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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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 즐기기 - 2>청용암 코스를 거닐어보자.일상~/기자단 2021. 5. 20. 08:08
속초8경 그리고 속초사잇길 코스의 하나인 청대산(길)은 속초시민의 접근성때문에 대부분 청대로(쉐르빌 아파트와 청대산주차장)의 등산로와 싸리재 고개의 신라샘을 원점회귀로 거닐수 있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해발고도 232m의 작은 산이면서도 들날머리를 달리하여 거닐려고 하면 의외로 포장길을 거닐어야 하는 곳이 많다보니 다른 코스를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속초사잇길 코스의 청대산길이 아닌 청용암을 경유하는 코스로, 중도문(1리)에서 포장 마을길을 걷거나 청용암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짧게 거닐수도 있다. 중도문은 속초시에 속한 많(지않)은 행정동중 하나인 대포동에 속해있는 법정동으로 설악동, 도문동과 대포동 중에서 도문동은 다시 상도문, 중도문과 하도문으로 나뉘는 마을의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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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 즐기기 - 1>속초사잇길 구간으로 즐기기일상~/기자단 2021. 5. 9. 21:30
속초사잇길의 제6길 청대산길은 청대로 한켠의 주차장에서 정자가 있는 정상을 거쳐 신라샘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봄의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던 청대산길이, 하루하루 변하는 자연의 모습속에 이 길이 단풍길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청대산 단풍길은 속초시 승격5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출향)민의 단풍나무묘목 기증을 통하여 조성된 길로, 이제는 봄의 화사함이 물러난 자리가 연두연두하다라는 느낌을 받으려나 싶었는데 벌써 녹음이 짙어져가고 있다. 그 푸르른 녹음과 함께 붉은 홍단풍의 빛깔도 도드라지고 있다. 깔끔하게 정비된 청대산주차장을 지나 단풍빛깔에 계절을 망각하듯 거닐다보면 잠시 숨을 고를수 있는 데크전망대,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의 품에 안기듯 오밀조밀하게 발전하고 있는 속초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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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봄이 오는 풍경~일상~/기자단 2021. 4. 12. 08:10
아침저녁으로 살짝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휘감지만, 그래도 여지없이 봄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청대산을 오르는 길은 의외로 단순하여, 청대로의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그 옆의 논산리와 떡밭재 고개에서 오르는 길 그리고 청대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길들은 정상에서 싸리재 방면의 신라샘으로 연결되며 주봉산까지 연계하여 건강을 겸한 등산을 할 수있다. 해발고도(라고 하기엔 얕으막한 높이) 232m의 청대산이지만 동해안의 자연이 그러하듯 푸른 바다와 백두대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설악산의 주능선과 울산바위 그리고 고성으로 이어지는 금강산의 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산이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풍경은 살랑이는 바람에서도 느끼지만 무엇보다도 마른가지와 등로주변의 바닥에서 솟아나는 생물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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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계절의 변화를 느끼다.일상~/기자단 2021. 3. 19. 12:17
속초팔경의 제1경에 해당하는 청대산은 설악산과 동해바다 그리고 영랑호와 청초호에 가려 낯선 관광자원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그러나, 속초시의 수려한 관광자원인 속초팔경의 제1경으로 꼽았을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속초시민의 심장과도 같고, 허파와도 같은 곳으로 점점 도시화 되어가는 모습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그 자연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수 있도록 온전한 보전이 아닌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현재진행형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그만큼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청대산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전과 개발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닌데....... ^^ 이젠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봄이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눈이 솜사탕처럼 청대산 곳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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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속초의 작은 병풍같은 산~일상~/기자단 2021. 1. 31. 21:11
흔히들 말한다. 가까이 있을수록 소중함을 잊는다고~! 그래서인지 속초사람들은 설악산을 오르지 않은 이들이 수없이 많다. 설악산은 높아서 그렇다치고 청대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랐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는 않더라도 한번 오른 사람은 없어도 수없이 오른 사람은 손으로 셀수 없을 정도이지 않을것이다. 강원도 속초시의 동부 중앙에 위치한 산(고도:232m)으로 조양동과 대포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이 변하기 전에는 설악동도 경계의 일부라고 해야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청대라는 지명은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푸르기 때문에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소천면 청대리에 위치한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1999년에 속초시민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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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기오르다~ 山!!/山 2021. 1. 1. 19:49
평소에도 특별한 산행이 없다면 주말을 이용하여 간헐적으로 오르던 산, 어릴적 뒷동산이었던 청대산을 아이들의 육아를 겸한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시민이 된 기념으로 오르기 시작한후 과연 얼마나 올랐을까? 처음부터 숫자를 세어가며 오를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카운터를 하고 있다. 이것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명산인증을 한 버릇일까?? ^^ 비슷한 시간에 운동겸 올랐으나, 계절의 변화와 함께 보여지는 풍경은 수시로 달라진다. 한때는 동네 뒷동산이었으나 지금은 앞산이라 불러야 할듯한 청대산을 꾸준히 오르며 나름 몸무게 수치가 조금은 내려갔으니 만족스러운데, 조금만 방심하면 눈이 휘둥그레질정도로 수치는 오르니 어찌할꼬?? ^^; 한여름 땀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아침저녁으로 오르고, 주말에는 또 한낮에 조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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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주봉산>국립공원지역 그리고 관리는...오르다~ 山!!/山 2020. 8. 14. 09:00
어릴때부터 소 풀 뜯어먹이고, 칡을 캐고 밤따러 다니며 노닐던 마을 뒷동산이 있다. 그때는 산 이름도 부를 필요없이 놀이와 일상의 공간으로써 한부분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나의 취미가 결부되면서 운동삼아 뒷동산을 오른다. 그 당시부터 뛰어놀던 곳이었기에 통제지역인지, 국립공원 지역인지 여부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오르는 산이라고 하기에도 낮은 언덕같은 산이다. 요즘은 코로나 역풍으로 인해서인지, 게으름때문인지 장거리 산행은 커녕 명산이자 뒷산인 설악도 제대로 오르지 못하지만 나름의 도전목표를 두고 매일(지켜지지 않는다~ ^^;) 뒷동산 오르기를 하고 있다. #뒷산명산~ ㅋㅋ 그런 뒷동산을 장맛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즐겨보고, 잠깐 해가 반짝이면 그 맑음이 좋아서 오르는 청대산과 주봉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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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매일 올라볼수 있을까?오르다~ 山!!/山 2020. 7. 9. 18:44
삶의 변화는 예기치 못한 경우가 많다. 최근 한달 이상의 피로감이 누적되는 업무는 조금더 좋은 환경에서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도전의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기에 참아내야만 한다. 이정도까지 피로감을 느낀적이 없기에 애써 태연한척 버텨본다. 그런 와중에 2~3년을 끌며 팔리지 않을것 같던 시골집이 팔리면서 이사까지 하게된다. 피곤함이 누적되는 일상속에 속이 시원할만 하지만, 이사하는 과정에도 내가 뭘 하겠다는 여유와 의욕도 없기에 옆지기의 수고로움이 모두 투자된다. 그런 여유와 피로감을 떠나 새로이 터전을 잡은 곳이 특별한 산행이 없는 휴일이면 오르게되던 청대산(231m)을 지척에 둔 곳이니 목적을 두지않아도 자연스레 새벽녘에 발걸음을 옮기며 나와의 싸움을 진행하게 된다. 이사한 첫날부터 옆지기와 부시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