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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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위한 길잡이로 함께하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9. 23. 19:25
누군가에게는 반복적인 행복을 주는 산, 그러나 어떤 이들에겐 바라만 보는 대상이거나 살아생전 꼭 한번은 가봐야할 대상이 되는 산이 있다. 바라보는 대상이라 말하는 이들에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이거나, 다른 즐거움을 누리느라 힘들게 산을 오를 여유를 찾지 못하는 질투의 표현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감히 올라보고자 욕심을 부리는 이들은 산을 즐기는 입장에서 감사하면서도 함께 하기에 걱정이 되는 또다른 대상이 되기도 한다. 미리 준비를 하자, 평소 체력을 기르자~ 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준비가 되었을지 모르겠으나 그들과 함께 설악을 오른다. 산행일시 : 2021. 9. 18(토) 비 그리고 맑게 하늘이 열림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대 설악산(1,708m) 누구와 : 옆지기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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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관모산>가파른 오름 그러나 편안함이 있는 산길오르다~ 山!!/山 2021. 9. 5. 10:53
하계휴가를 업무공백을 길게 가지는게 신경쓰여 가족여행때와 나눠서 사용한다. 응당 휴가라면 쉬어가야할텐데, 평소라면 산행도 일상의 활력을 부여할 휴식이라 생각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더워서인지 산행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휴가를 쉬지않고 전날의 송암산에 이어 둔전(설악)저수지를 마주하고 있는 관모산을 오른다. 양양군에서 저수지 주변으로 둔전트레킹코스와 산길을 조성한다는 뉴스가 몇해전 있었는데, 저수지 주변의 데크길도 조성되다가 중단된 상태인듯하니 아쉽다. 그러니 과연 제대로 된 길을 만날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들머리로 향한다. 산행(조사)일시 : 2021. 8. 27(금) 맑음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일대 관모산(봉, 877m) 설악산국립공원 동남쪽 경계선 상에 해발 877m의 봉우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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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길이 없을듯한 산에서 길을 만나다.오르다~ 山!!/山 2021. 9. 1. 21:49
몇해전 옆지기와 한량의 신분으로 정신적 위안과 육체적 건강을 위해 오르며 길도 없는 산을 올랐다. 그리고 숲길조사라는 명목으로 두차례 또 오르게 된다. 결국은 삼세번만에 조금 편안한 제대로 된 길을 걷는 느낌을 받는다. 산행(조사)일시 : 2021. 8. 26(목) 맑음~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송암산(767m) 설악산국립공원의 동쪽 경계에 있는 해발 767m의 산으로서 화채능선(華彩稜線) 상의 화채봉에서 동쪽으로 뻗친 화채동능선(송암능선)의 끝자락에 있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 주변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는 동해와 속초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화채봉과 화채능선, 대청봉, 관모봉 등이 펼쳐진다.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지구(자연보존지구와 취락지구 사이의 완충지대로서 허가를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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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그리고 공룡능선>올해 설악은 비와 인연이 깊다.오르다~ 山!!/山(명산100) 2021. 8. 24. 19:15
앞서 공룡능선에 대한 옆지기의 갈증을 이야기하면서 비는 늘 함께 했다. 옆지기의 외사랑을 질투하듯 나 홀로 설악을 찾아 공룡에게 옆지기의 마음을 조금 나눠줘도 좋을지 탐사해볼 생각이다. 역시나 날씨가 그리 쾌청하지는 않다. 홀로 설악의 속살을 들여다보기 위한 걸음을 위해서 옆지기도 이른 새벽부터 움직인다. 속초에서 한계령을 향하는 첫차가 예전과 같았다면 옆지기의 도움을 굳이 받지않아도 될터이지만, 코로나로 감축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으로 인하여 부득이 함께 거닐고 싶을 옆지기에게 샘이라도 내라는듯 픽업을 강요한다. 간큰 남자~ ㅎㅎ 산행일시 : 2021. 08. 21(토) 흐리고 비~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대 설악산(대청봉과 공룡능선) 설악산국립공원(雪嶽山國立公園) 내 공룡능선(恐龍稜線)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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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암산>그때는 감정이 없었고 지금은 힘들다~오르다~ 山!!/山 2021. 7. 13. 09:33
