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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대주봉산>국립공원지역 그리고 관리는...
    오르다~ 山!!/山 2020. 8.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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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부터 소 풀 뜯어먹이고, 칡을 캐고 밤따러 다니며 노닐던 마을 뒷동산이 있다.

    그때는 산 이름도 부를 필요없이 놀이와 일상의 공간으로써 한부분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나의 취미가 결부되면서 운동삼아 뒷동산을 오른다.

    그 당시부터 뛰어놀던 곳이었기에 통제지역인지, 국립공원 지역인지 여부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오르는 산이라고 하기에도 낮은 언덕같은 산이다.

    요즘은 코로나 역풍으로 인해서인지, 게으름때문인지 장거리 산행은 커녕 명산이자 뒷산인 설악도 제대로 오르지 못하지만 나름의 도전목표를 두고 매일(지켜지지 않는다~ ^^;) 뒷동산 오르기를 하고 있다.

    #뒷산명산~ ㅋㅋ

    그런 뒷동산을 장맛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즐겨보고, 잠깐 해가 반짝이면 그 맑음이 좋아서 오르는 청대산과 주봉산에서 어처구니 없는 하루를 보낸다.

    평소와 다름없이 소소한 눈길을 전하며 거닐던 청대산, 그리고 주말이니 조금 더 걸어본다고 향한 주봉산을 우중충한 날씨속에서는 설악과 달마봉 방면의 조망이 없으니 되돌아서야겠건만 클린도전단의 향후 일정에 참고할 정보를 수집코자 목우재로 내려선다.

    아무 거리낌없이 국립공원 직원의 차량을 보며 초소의 관계자에게 수고한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설악동 B지구로 향하려는 순간~ "잠시만요~ 어디서 오셨어요?"

    "왜??"라는 말을 속으로 하면서 "속초사람이요~ 운동중이에요~!!"

    이후는 뭐 설명할 것 없이 몇마디 주고받다가 웃으면서 지도장 한장에 싸인을 한다. ㅜㅜ

    청대산과 주봉산이 국립공원 지역인 것은 안다.

    그럼에도 평소의 관리행태를 보았을때 산불예방 기간에만 주봉산 지역의 통제가 약간 있을뿐 지자체 관할이겠거니 했다.

    몇십년동안 뒷동산을 오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주봉산과 인연을 끊어야하나?? 아쉬운데...... 그래서 SNS에다가 속초시는 환경부와 뒷동산을 즐길수 있게 협의를 하라고 글을 남겨본다. ㅋㅋㅋ

    설악의 끝자락에 붙은 얕으막한 주봉산이 어떤 연유에서 통제구역이 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으나, 일단 따르되 크게 보호할만한 자연생태와 위험구간이 아니라면 통제라는 말을 쓰지말고 속초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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