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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달에 4~5개의 산을 오르면서 마운틴북 명산100을 정해진 기한내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적당히 계획을 짜고 산행을 했어야하는데 무작정 한달에 4~5개씩 산을 오르다보니 가을철, 봄철 산불방지기간 통제되는 산이 걸림돌이 되어버린다. 충북의 황정산과 강원의 계방산, ..
산행을 하기는 해야겠고(이런 어휘로 글을 쓰기 시작한지 꽤 된듯싶다. 결국은 이것도 의무감이 되어가는듯하여 스스로 아쉬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현재하고있는 이벤트산행(명산100)을 포기한채 다른 산행을 하기엔 목표부여가 되지않는듯하여 내키지는 않는다. 물론, 명산100을 완등하..
가족여행이긴 하지만, 옆지기와 친구들 덕분에 저렴한 제주여행과 한라산 산행을 겸하게 된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말할때 보통 초등에서 고등까지는 우정이라고 말하기 쉬우나, 이번 여행의 주최자인 옆지기와 친구들처럼 대학친구로 그 우정을 길게 이어간다는게 쉽지않은 일이다. 그..
홀수주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옆지기는 출근해야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새해 첫 주말이어서인지 일이 바쁘지않다고 쉰단다. 이러면 내가 혼자서 좋아해야되는데, 새해 첫 휴일부터 혼자 놀러 다니기엔 아주~ 상당히 미안해진다. ^^ 그래서 당일치기라도 가족끼리 바람이나 쐬..
황악산, 그 부드러운 능선의 조망에 너무 기운을 뺀것일까?!! 민주지산을 바로 향하며, 과연 제 시간에 숙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싶은 긴장감이 어둠과 함께 몰려온 산행이다. 아마도 웹상에서 출력한 지도를 제대로 파악하지않고 감으로 움직인 탓에 거리감과 시간계산을 잘못한 듯싶..
산행을 하기에 앞서 교통편부터 이것저것 살펴본다. 아무리 정보를 얻어도(물론, 산에 대한 세세한 정보보다는 코스를 어떻게 해야할까와 교통편은 괜찮은지 정도의 정보)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지않으면 모두 허사다. 이번 산행계획도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신속한 포기와 수정을 통..
흰눈 내리는 불갑산을 거닐다가 올 첫 눈산행이어서인지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여도 계획된 백패킹은 불가능할 것을 이미 예견하면서도, 그 아쉬움의 끈을 쉽게 놓질 못한다. 결국 어둠속에 도착한 들머리, 주차장에서 텐트를 칠까말까 망설이다가 차안에서 쪽잠을..
평일 월악산 산행, 그것으로도 성이 차질 않는다. 물론, 그전부터 계획은 있었지만 계획은 늘 계획일뿐이기에 산행을 위한 발걸음을 옮기지않을수도, 못옮길수도 있었는데 내달려본다. 덕분에 동이 트기전 새벽녘, 지역을 벗어나기전부터 일진 사나운 일을 당한다. 생전처음 "Road Kill"을 ..