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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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야경>정중동의 대비가 있는 대교의 야경~일상~/기자단 2021. 9. 22. 20:03
전국 더 나아가 전세계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빛을 모토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삭막할 것만 같은 도심의 모습에 빛을 더한 뉴욕, 싱가폴 및 중국의 상하이 야경 그리고 하나의 구조물에 화려한 조명을 더한 파리의 에펠탑과 런던 브리지도 꼭 가보고 싶은 야경의 명소이다. 도시와 구조물이 아닌 자연경관에도 빛으로 수놓아 낮의 모습과는 다른 유혹을 하는 나이아가라폭포는 물론, 불꽃쇼로 밤을 찾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축제도 야경명소로 곽광을 받기도 한다. 규모면에서는 따라갈수 없는 속초의 야경, 그러나 결코 아쉽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이다.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는 자연을 아무 손길없이 놔두는 것이 자연스러움일까? 모를 일이다. 분명히 지역의 편리를 도모하며, 인공미가 가미된 풍경이지만 작위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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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더위가 한풀 꺾인 해변의 봉사자들~일상~/기자단 2021. 8. 12. 20:33
얼마간이었을까?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덥다. 습도까지 높은 상황에서 무더위가 더 극성이었던 남쪽까지 다녀왔으니 올여름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나를 힘들게 한듯하다. 그래도 소나기가 한두차례 퍼부어주고 난 뒤의 저녁 해안가는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주말이라 하더라도 섣불리 바다를 찾지 못한다. 며칠 상간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어느날 늦은 저녁, 속초해수욕장을 찾아본다.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소나기의 흔적은 아침, 저녁의 공기를 바꾸어놓았기에 그 자체로 상쾌하다. 성수기라면 저녁에도 피서객으로 넘실거릴 속초해수욕장이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야간개장 운영을 하다 전국적인 감염환자 증가추세에 맞춰 지난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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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한낮의 분주함은 밤에도 이어진다.일상~/기자단 2021. 6. 8. 08:29
바다를 집앞 호수로 두고있는 수많은 관광도시라면 의례 낚시라는 레져활동은 여행과 휴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묘미가 아닐까싶다. 나도 산을 즐기기전에는 세월을 낚는 강태공 흉내를 냈었다는~ ^^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거리를 거닐기도 버거워질만큼 여름의 용광로로 향하는듯하니, 조금은 선선한 밤거리를 거닐듯 대포항 방파제를 거닐어본다. 방파제 곳곳에 나와 같이 이른 무더위를 식히고자 모여든 피서객들일까? 아니다. 방파제 안전난간 위로 반짝이는 형광불빛들~ 무언가를 낚기위한 조사님들이 모여있다. 나도 다음에는 더위를 잊을겸 밤바다 위에 낚시대를 드리우며 늘어진 시계바늘을 빠르게 돌려볼까? ㅎㅎ 산을 즐기며 나돌아다니는 나에게 핀잔을 줄 가족들의 눈초리가 따가워서 그러지는 못하겠고, 그저 방파제를 거닐며 야경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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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영랑호도 속초사잇길이다.일상~/기자단 2021. 5. 25. 19:42
오랜만에 영랑호의 봄을 느껴보고싶어진다. 무엇보다 걷기를 좋아하니, 시원하게 펼쳐지는 호수와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을 벗하며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보고자 한다. 영랑호는 가볍게 걷기는 물론, 자전거 라이딩과 서행하는 차량의 이동으로 모두 즐길수 있도록 코스가 조성되어있다. 영랑호 주변의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든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이기에 고민할 필요없지만, 차량의 주차와 휴식을 겸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범바위가 있는 리조트 부근에서 걸음을 걷게된다. 가장 먼저 속초의 해오미가 열심히 달리라며 땀흘리는 모습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해오미와 함께 걷는 영랑호길은 속초사잇길의 제1코스이다. 이미 스탬프투어로 속초사잇길도 완보했으니 스탬프는 생략하고~ ^^ 봄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의 열기는 여름을 방불케하기에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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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 즐기기 - 2>청용암 코스를 거닐어보자.일상~/기자단 2021. 5. 20. 08:08
속초8경 그리고 속초사잇길 코스의 하나인 청대산(길)은 속초시민의 접근성때문에 대부분 청대로(쉐르빌 아파트와 청대산주차장)의 등산로와 싸리재 고개의 신라샘을 원점회귀로 거닐수 있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해발고도 232m의 작은 산이면서도 들날머리를 달리하여 거닐려고 하면 의외로 포장길을 거닐어야 하는 곳이 많다보니 다른 코스를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속초사잇길 코스의 청대산길이 아닌 청용암을 경유하는 코스로, 중도문(1리)에서 포장 마을길을 걷거나 청용암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짧게 거닐수도 있다. 중도문은 속초시에 속한 많(지않)은 행정동중 하나인 대포동에 속해있는 법정동으로 설악동, 도문동과 대포동 중에서 도문동은 다시 상도문, 중도문과 하도문으로 나뉘는 마을의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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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 즐기기 - 1>속초사잇길 구간으로 즐기기일상~/기자단 2021. 5. 9. 21:30
속초사잇길의 제6길 청대산길은 청대로 한켠의 주차장에서 정자가 있는 정상을 거쳐 신라샘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봄의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던 청대산길이, 하루하루 변하는 자연의 모습속에 이 길이 단풍길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청대산 단풍길은 속초시 승격5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출향)민의 단풍나무묘목 기증을 통하여 조성된 길로, 이제는 봄의 화사함이 물러난 자리가 연두연두하다라는 느낌을 받으려나 싶었는데 벌써 녹음이 짙어져가고 있다. 그 푸르른 녹음과 함께 붉은 홍단풍의 빛깔도 도드라지고 있다. 깔끔하게 정비된 청대산주차장을 지나 단풍빛깔에 계절을 망각하듯 거닐다보면 잠시 숨을 고를수 있는 데크전망대,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의 품에 안기듯 오밀조밀하게 발전하고 있는 속초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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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박물관>숲속마켓의 어린이세상~일상~/기자단 2021. 5. 7. 13:02
지난 4월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타지역의 리버마켓이나 비치마켓을 벤치마킹한 숲속의 시장, 지역의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하고 공연도 열리는 "숲속마켓"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북적이는 일반 마켓과 달리 자연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겸하여 즐길수 있는 속초시립박물관과 숲박물관의 숲속마켓을 어린이날에 찾아봅니다만...... 역시 가정의달 이벤트도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셨네요. 사람들이 많으면 초상권도 있기에 마켓의 셀러상품 위주로 찍다보니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한 모습의 분위기가 나지는 않는다. ^^; 속초시립박물관을 통하거나, 휀스 옆쪽으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숲박물관은 일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을 하게된다. 방문과 함께 가장 먼저 맞이하는 풍경은 어린이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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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박물관>가정의 달 기념행사~일상~/기자단 2021. 5. 5. 14:52
옛지명이 도로명으로 바뀌면서 이런 이름의 길도 있었는가싶은 "속초시 신흥2길(옛 노학동)"에 위치한 속초시립박물관에서도 가정의달이며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봄의 계절 전국이 코로나로 인하여 축제 등을 취소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마음이 그러하듯,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해줄 행사마저 중단하기에는 아픔이지 않을까. 그러하기에 사회적거리두기까지는 자발적 참여이겠지만,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등을 꼼꼼히 진행하며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아본다. 나에게도 어린 아이가 있으니~ ^^ 속초시립박물관은 실향민의 과거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북5도의 가옥과 현재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옛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이런 곳에서 생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