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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이 물들진 않았으나, 여기저기 새색시 얼굴 화장하듯 붉은 기운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는 설악산 풍경~ 좀더 여유롭게 높은 가을 하늘을 우러러보고, 그안의 포근한 이불솜같은 구름에 안겨보고싶고, 불그스레 달아오르는 새색시 얼굴같은 산을 온몸으로 안아보고 싶은 여유를 갖고 싶으나, ..
늘 무언가에 쫏기듯이 바쁜일상~ 단풍이 아직은 이른 초가을이지만, 모처럼만에 산행계획을 세운다. 대청봉도 계획했으나, 체력이 약한 직원을 감안하여 산책(?) 겸 등선대코스로 향한다. 강현면사무소에서 집결(08:30) - 흘림골 탐방로 입구(09:20) - 여심폭포(10:00) - 등선대(10:30) - 등선폭포(11:20) - 십이폭..
힘들게 오른 대청봉 정상에서 등반객의 도움으로 운무를 배경으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정상에서 잠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중청대피소에서 허기지고 지친몸을 달랜다. 산행에서의 정상탈환의 즐거움을 잠시 주었던 풍경도 금새 비구름과 빗방울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준다. 빗방..
간만에 친구녀석과 대청봉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걱정스러운듯 펑크를 내고만다. 이내몸은 계획된 일은 특별하지 않는한 해야지 속이 풀리는지라 친구에겐 다음을 기약하며 아침을 기다린다. 버스로 오색 들머리로 향하기로 했었으나, 홀로인지라 출근길에 바쁜 옆지기에게 데려다 줄것을 부..
태백에서의 생활은 가끔 산행으로 활력을 얻었구만, 2년 안되는 타지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서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행의 엄두를 못내었다. 간혹 속초지역의 상징적인 설악산에 밀린 2인자격의 동네산(청대산)에 몇번 오르고, 비선대 몇번 다녀온게 전부~ 그런 아쉬움속에 선배 지인들과 간만의..
전날 열심히 삽질한 덕분에 피곤함이 잠을 물리쳐버리니 새벽 다섯시도 아니된 시간에 찌푸둥한 몸을 일으켜 집안을 어슬렁 어슬렁거린다. 함께 삽질하고, 잔디 심느라 고생한 황여사도 잠을 설쳤는지 나의 몽유병환자같은 행동에 동행을 해준다. ^^ 덕분에 새벽잠 깬 부시시한 몰골을 하고는, 신선한..
6.2지방선거일!! 아침일찍 황여사와 공주녀석과 투표장소로 향합니다. 소도시이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수많은 연예인, 인지도 있는 이들이 트위터인지 뭔지하는 녀석을 이용하여 인증샷도 날려가며 투표홍보를 하여서라며 호들갑을 떨..
이번 주말도 영월에서 있을 가족행사로 인해 속초로 향할 생각을 애초 접는다. 석가탄신일도 함께하는 연휴이기에 첫날은 직원과 함께 태백산행과 정선카지노로 향하기로 한다. 그동안 자주 바뀌었지만, 이 직원은 그래도 타지에 적을 두고 있으나 당분간 이 곳 생활에 적응할 각오도 있으니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