 이런 저런 약속과 일정이 있다보니 그때는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게된다. 날씨는 적당히 덥고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자출족이 못되..
벚꽃이 지기시작하고, 주변에 초록이 조금씩 피어나는 시기다. 유난히 봄은 그래서 짧게 느껴지기도한다. 짧은듯하여도 또다른 볼거리가 생기니, 양양의 과수농과가 모여있는 용천리 방향으로 달려본다. 과수농가의 복사꽃이 한창은 아니어도 벚꽃의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줄수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