설악산국립공원 구역의 화채봉 능선과 이어지는 송암산을 오른다. 예전에는 국립공원 지역의 정규탐방로가 아니어서 오르지 않는다고 하다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옆지기의 위로를 받으며 함께 올라보았던 송암산을 또 오를 일이 있을까싶었는데 숲길조사라는 명목하에 또 들어가본다. 한번 들어가기 시작한 국립공원의 정규탐방로가 아닌 길은 그 길이 전하는 감동을 떠나 습관적으로 또 들어가게 되는 마법이 있다. 그러나 그때는 회룡리의 송암농원쪽에서 길인지 분간도 안되는 길을 찾아 올랐다면, 이번에는 상복리쪽의 전혀 거닐어보지 않은 길을 거닐어보고자 한다. 산행(조사)일시 : 2021. 07. 10(토) 비 그리고 흐림 산행(조사)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송암산(767m) 설악산국립공원의 동쪽 경계에 있는 해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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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숲길조사를 위한 걸음을 옮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6. 5. 19:08
빠듯한 시간 속에 산행을 통한 또다른 욕심을 부려본다. 당초 평일의 일부 시간을 어떻게든 할애하여 조사에임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쉽지는 않다. 하여~ 전날 옆지기와 오대산 트레킹을 한후 또다시 연이틀의 강행군을 할 수 밖에 없다. 과연 평소처럼 걸을수 있을까? 내가 왜 이런 일을 신청했을까를 되내이며 동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남설악탐방센터에 들어선다. 산행일시 : 2021. 05. 30(일)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대 설악산(대청봉 1,708m) 탄탄히 짜인 맛은 금강산이 더 낫다고 하겠지만 너그러이 펴인 맛은 설악산이 도리어 낫다. 금강 산은 너무나 드러나서 마치 길가에서 술을 파는 색시같이 아무나 손을 잡게 된 한탄스러움이 있 음에 견주어 설악산은 절세의 미인이 골짜기 속에 있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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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옆지기와 즐기는 울산바위의 운해~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4. 28. 19:00
산과 자연을 찾는 목적은 다양하다. 자연 그 자체의 풍경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지만 자연속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것도 여행과 탐방의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 이외에도 그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만나는 것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설악산의 정상은 대청봉이지만 봄과 가을의 건조기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통제가 되기에, 고지대가 아닌 탐방통제에서 자유로운 울산바위의 또다른 매력을 찾아나서본다. 산행일시 : 2021. 4. 24(토) 흐린후 개임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울산바위(873m) 거대한 바윗덩이인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천둥이 치면 하늘이 울린다고 하여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 누구와 : 옆지기와 함께~ 산행코스 : 소공원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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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설경을 즐기려다 바람에 쫓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2. 6. 10:49
페이스북의 '과거의 오늘'이라는 주제에서 1년전 설악산을 찾은 이야기가 올라온다. 물론 나만이 볼수 있는 공간이지만 괜히 설악산의 눈내린 풍경이 보고싶어진다. 옆지기는 지인들과 설악산의 금강굴을 다녀온다며 은근히 함께 하기를 원하는듯하지만 뿌리친다. ^^; 함께 가지도 않으면서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주는 수고까지 부탁하는 나는 간큰 남자~, 불과 며칠전 설악산 대청봉 탐방과 일출까지 선물했으니 이정도는 애교로 봐주겠지~ ㅋㅋ 산행일시 : 2021. 01. 30(토)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일대 설악산 대청봉(1,708m) 누구와 : 나홀로~ 산행코스 : 남설악탐방센터 -(2.8km, 75분)- 설악폭포 기점 -(2.3km, 90분)- 대청봉(중청에서 식사 및 휴식) -(2.7km, 8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